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실드] 전력 증강한 아스날, 맨시티 상대로 마지막 담금질한다

한국 시각으로 8월 10일(일) 저녁 11시 정각, 아스날 FC(이하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 FC(이하 맨시티)의 커뮤니티실드 경기가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본격적인 시즌 진입에 앞서 펼쳐지는 두 강팀의 경기에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시즌 EPL 우승팀인 맨시티와 FA컵 우승팀인 아스날의 진검승부다. 양 팀 모두 오프시즌 동안 부지런히 전력 증강에 힘을 쏟은 만큼 이번 경기가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경기에 나서는 아스날은 이번 시즌에 어느 때보다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8년 간 이어진 무관의 설움을 드디어 2013-14 FA컵 우승으로 떨쳐낸데다, 새로운 스폰서 퓨마 덕에 선수 영입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알렉시스 산체스, 마티유 드뷔시, 칼럽 체임버스 등 뛰어난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 지금이 바로 우승의 적기라는 판단이다.

이러한 새로운 선수들의 합류에 대해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은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재정적인 이유 때문에 정상급 선수들을 많이 잃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과거와 비교해 재정적으로 풍족해졌다. 이젠 빅 팀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새롭게 아스날에 합류한 선수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칠레의 호날두' 알렉시스 산체스다. 산체스는 프리시즌 2경기에서 중앙과 오른쪽 측면 공격수를 각각 수행하며 최적의 포지션을 찾아가고 있다. 벵거 감독은 산체스가 아스날에서 다양한 포지션으로 쓰일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또한, 드뷔시와 체임버스도 프리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펼치며 앞으로를 기대케했다.

한편, 이에 맞서는 맨시티는 아스날에 비해 평이한 오프시즌을 보냈다. 새롭게 윌리 카바예로, 브루노 수쿨리니, 페르난두, 바카리 사냐를 영입했지만 네 명 모두 특급 선수라기엔 조금 모자란 감이 있다. 지난 시즌 우승에 빛나는 맨시티이기 때문에 무리한 주전급 선수의 기용보다는 안정적인 전력 보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기존 선수진의 이탈이 적었기 때문에 굳이 파격적인 선수 영입이 없더라도 맨시티의 전력은 여전히 탄탄하다. 단, 이번 아스날전에서는 몇몇 선수가 결장하게되어 전력 누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나스리, 실바, 야야 투레가 버티고 있는 미드필드진은 문제가 없지만, 뱅상 콤파니, 바카리 사냐가 자리를 비운 수비진이 불안하다.

아스날과 맨시티 모두 2014-15시즌 우승의 영광을 노리고 있다. 대표적 우승 후보인 두 팀이기에 이번 경기에서 상대의 기선을 제압해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스날은 주전급 선수들의 대거 기용으로 아직 팀이 안정화되지 않았고, 맨시티는 선수 결장으로 인해 수비진에 구멍이 뚫린 상태다. 서로 일장일단을 갖춘 상황에서 치러지는 이번 승부의 귀추가 주목된다.

 

 

 

피파온라인3에서 알렉시스 산체스는 뛰어난 골 결정력을 지니고 있다. 아울러 빠른 스피드와 높은 드리블 능력치를 지녀 최고의 '드리블러' 중 하나다. 하지만 핵심 공격수에게 필요한 슈팅 능력치는 중거리 슛이 조금 모자라 유저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