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KOG 두 신작 ‘얼티밋 레이스’와 ‘아이마’ 테스트

7월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도 벌써 절반이 지나간 셈인데요. 그간의 [주간스케치]를 되돌아보면 1월 ‘트리 오브 세이비어’ 첫 테스트를 시작으로 정말 많은 국내외 신작들이 있었습니다. 당장 지난주에도 ‘수신학원 아르피엘’과 ‘애스커’, ‘SD건담 넥스트 에볼루션’ 등 온라인 신작들이 검증대에 올랐는데요. 패키지 부문에서는 ‘배트맨: 아캄나이트’ PC판이 온갖 버그 속에서 판매 중지되는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언제나 빠르고 알찬 정보를 전할 것을 약속드리며, 7월은 액션명가 KOG의 두 신작으로 열어보겠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등장하는 국산 정통 레이싱게임 ‘얼티밋 레이스’가 1일부터 7일까지 첫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또한, 키보드 액션의 정수를 담았다는 MMORPG ‘아이마’도 2일부터 5일까지 프리미엄 테스트가 있습니다. 끝으로 패키지 부문에서는 ‘레고 시티 언더커버: 더 체이스 비긴즈’ 한국어판 정식발매 소식이 눈에 띄네요.

속도의 한계를 뛰어넘어 상대를 멀찍이 추월하는 쾌감은 레이싱게임만의 묘미라 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캐주얼게임 ‘카트라이더’나 몇몇 아케이드용 타이틀 외에는 유독 빛을 못 보는 장르인데요.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KOG가 정통 레이싱게임 ‘얼티밋 레이스’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과연 레이싱게임의 새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까요? 테스트 기간은 1일부터 7일까지입니다.

얼티밋 레이스’는 KOG 자체 개발 엔진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레이싱게임입니다. 전세계 유명 슈퍼카와 실제 레이싱 서킷의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게임 내에 그대로 구현한 점이 특징인데요. 쉬운 조작방식을 통해 레이싱게임 특유의 피로감을 줄이고, 코스에 대한 빠른 학습과 운전 기술 숙달로 누구나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인천 송도 도심과 영암 서킷을 포함한 30종 가량의 서킷, 파츠별 자동차 튜닝, 다른 유저와 함께하는 광장 등 다양한 콘텐츠도 눈길을 끄는데요. 스크린 레이스, 배틀, 다운 힐, 힐 클라임, 테이크 다운, 오프로드 랠리, 드리프트, 스톡 카 레이스, 포뮬러 레이스 등 다채로운 모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얼티밋 레이스’가 KOG의 새로운 도전이라면 ‘아이마’는 그간의 노하우가 담긴 작품인데요. ‘엘소드’, ‘그랜드체이스’에 이은 시원스러운 KOG표 액션게임입니다. 다만 앞선 두 작품과는 달리 ‘아이마’는 MMORPG인데요. 이번 프리미엄 테스트는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됩니다.

‘아이마’ 핵심은 ‘키보드 액션’입니다. 그야말로 키보드로 할 수 있는 조작의 끝을 보여주겠다는 각오인데요. 단순히 키보드를 두들기는 것이 아니라 키를 연속으로 빠르게 치는 ‘연타’, 길게 누르는 ‘차지’ 등을 통해 다양한 손맛을 맛볼 수 있습니다. MMORPG임에도 불구하고 맵을 횡스크롤로 만든 이유 역시 마우스 없이 키보드만으로 모든 액션을 소화하고, 공중콤보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고르는 재미가 살아 있는 전직 시스템’ 가디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이마’에서는 캐릭터 하나로 모든 전직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특정 레벨 및 조건을 갖추면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가디언’은 종류에 따라 공격력, 방어력, 지력 등 캐릭터 능력치에 영향을 줍니다. 이외에도 솔로 및 파티로 즐길 수 있는 인스턴스 던전과 다른 유저와 순위 경쟁을 벌이는 ‘시련의 방’, 필드 PK 등 대결 요소가 있습니다.

‘제국의 아침 2’, ‘북벌: 흉노의 습격’ 등 웹게임을 서비스 중인 팍스게임이 신작 ‘신마지도’를 선보입니다. ‘미치도록 통쾌한 광렙 RPG’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빠른 캐릭터 성장이 특징인데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는데, 일주일만인 7월 2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합니다.

신마지도는 중국 고대신화를 배경으로 신족과 마족의 치열한 대립을 주제로 만든 웹 RPG입니다. 플레이어는 신족과 마족 중 한쪽에 속해 상대 진영과 끊임없는 경쟁을 즐길 수 있는데요. 빠른 캐릭터 성장을 통해 무한 PvP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펫, 탑승물, 날개, 패션, 신의무기 등 다양한 전투력 상승 콘텐츠를 통해 유저들의 수집욕까지 잡았습니다.

소위 ‘광렙’이 가능한 만큼 최고 레벨은 500에 달하는데요. 각 레벨 구간마다 주어지는 퀘스트로 지루함을 달래주고, 접속만 하면 모든 유저에게 제공되는 특별한 VIP 경험치, 최소 비용만으로도 30일간 3000% 상당의 상품권을 얻을 수 있는 프리미엄 시스템 등을 내세웠습니다.

2014년 최고의 화제작 ‘와치독’은 스마트폰 하나로 도시 전체를 쥐락펴락하는 해킹의 재미를 잘 살린 오픈월드게임인데요. ‘와치독’ 본편은 물론 ‘배드 블러드’ 등 크고 작은 DLC까지 모두 포함된 완전판에 PS4로 오는 1일 발매됩니다.

‘와치독’은 천재 해커 ‘에이든 피어스’의 복수극을 다룬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입니다. ‘에이든 피어스’의 무기는 바로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스마트폰인데요. 그는 도시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해킹하고, 이를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상투적인 표현으로 ‘내 손으로 도시를 조종한다’랄까요?

멀티플레이에도 이러한 콘셉이 그대로 반영됩니다. 일단 ‘와치독’은 싱글과 멀티에 별다른 구분이 없습니다. 즉, 나도 모르는 사이에 게임 안에 다른 플레이어가 들어와 있을 수도 있는데요. 이러한 점을 활용해 다른 플레이어를 해킹하거나, 특정 임무를 먼저 수행하는 팀이 승리하는 등의 멀티플레이 요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와치독’은 기본적으로 오픈월드 게임이기에 주인공의 행동에 별다른 제약이 없습니다. 그러나 자유를 남용해 무고한 시민을 해치거나, 대형사고로 도시에 혼란을 불러온다면 시민들 역시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주인공에게 복수하거나, 경찰에 신고해 임무 수행을 방해할 수 있는데요. 이처럼 생동감 있는 NPC들의 반응은 ‘와치독’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입니다.

3DS는 정말 한국어화 정식발매 타이틀이 꾸준한데요. 이번 주에는 귀여운 레고게임 하나가 새롭게 출시됩니다. 이번 작은 앞서 ‘쥬라기 월드’나 ‘배트맨’ 등과 달리 레고 시티를 배경으로 한 오리지널 스토리인데요. 출시일은 7월 2일입니다.

'레고 시티 언더커버: 더 체이스 비긴즈'는 신입 경찰관 ‘체이스 맥케인’이 도시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흉악범 ‘렉스 퓨리’와 쫓고 쫓기는 대결을 펼치는 액션어드벤처게임입니다. 광대한 레고 시티에는 가구, 식물, 자동차 등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레고로 이루어져있는데요. 이것들을 마음대로 부수고 새로운 물건으로 조립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입니다.

레고 시티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위해서는 변장기술은 필수적인데요. ‘체이스 맥케인’은 기본적으로 단서를 살피거나 몰래 대화를 엿들을 수 있는 '경찰관'은 물론 잠긴 문을 열 수 있는 '도둑', '공사장 인부', '농부', '우주 비행사', '광부', '소방관' 등 상황에 따라 7가지 직업으로 변장할 수 있습니다. 물론 꼭 범죄수사가 아니라도 레고 시티 이곳 저곳을 마음껏 누빌 수 있으며, 서브 미션에 도전하거나, 감춰진 변장 코스튬을 찾거나, 망원경을 이용해서 그림엽서를 모으는 등 각종 수집요소도 충실히 마련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