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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마스터] 챔피언쉽으로 배우는 3-5-2 포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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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2014(이하 챔피언쉽)'가 6주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치열한 온라인, 오프라인 예선을 거치고 올라온 선수들이 맞붙는 만큼 이번 대회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열광적이다.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스쿼드 구성을 위한 드래프트 제도, 더블 엘리미네이션, 승자연전 방식의 도입으로 대회의 재미가 한층 더 풍부해졌고, 색다른 선수 카드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게임메카에서는 매주 챔피언쉽 경기 결과를 종합하고, 뛰어난 활약을 펼친 추천 선수 카드(MVP)와 포메이션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해 보았다.

■ 관련 기사

여기서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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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차 종합] 4강 확정, Exodus 클랜 강세

챔피언쉽의 8강 일정이 모두 종료되었다. 지난 6주차 경기 종료 이후 개인전과 팀전의 4강 대진이 결정되었고, 다가오는 31일부터 결승전 진출권이 걸린 경기가 시작된다.

24일에 진행된 개인전 8강 3경기에서는 A조 2위로 올라온 정지완과 C조 1위로 올라온 김정민이 맞붙었다. 이 경기에서 김정민은 1세트를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이기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프로 생활 12년차의 베테랑 김정민은 오랜만에 우승 찬스를 잡으며 활약을 예고했다.

이어진 4경기에서는 이진규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아직 득점 기록이 없었던 이진규는 화려한 플레이가 압권인 김승섭을 만나 고전했다. 하지만, 1세트와 마지막 3세트에서 그동안의 부진을 씻는 골을 기록, 방송 대회 첫 출전에 4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 4강 진출에 성공한 이진규(Exodus서곡신)

한편, 개인전 4강 대진에는 Exodus 클럽원이 무려 3명이나 속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언급한 이진규와 함께 지난 5주차 일정에서 4강행을 결정지은 박준효, 양진협은 모두 Exodus 클럽에 몸을 담고 있다. 이 중 박준효과 양진협은 4강 1경기에서 대결하기 때문에 Exodus 클럽원 중 적어도 한 명은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팀전 8강 3경기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 '트리플J'와 이색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는 'Come On'이 격돌했다. 이 경기에서 'Come On'의 최명호는 대회 첫 출전에도 불구하고 이진규와 박준효를 상대로 2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이어서 '10백 축구의 달인' 장원이 김건우를 상대로 마지막 승리를 거두며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어진 4경기에서는 19살의 신예 김효민이 'Glorify'를 상대로 올킬을 기록, '언리미티드B'의 4강행을 견인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6주차 MVP 포메이션] 김효민의 3-5-2


▲ 김효민의 포메이션과 세부 전술

6주차 MVP 포메이션은 김효민의 3-5-2가 선정되었다. 

Glorify와의 8강 4경기에서 차봉으로 출전한 김효민은 3-5-2 포메이션의 강력한 점유율 축구를 앞세워 올킬을 기록했다. 이 날 김효민은 미드필더 진영에서의 패스 연계와 단단한 수비진을 구축, '3경기 무실점'의 완벽한 성적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 3-5-2 포메이션 관련 기사

일반적으로 3-5-2는 공을 소유하고 있는 시간이 긴 포메이션이다. 중원에 5명을 배치한 만큼 패스 전개 시 공을 줄 수 있는 루트가 많고, 이에 따라 상대가 압박 수비를 펼쳐도 어렵지 않게 안전한 패스로 공격권을 지킬 수 있다.



▲ 중원과 측면을 오가는 패스로 기회를 만드는 것이 3-5-2 포메이션의 공격 전개 방식이다

김효민은 이러한 3-5-2 포메이션의 장점에 세부 전술 조정을 통해 크로스 플레이를 더했다. 전술 수치를 보면 크로스를 무려 90%로 설정했고 공격 위치 선정 '자유로움', 측면 공격 '적극적'을 택해 최전방 공격수들의 교차와 윙어의 적극적인 침투를 유도했다.

또한, 수비에서는 압박과 적극성을 5%로 설정, 수비수들의 AI를 믿는 플레이보다 자신이 직접 상대의 길목을 차단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이와 같은 플레이는 C수비와 패스 루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필요하다. 특히, 적극성을 낮추는 것은 자신이 조작하지 않는 선수들이 좀처럼 상대 선수와 경합을 벌이지 않기 때문에 자칫하면 패스 공간을 내줄 위험이 있다.

끝으로 김효민은 최종 수비수들의 라인 위치를 결정하는 팀 성향을 '매우 수비적'으로 놓았다. 이 설정의 경우 3백 라인이 아군 페널티 박스쪽으로 최대한 당겨져 상대 역습을 보다 쉽게 대비할 수 있다. 단, 수비수들이 뒤에 포진한 만큼 공격은 이들을 배제한 채 전개해야 하므로 득점 기회를 만들기 어려운 편이다.


▲ 견고한 수비진을 구축한 뒤 역습에 나서는 장면


[개인전 8강 2주차 MVP] 'C. 키부' 09시즌


▲ 김정민이 사용한 09시즌 크리스티안 키부

개인전 6주차 MVP는 09시즌 크리스티안 키부가 차지했다. 24일 진행된 김정민과 정지완의 8강 3경기에서 멋진 프리킥 골을 넣은 키부는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키부는 주 포지션인 CB와 함께 LB, CDM, CM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184cm, 81kg의 듬직한 체구가 매력적이며, 다양한 포지션을 섭렵하고 있는 만큼 능력치 분배가 잘 되었다는 장점도 있다. 여기에 중거리 슈팅과 관련된 2개의 특수능력을 가지고 있어, 2선에서의 깜짝 득점도 가능한 선수다.

키부는 선호도 랭킹면에서 크게 돋보이는 선수가 아니다. 주포지션을 기준으로 246위, 전체 1088위를 기록중으로 유저 선호도면을 고려하면 A급 선수로 분류하기 힘들다. 그러나 실제로 키부를 사용 중인 유저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챔피언쉽 본선에도 진출한 바 있는 안혁(UnLMTD안혁)은 '숨은 보석'이라고 말할 정도로 키부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 클릭하면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2만여명의 선수들의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다




▲ 수비 상황에서의 맹활약


▲ 왼발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한 장면


[팀전 8강 2주차 MVP] 'E. 아데바요르' 08시즌


▲ 08시즌 아데바요르의 기본 능력치

팀전 6주차 MVP는 08시즌 아데바요르에게 돌아갔다. 언리미티드B의 김효민은 3세트와 4세트에서 아데바요르의 공격을 바탕으로 올킬을 기록했다. 

아데바요르는 높은 몸싸움 능력과 제공권 장악 능력을 갖춘 훌륭한 타겟터다. 다만 체형이 '마름'으로 설정되어 있고, 슈팅 관련 특수 능력이 없어 높은 능력치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받는 선수다. 현재 아데바요르는 선호도 랭킹 142위(ST 포지션 33)에 올라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아데바요르는 능력치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주목받았다. 먼저 3세트에서는 전방으로 침투하는 토레스에게 정확한 로빙 스루를 연결해 선제 골을 만들어냈다. 아데바요르의 긴 패스(46) 능력치를 감안하면 상상 이상의 플레이였다. 

이어서 4세트에서는 08시즌 라모스를 보디 페인트로 제치며 완벽한 골을 기록했다. 08시즌 라모스가 시즌 대장급이라 불리며 강력한 수비수임을 감안하면 아데바요르의 돌파 능력은 최정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음은 오늘 아데바요르가 보여준 활약들이다.


▲ 토레스에게 완벽한 로빙 스루를 연결했다


▲ 올킬을 확정짓는 선제골을 만들어낸 아데바요르


▲ 클럽마크를 클릭하면 추천 스쿼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쌀밥군, riceboy@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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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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