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한국 리그의 왕 삼성 블루, OMG와 C조 최강자 가린다

지난 A조 조별리그 당시 중국 대표팀 EDG는 삼성 화이트와의 두 번의 경기에서 완패했다. A조의 2강이라 불리며 대등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팬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결과였다. 이것은 오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해온 양대 리그의 격차가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만약, OMG까지 삼성 블루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한다면 중국 리그의 위상이 흔들릴 수도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OMG의 성향이 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 블루는 형제팀 못지않게 경기 운영에도 뛰어나지만, 그보다는 환상적인 교전 능력으로 더 유명한 팀이다. 또한, 바텀 듀오가 약점으로 지적되는 OMG와는 달리 삼성 블루는 세계 최고의 바텀 듀오를 보유하고 있다. OMG가 섣부르게 싸움을 걸어오는 것이야말로 삼성 블루가 원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따라서 OMG는 무모한 행동을 자제하면서 삼성 블루가 허점을 보이는 순간을 기다려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