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분석] 피파온라인3 11시즌 시세 상승, 삼대장 '즐라호' 인기

9월 2주차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의 추천 선수는 파벨 포그레브냑(09시즌)이다. 

포그레브냑은 09시즌이 출시되었을 당시부터 지금까지 뛰어난 가성비 선수로 불린다. 먼저 188cm, 91kg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버티는 능력이 탁월하다. 1레벨 1강화 기준으로 몸싸움(81)과 밸런스(79)가 높아 쉽게 넘어지거나 밀려나지도 않는다. 여기에 높은 헤딩(78), 점프(77), 골 결정력(79)을 바탕으로 타겟터 역할도 충실히 해낸다. 타겟터에게 가장 중요하다 평가되는 'Power Header'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은 포그레브냑의 장점 중 하나다. 

여기에 왼발 프리킥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포그레브냑의 프리킥(74)과 슛 커브(73) 능력치는 월등히 뛰어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왼발 키커라는 장점과 'Power Free Kick' 특수 능력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포그레브냑을 사용한 유저들은 대다수가 즐라탄의 왼발 버전이라 부른다. 즐라탄처럼 페널티 박스 안에서 쉽게 밀려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다. 다만 강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속력, 부정확한 패스, 다소 딱딱한 드리블 능력 등은 즐라탄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 9월 12일 기준으로 포그레브냑의 1강화 카드는 약 12,000 EP, 5강화는 약 200만 EP로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으로 시즌별 시세 동향이 극명하게 갈렸다.

먼저 월드컵 카드의 시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주 월드컵 카드는 특정 선수를 제외하면 평균 10%에 달하는 시세 하락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주 들어 월드컵 카드 주요 선수들의 최저가격이 평균 30% 가까이 오르며 수 주 전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서서히 증가 추세가 감소하고 있어, 해당 가격보다 더 오르지는 않을 전망이다.

월드컵과 함께 월드베스트 카드의 시세도 크게 올랐다.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이다. 특히, 현 최고가에 거래 중인 호날두가 4억 EP를 돌파했고, 즐라탄과 토레스 역시 수천만 EP 이상 올라 전체 카드 삼대장 자리를 확고히했다.

그 외 시즌들은 대체로 시세가 하락했고, 이 중 08시즌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어제 이후 시세가 회복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어 이번 주말 동향에 따라 앞으로의 시세가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