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셔틀] 태극팬더, PC게임 못지 않은 볼륨감의 팬더 액션!

‘태극팬더’는 탑뷰 액션 RPG의 왕도를 걷습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캐릭터를 비스듬히 내려다보며 터치를 통해 마음대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마을은 퀘스트를 수주하거나 아이템을 정비하는 등 게임의 각종 기능을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이러다 던전에 입장하면 이때부터는 기본 공격과 4개 스킬 버튼을 연타하며 호쾌한 액션을 펼치게 됩니다. 잘 상상이 되지 않는다면 모바일로 ‘디아블로’를 즐긴다면 생각하면 됩니다.

게임에 처음 접속하면 깔끔한 3D 그래픽이 눈에 띕니다. 최근에는 콘솔 게임을 방불케 하는 고사양의 모바일게임도 있어서 조금 빛이 바랩니다만, ‘태극팬더’의 그래픽은 분명 볼만합니다. 여기에 캐릭터들의 부드러운 모션도 만족감을 더하는데요. 쿤룬코리아에 따르면 무술인들의 동작을 직접 캡쳐하여 ‘태극팬더’의 모션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실제 무술인의 동작…이라고 해도 차이를 느낄 만큼 무도에 밝진 않습니다만, 팬더의 움직임이 역동적이고 타격감이 찰진 것만은 사실입니다. 팬더랑 같이 보다 보면 몬스터의 움직임이 목각 인형처럼 보인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 있겠네요.

‘태극팬더’의 또 다른 장점은 풍부한 콘텐츠입니다. PC, 콘솔 게임에 비교해서 모바일게임을 무시하는 분들께 추천하고플 정도로 볼륨이 훌륭합니다. 아이템 뽑기, 강화와 PvP 등 ‘있겠지.’ 싶은 건 물론 다 갖췄고, 흥미로운 스토리와 다채로운 스테이지, 매력적인 펫 시스템 등 ‘모바일게임에 있을까?’ 싶은 요소도 제대로 챙겼습니다. 특히, 세 명의 주인공 태극팬더, 빛의 용사, 트레저헌터가 각각 저마다의 시나리오를 가진 점이 감명 깊었습니다. 그야말로 PC나 콘솔 게임에서나 기대할법한 것들을 ‘태극팬더’는 충족시켜줍니다.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점은 이 게임의 세계관이 완연한 중세 판타지라는 겁니다. 빛의 용사와 트레저헌터만 봐도 그렇고, NPC나 몬스터들도 판타지 게임에서 흔히 보는 모습입니다. 이런 세계관에 호리병을 들고 염주까지 찬 팬더를 메인 캐릭터로 내세우다니 중국의 팬더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