한빛소프트가 ‘워크라이’를 글로벌 e스포츠종목으로 육성한다.
한빛소프트는 오늘(7일) 자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작 ‘워크라이’의 정보와 향후 일정, 그리고 e스포츠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기영 대표를 비롯한 한빛소프트 임직원들과 국제e스포츠연맹(IeSF) 오원석 사무총장이 참석해 ‘워크라이’의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양사간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워크라이’를 e스포츠 종목으로 육성시켜 국내 및 해외 유저들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게임으로 발돋움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한빛소프트의 글로벌 서비스 경험과 국제e스포츠연맹이 가진 국제적 조직망 관계를 통해 시너지는 낸다는 계획이다.
▲ 한빛소프트의 액션 야심작 `워크라이`
‘워크라이’는 한빛소프트가 지난 4년 동안 개발한 액션 장르의 게임으로
TPS 시점으로 슈팅과 근접 액션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두 진영 중 하나를 선택한 뒤 원하는 영웅을 골라 승리를 위한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된다. 조작법도 간단하고 스킬 시스템도 심플하게 설계돼 있어 초보자라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e스포츠를 위한 준비도 철저하게 돼 있다. 우선 플레이의 모든 상황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옵저버 시스템이 내장돼 있어 각종 대회 진행에 문제가 없도록 했다. 전투모드는 ‘팀 데스매치’는 물론 일반 FPS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폭파 미션’과 흡사한 ‘주문각인전’ 모드도 준비돼 있다. 또한 전략을 극대화한 ‘호위 모드’도 준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워크라이’의 개발총괄을 맡고 있는 장동일 PD는 “4차 CBT까지 결과를 분석해본 결과 진영간 밸런스가 50:50으로 잘 맞고, 킬데스 비율의 최고 차이가 6.51%에 불과해 캐릭터 간 밸런스도 잘 잡혀있다”면서 e스포츠 종목으로 발전하기 무리가 없다고 분석했다.
▲ 행사에서 발표된 CBT 분석 자료
한빛소프트는 ‘워크라이’의 공개서비스(OBT)가 시작되는 17일에 맞춰 PC방
리그 및 다양한 대회를 개최해 e스포츠화를 위한 단계를 밟아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리그는 방송사인 온게임넷 등을 통해 중계될 수 있도록 현재 협약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e스포츠연맹의 오원석 사무총장은 “요즘 e스포츠가 위기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해외에서는 해당하지 않는 거 같다.”면서 “선수, 심판, 경기의 표준화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며 워크라이가 성공적인 글로벌 e스포츠 종목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크라이’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프리 오픈을 진행한 뒤 7일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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