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밤을 따뜻하게 덥혀줄 PC 게임 데모

어느덧 길가에 얼어있는 얼음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계절이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인지 병원에는 감기 환자들로 넘쳐나고 있다. 이번 주말에 집 밖에 나가야 한다면 보온 완전무장은 필수, 그리고 집에서 느긋하게 보낼 독자들이라면 즐길 수 있는 게임이 필수이리라. 하지만 자금 상황이 넉넉하지 않은 독자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공짜로 즐길 수 있는 인기 게임 데모를 준비했다.

이번 주 데모뉴스에선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최신작 ‘콜오브듀티: 월드앳워’와 돌아온 라라 크로프트를 만날 수 있는 ‘툼레이더: 언더월드’, 플레이해도 플레이 해도 질리지 않는 ‘피파 09’ 데모로 구성했다.

다시 돌아온 최고의 전쟁 FPS 게임 - ‘콜오브듀티: 월드앳워’ 멀티플레이 데모

타이틀처럼 오직 멀티플레이만 즐길 수 있는 데모다. ‘콜오브듀티: 월드앳워(이하 월드앳워)’에서 플레이어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과 독일군, 미군과 일본군이 대립중인 전장을 넘나들게 된다. 데모에서 등장하는 맵(전장)도 일본군과 미군이 전쟁중인 동남아시아, 연합군과 독일군이 전쟁중인 유럽, 두 가지로 나눠진다(개인적으로는 동남아시아 맵이 재미있었다). 모드는 팀데스매치와 데스매치 두 가지를 즐길 수 있다. 데모라고 해도 모드의 제한만 있을 뿐 정식버전과 거의 동일한 콘텐츠 볼류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필자도 5시간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했다. FPS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필수 중의 필수다!

섹시한 미인으로 돌아온 그녀, 라라를 만나보자! - ‘툼레이더: 언더월드’ 데모

‘툼레이더:언더월드(이하 언더월드)’ 의 스토리 라인은 2006년 발매된 ‘툼레이더: 레전드’에서 이어진다.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신 ‘토르’가 애용한 무기 ‘토르의 망치’를 찾는 모험이다. ‘토르의 망치’는 ‘묘르닐’ 또는 ‘묠니르’란 이름으로 유명한데, 매우 강력하며 던지면 다시 주인의 손으로 돌아오는 능력이 있다고 전해진다. ‘언더월드’의 무대는 태국, 북극해, 멕시코 등 지구상의 여러 대륙이다. 눈에 띄는 점은 강력해진 액션이다. 어드벤처 요소뿐만 아니라 액션 게임의 요소가 대폭 강화된 것이다. 단적인 예로 라라가 취할 수 있는 행동이 다양해 졌다. 뛰기, 점프, 매달리기뿐만 아니라 쪼그려걷기, 덤블링, 암벽타기, 와이어를 이용해 건너기, 수영 등 기존의 배가 넘는 액션이 추가됐다. 그리고 그만큼 퍼즐도 복잡, 다양해졌다. 라라팬 혹은 어드벤처 게임 팬이라면 ‘언더월드’ 데모를 통해 미리 맛을 보자.

환골탈태한 대표 축구게임 - ‘피파09’ 데모

축구 게임 좀 한다는 게이머치고 ‘피파’ 시리즈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지난 10월 이미 PC판이 발매됐지만, 살지 말지를 망설이고 있는 게이머들을 위해 ‘피파09’ 데모도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피파09’에서 눈에 띄는 점은 대폭 추가된 캐릭터의 움직임과 전체적인 게임 조작 시스템이다. 우선 조작 시스템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기존 ‘피파’보다는 오히려 ‘위닝11’ 시리즈에 가깝다는 느낌도 든다. 게임 성을 살리기 위해 고집을 버렸다고 할까? 아무튼 기존 ‘피파’ 시리즈에서 지적 받았던 조작 시스템을 수정해 게임 플레이 환경이 쾌적해졌다. 또 500여 개에 달하는 캐릭터 움직임이 추가됐다. 공의 위치, 이동 경로에 따라 캐릭터의 움직임도 천차만별 다르다. 이것은 ‘피파09’가 새로운 충돌 시스템을 적용했기 때문인데, 한 예로 공이 왼쪽 발에 닿았을 때와 왼쪽 발에 닿았을 때 캐릭터의 움직임이 서로 다르다. 일단 데모를 통해 달라진 ‘피파09’를 체험해보고 구입 여부를 결정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