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

[롤드컵] EDG vs 삼성 화이트, 양대 리그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

/ 1

한국 시각으로 9월 18일(목) 오후 6시, Edward Gaming(이하 EDG)과 Samsung Galaxy White(이하 삼성 화이트)의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4(이하 롤드컵)' 개막전 경기가 대만 'NTU 스포츠 센터'에서 치러진다.

전세계의 실력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롤드컵은 국내, 북미, 유럽, 중국 리그에서 3팀 씩, 동남아 2팀, 터키와 브라질 대표로 각각 1팀이 출전, 총 16개 팀이 경합을 벌인다. 먼저 16강을 4개 조로 나누어 대만과 싱가포르에서 치르고, 8강부터 결승까지의 일정은 한국에서 진행한다.

국내팀 중 '삼성 화이트'가 속한 A, B조는 18일(목)부터 21일(일)까지 대만에서, '삼성 블루', '나진 쉴드'가 속한 C, D조는 25일(목)부터 28일(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16강 전 경기는 단판 승부로, 양 팀이 돌아가며 챔피언 밴픽을 선택하는 '드래프트 모드'로 겨룬다. 조별리그가 모두 끝난 뒤에는 각 조의 성적 1, 2위가 8강에 진출하며, 만약 상위권 팀들의 성적이 동률이라면 순위결정전으로 옥석을 가린다. 상기한 모든 경기는 온게임넷과 네이버스포츠, 티빙, 아프리카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DG vs 삼성 화이트, 양대 리그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


▲ 중국 리그의 새로운 왕 EDG

개막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두 팀이 만났다. 창단한지 채 1년도 안되어 중국 리그를 평정한 EDG와 형제팀과 함께 국내 리그 정점에 서있는 삼성 화이트의 대결이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양대 프로 리그라 불리는 중국과 한국의 첫 승부인만큼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DG는 로얄 클럽의 2군 팀(현 LMQ)이 떠난 후 중국 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낸 신흥 강호다. 올해 초 창단된 신생팀임에도 벌써 스프링, 섬머 시즌 2관왕에 오르며 중국의 최강팀 자리에 등극했다. 자국 리그에서 실력을 입증한 이들은 이제 세계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하고, 공식 대회 3연속 우승까지 달성하겠다는 야심을 불태우고 있다.

EDG의 주요 전략은 미드라이너와 원거리 딜러를 집중 성장시켜 경기 중반 이후를 도모하는 것이다. 미드라이너인 '유'와 원거리 딜러인 '나메이' 모두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호하여 성장형 챔피언에 잘 맞는다. 다만, 한국팀 미드라이너들의 경우 초반에 강력한 암살형 챔피언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성장형 챔피언은 대부분의 경우 암살형 챔피언과의 맞대결이 힘드므로 정글러 '클리어러브'의 시의적절한 지원이 필수적이다.


▲ 지난 월드컵의 설욕에 나선 삼성 화이트

삼성 화이트는 국내 그 어떤 팀보다도 롤드컵에 아픈 추억을 지니고 있다. 작년 롤드컵 개막에 앞서 삼성 화이트의 정글러 '댄디'는 '한국이 해외 팀에게 질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세계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고, 삼성 화이트는 유럽 대표팀 '갬빗 게이밍'과의 난전 끝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어야했다. 

이제 1년의 기다림 끝에 삼성 화이트가 다시 한 번 롤드컵 무대에 나섰다. 선수들의 개인 기량과 경기 운영 능력 모두 작년과는 비교할 수 없이 향상됐다. 특히, '탈수기'라 불리는 삼성 화이트 특유의 압박 전술은 지난 1년간 절치부심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삼성 화이트의 핵심 선수는 정글러 댄디다. 댄디는 정글러 간의 심리전에 능하고 상대방의 동선 파악 능력도 탁월하다. 이를 통해 적의 라인 습격을 예측해 역으로 이득을 챙겨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며, 블루, 레드 버프와 용, 내셔 남작과 같은 중요 오브젝트를 잘 빼앗아 '대도'라고도 불린다. 주요 라이너의 성장을 통해 승부를 보는 EDG의 특성상 정글러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댄디가 클리어러브를 제압한다면 손쉽게 경기를 잡아낼 공산이 크다.

이번 경기 주 관전 포인트
사실상 A조 최강인 두 팀의 격돌, 정글러 싸움에서 승부가 갈린다

<경기 정보>
 
일시: 2014년 9월 18일(목) 오후 6시
중계온게임넷, 네이버스포츠, 티빙, 아프리카TV

<선수 정보>





<롤드컵 16강 순위표>


한편, 리그오브레전드 게임메카에서는 이번 롤드컵 대표팀 선발전에 참가한 프로게이머들의 랭크 및 일반 게임을 관전할 수 있는 관전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 관전하기 콘텐츠로 롤드컵 대표팀 선발전을 시작하기 앞서 연습 게임을 진행하는 프로게이머들의 챔피언 선택과 템트리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롤드컵 대표팀 선발전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롤챔스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다른 선수들의 전적도 확인 가능하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김영훈 기자 기사 제보
게임잡지
2005년 3월호
2005년 2월호
2004년 12월호
2004년 11월호
2004년 10월호
게임일정
202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