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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탑 라인에 부는 새로운 바람, 알리스타 템트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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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패치 이후 탑 라인 구도에 변화가 생겼다. 항상 단골로 등장하던 레넥톤, 쉬바나 일명 ‘노잼톤, 또바나’가 자취를 감췄고, 대신 주문력 공격을 하는 니달리, 라이즈, 룰루, 그라가스 등이 강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패치 이후 일주일 만에 진행된 4.13 업데이트로 다시 한 번 구도가 변화했다. 우선 미니언 정리가 힘들어진 그라가스의 픽률이 급격히 떨어졌고, 대신 정글러로 사용되던 마오카이가 탑 대세 챔피언으로 올라섰다. 또한, 챔피언 출시 이후 지금까지 쭉 서폿 또는 정글러로만 쓰이던 알리스타가 탑 라이너로 각광받았다.


▲ 물론 서폿 픽률도 섞여 있지만
08월 10일(일) 롤 전적 검색 통계에서 탑 라이너 1위를 차지한 알리스타

[(링크) 모든 챔피언 픽률 보러가기]

왜 롤 전적 검색 통계에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이 알리스타를 탑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을까? 그리고 롤 전적 검색 통계상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알리스타로 어떤 아이템과 스킬 트리를 사용하고 있을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 유저들의 롤 전적 검색을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탑 알리스타 템트리 공략과 픽률 변화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다.

※ 잠깐 상식, 리그오브레전드 용어 소개

Q. 챔피언 픽률은 무엇인가?

A. ‘챔피언 픽률’은 랭크 게임에서 해당 챔피언을 얼마나 선호하는지 보여주는 순위 통계다. 이 자료로 최근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챔피언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4.12 상향 패치와 e스포츠 대회에서의 활용이 원인

알리스타가 탑으로 선호도가 높아진 이유는 4.12패치와 e스포츠 대회에서의 활용이다. 사실 알리스타는 패치 전에도 꾸준히 인기 있던 챔피언이었다. 주로 서폿으로 많이 사용되고 간혹 정글 또는 미드 라인에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라이엇 게임즈는 알리스타가 서폿보다 정글러로 활약하는 모습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로 중립 몬스터 처치 능력을 하향하고 대신 일부 기술을 상향했다. 우선 기본 지속 효과인 ‘짓밟기’로 몬스터에게 두 배의 피해를 주던 능력을 없애고 대신 ‘분쇄’와 ‘박치기’의 마나 소모량을 대폭 감소시켰다. 그리고 궁극 기술인 ‘꺾을 수 없는 의지’의 피해 감소량을 50/60/70%에서 고정 70%로 대폭 상향했다.

4.12패치 (2014년 07월 17일)

알리스타

기본 지속 효과 - 짓밟기

삭제정글 소: 이제 몬스터에게 피해량이 두 배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Q - 분쇄

난폭한 착지: 이제 그래픽 효과와 동일하게 1.5초 ⇒ 1초 동안 적을 공중에 띄운 후, 0.5초간 기절시킵니다. 효과 면에서는 이전과 똑같이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마나 소모: 70/80/90/100/110  65/70/75/80/85

W - 박치기

마나 소모: 70/80/90/100/110  65/70/75/80/85

R - 꺾을 수 없는 의지

신규짜봐야 우유 안나와: 피해 감소 효과가 시전 동작이 끝난 후 적용되지 않고 즉시 적용되기 시작합니다.
피해 감소량: 50/60/70% ⇒ 70/70/70%



▲ 애초에 정글러가 아닌 서폿으로 주로 쓰이던 챔피언의 정글 위력을 감소시키고
다른 능력을 상향했다

이 상향 패치의 영향으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알리스타를 서폿 뿐만 아니라 탑, 미드 라이너로 바라보게 됐고, 템트리와 운영법을 연구해 랭크 게임에서 사용하게 됐다.


▲ 알리스타의 픽률 변화

또한, 알리스타가 탑 라이너로 사용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e스포츠 대회에서의 활용이다. 지난 8월 9일(토) 진행된 2014 NLB 서머 결승전 2, 3세트에서 SKT T1 K의 탑 라이너 임팩트가 알리스타를 활용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 2014 NLB 서머 2세트에서 뛰어난 탑 알리스타 활용도를 보여준 임팩트

위와 같은 상향 패치와 e스포츠 대회에서의 활용으로 알리스타는 점차적으로 탑 대세 챔피언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고, 현재도 픽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물론 아직은 서폿 픽률도 포함된 상태지만, 조만간 서폿보다는 탑 대세로 한 자리 꿰찰 것으로 전망된다.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탑 알리스타 소환사 주문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천상계 유저들은 알리스타의 소환사 주문으로 ‘점멸’을 필수로 선택하고 나머지 하나를 ‘순간이동’ 또는 '점화' 중 하나를 선택했다. 대게 상대 라이너를 1:1로 이길 수 있겠다 싶을 때는 '점화'를 다른 라인의 아군에 큰 도움을 줘야겠다 싶을 때는 '순간이동'을 골랐다.

▲ 천상계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알리스타 소환사 주문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탑 알리스타 특성과 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알리스타의 특성으로 생존력에 특화된 ‘공격9/방어21/보조0’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공격9/방어21/보조0: 유저마다 포인트 투자하는 방법은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정신력, 비전 연마, 막기, 꿋꿋함, 고참병의 흉터, 파괴전차, 전설의 수호자’는 반드시 배웠다. 또한, 상대가 '리븐, 야스오, 잭스' 등 강력한 물리 공격을 하는 챔피언일 때는 반드시 '강건함, 이중 갑옷'까지 포인트를 투자했고, 반대로 '마오카이, 그라가스' 등 주문력 공격이 강한 챔피언일 때는 '저항력, 회피술'을 배웠다.


▲ 생존력을 극대화한 특성


▲ 반드시 배워야 하는 특성


▲ 상대에 따라 두 특성 중 하나에 포인트를 투자했다

또한, 룬은 초반 라인 정리에 주력하는 조합을 선택했다. 주로 표식에는 혼합 관통력을 인장에 성장 체력을 그리고 문양에는 성장 마법 저항력을 착용했다. 단, 정수는 상대에 따라 따른 선택을 헀는데 대게 기본적으론 공격력을 착용했지만 상대 탑 라이너가 '리븐, 야스오, 잭스' 등 강력한 물리 기반 공격을 하는 챔피언일 때는 방어력을 설치했다.


▲ 기본적인 탑 알리스타 룬
상대가 '리븐, 야스오' 등 강력한 물리 공격을 하는 챔피언일 때는 정수에 방어력을 설치했다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탑 알리스타 스킬과 템트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알리스타로 초반에 원활한 미니언 처치를 위해 3레벨까지 ‘승리의 포효(E) -> 분쇄(Q) -> 박치기(W)’순으로 기술을 배웠다. 그리고 적의 견제 공격으로 피해를 받은 생명력을 '승리의 포효'로 회복했으며, 아군 정글러가 습격을 왔을 때 '박치기 -> 분쇄' 연계 기술을 사용해 호응했다. 기술 마스터는 초반 라인전에서 적의 견제 공격에 더 오래버티기 위해 '승리의 포효'를 2레벨까지 배우고 이후로 적과의 딜 교환을 위해 '꺾을 수 없는 의지(R) -> 박치기(W) -> 분쇄(Q) -> 승리의 포효(E)'순으로 수행했다. 라인전에서는 적 라이너가 미니언 마지막 일격을 치려고 할 때마다 꾸준히 '박치기(W) -> 일반 공격' 연계 공격을 사용해 딜 교환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 초반 라인전을 버틴 이후 적과 딜 교환을 하기 위한 스킬 트리를 구성했다

또한 시작 아이템은 사람 마다 달랐는데 상대하기 어려운 챔피언이 탑에 온다면 ‘수정 플라스크’를 그렇지 않다면 '도란의 반지'를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코어 아이템은 라인전에서 '박치기(W) -> 일반 공격' 연계 공격의 피해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삼위 일체’와 '스태틱의 단검'을 최우선으로 맞췄고, 이후 상대에 따라 ‘얼어붙은 심장, 정령의 형상, 밴시의 장막, 가시 갑옷, 강철의 솔라리 펜던트’ 등 생존 아이템을 올리는 탱커형 템트리를 주로 선호했다. 장화는 대게 기술 재사용 대기시간을 감소시키기 위해 ‘아이오니아의 장화’를 맞췄으나 상대에 물리 기반 공격을 하는 챔피언이 강하다고 판단될 때는 ‘닌자의 신발’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었다.


▲ 삼위 일체와 스태틱의 단검을 구매한 뒤 바로 탱커 아이템을 구매했다
또한, 상대에 따라 물리 방어력 또는 마법 저항력에 치중한 템트리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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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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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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