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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필밴 대열 진입, 탑 마오카이 템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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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목), 4.11패치가 적용됨과 동시에 마오카이의 픽률이 상승했다. 당시 마오카이의 픽률 상승으로 초식 정글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됐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현재 마오카이는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 사이에서 정글러보단 되려 탑 라이너로 쓰이고 있다.


▲ 08월 03일(일) 롤 전적 검색 통계에서 당당히 탑 라이너 1위를 차지한 마오카이

[(링크) 모든 챔피언 픽률 보러가기]

왜 롤 전적 검색 통계에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이 마오카이를 탑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을까? 그리고 롤 전적 검색 통계상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마오카이로 어떤 아이템과 스킬 트리를 사용하고 있을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 유저들의 롤 전적 검색을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탑 마오카이 템트리 공략과 픽률 변화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다.

※ 잠깐 상식, 리그오브레전드 용어 소개

Q. 챔피언 픽률은 무엇인가?

A. ‘챔피언 픽률’은 랭크 게임에서 해당 챔피언을 얼마나 선호하는지 보여주는 순위 통계다. 이 자료로 최근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챔피언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정글보단 탑, 챔프 탄생 이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마오카이’

우선 마오카이의 인기가 상승하게 된 원인으론 4.11패치의 영향이 가장 컸다. 한동안 초식 정글러의 부진을 지켜보고 있던 라이엇 게임즈는 대규모 패치로 밸런스를 조정했고, 마오카이의 모든 기술을 대폭 상향시켰다. ‘뒤틀린 전진(W)’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레벨이 올라갈 때 마다 감소시켰으며, 상대 체력에 비례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변경했다. 또한, 궁극기술 ‘복수의 소용돌이(R)’의 최대 약점 중 하나였던 마나 소모량이 대폭 감소시켰으며, 이제 특정 지점이 아닌 마오카이 주변의 아군들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패치했다.

4.11패치 (2014년 07월 10일)

마오카이


Q - 비전 강타

둔화 지속시간2초 ⇒ 1.5초
마나 소모55 ⇒ 45

W - 뒤틀린 전진

삭제시전 시간이제 마오카이가 적에게 돌진하기 전에 '준비 시간'을 갖지 않습니다. (돌진 시간은 변하지 않습니다.)
피해량80/115/150/185/220 (+0.8 주문력) ⇒ 대상 최대 체력의 9/10.5/12/13.5/15% + (0.04 주문력)
마나 소모75/80/85/90/95 ⇒ 전 레벨 공통 75
재사용 대기시간전 레벨 공통 13초 ⇒ 13/12/11/10/9초
사거리650 ⇒ 525

E - 묘목 던지기

신규재빠른 묘목묘목의 이동 속도는 마오카이의 추가 이동 속도에 비례해 빨라집니다.
신규성가신 묘목폭발한 묘목에 피해를 입은 적은 1초 동안 50% 둔화됩니다.
묘목 기본 이동 속도475 ⇒ 450
착지 시 마법 피해량40/75/110/145/180 (+0.4 주문력) 40/60/80/100/120 (+0.4 주문력)
폭발 시 마법 피해량80/130/180/230/280 (+0.6 주문력) 80/120/160/200/240 (+0.6 주문력)
마나 소모70/80/90/100/110 ⇒ 60/70/80/90/100

R - 복수의 소용돌이

신규보조 효과복수의 소용돌이는 대상을 지정할 필요 없이 시전되며 대상 영역이 아니라 마오카이의 주변을 맴돕니다.
신규잘했어, 마오카이!복수의 소용돌이 시전 시, 아군이 입는 피해를 얼마나 감소시켰는지 전투 텍스트로 표시됩니다. (마오카이만 볼 수 있습니다.)
초기 마나 소모75마나 ⇒ 40마나
효과 반경550 ⇒ 475


▲ 당시 마오카이의 픽률 변화

이와 같은 마오카이의 상향 패치는 사실 정글러로 유용하게 쓰이게 하기 위함이었지만, 실상은 달랐다. 대부분의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 유저들은 마오카이를 탑으로 사용했고, 정글러의 비율은 고작 20%였다.

▲ 라이엇 게임즈의 의도에 벗어났기 때문에 조만간 하향되지 않을까 추측된다

그렇다면 마오카이가 탑 라이너로 쓰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기존보다 미니언 처치가 매우 좋아졌다. 기존 마오카이는 대부분 기술이 마나 소모가 심해 라인을 정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주력 공격기인 비전 강타 및 마오카이의 모든 기술의 마나 소모량이 감소해 이전보다 더 부담 없이 기술 사용을 사용할 수 있어졌다. 또한, 상대 체력에 비례한 피해를 주는 기술이 생긴 것도 크다. 대게 탑 라인에는 ‘문도, 레넥톤, 라이즈, 그라가스’ 등 생명력이 많은 챔피언이 오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뒤틀린 전진(W)’으로 생명력에 비례한 피해를 줄 수 있어 라인전 우위를 가져가는데 큰 도움이 됐다. 궁극기의 발동 지점 변화도 큰 요인이다. 최근 탑 라이너가 소환사 주문으로 순간이동을 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를 사용해 다른 라인에 순간 합류하는 마오카이의 존재감이 기존보다 매우 커졌다.


▲ 마오카이의 등장과 함께 변화한 탑 라인 추세

그리고 마오카이가 탑 라이너로 쓰이게 된 가장 결정적인 원인으론 공식 대회에서의 등장이다. 지난 8월 01일(금) 201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4강 1세트에서 삼성 블루의 탑 라이너 에이콘이 마오카이를 탑으로 사용해 맹활약했다. 이날 상대 팀이었던 삼성 화이트는 에이콘이 사용한 탑 마오카이가 너무나도 강력해 다음 경기에서 선택하지 못하게 금지시켰다.


▲ 롤챔스 4강 1세트에서 마오카이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에이콘


▲ 롤챔스에서 마오카이가 등장한 이후 픽밴률이 급격히 증가했다

위와 같은 원인과 대회에서의 활약으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마오카리를 탑으로 활용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유행을 타기 시작하면서 현재 대세 챔피언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탑 마오카이 소환사 주문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천상계 유저들은 마오카이의 소환사 주문으로 ‘점멸’과 ‘순간이동’을 필수로 사용했다. 간혹 '순간이동' 대신 '점화'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소수였다.


▲ 천상계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마오카이 소환사 주문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탑 마오카이 특성과 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마오카이의 특성으로 생존력에 특화된 ‘공격9/방어21/보조0’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공격9/방어21/보조0: 유저마다 포인트 투자하는 방법은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막기, 꿋꿋함, 고참병의 흉터, 파괴전차, 강건함, 인내심, 불굴, 재빠른 발놀림, 명상, 연금술사’는 반드시 배웠다.


▲ 생존력을 극대화한 특성


▲ 반드시 배워야 하는 특성

또한, 룬은 초반 라인 정리에 주력하는 조합을 선택했다. 주로 표식에는 마법 관통력을 정수에 주문력을, 그리고 문양에는 성장 마법 저항력을 착용했다. 단, 인장은 상대에 따라 따른 선택을 헀는데 대게 기본적으론 방어력을 착용했지만 상대 탑 라이너가 주문력 기반 공격을 하는 챔피언일 때는 성장 체력을 설치했다.


▲ 탑 마오카이 룬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탑 마오카이 스킬과 템트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마오카이로 빠른 라인 정리를 위해 4레벨까지 ‘비전 강타(Q) -> 뒤틀린 전진(W) -> 비전 강타(Q) 2레벨 -> 묘목 던지기(E)’순으로 기술을 배웠다. 그리고 4레벨 이후론 적 정글러의 갱킹에 대비하기 위해 아래 수풀에 '묘목 던지기(E)'를 꾸준히 사용했고, 라인 정리는 가급적 '비전 강타(Q)'로만 했다. 기술 마스터는 유리한 라인전과 후반 한타 싸움에서 적 주요 딜러를 묶기 위해 '복수의 소용돌이(R) -> 비전 강타(Q) -> 뒤틀린 전진(W) -> 묘목 던지기(E)'순으로 수행했다.


▲ 정글러와 비슷한 스킬 트리를 선택했다

또한 시작 아이템은 사람 마다 달랐는데 상대하기 어려운 챔피언이 탑에 온다면 ‘수정 플라스크’를 그렇지 않다면 '도란의 반지'를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코어 아이템은 초반 라인전에서 유리한 싸움을 가져가기 위해 ‘영겁의 지팡이’를 최우선으로 맞췄고, 이후 상대에 따라 ‘얼어붙은 심장, 정령의 형상, 밴시의 장막, 가시 갑옷, 강철의 솔라리 펜던트’ 등 생존 아이템을 올리는 탱커형 템트리를 주로 선호했다. 장화는 대게 군중 제어 기술의 지속시간을 감소시키기 위해 ‘헤르메스의 발걸음’을 맞췄으나 상대에 물리 기반 공격을 하는 챔피언이 강하다고 판단될 때는 ‘닌자의 신발’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었다.


▲ 영겁의 지팡이만 구매한 뒤 바로 탱커 아이템을 구매했다
또한, 상대에 따라 물리 방어력 또는 마법 저항력에 치중한 템트리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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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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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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