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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Come on, 최명호의 2연승 앞세워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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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2014(이하 챔피언쉽) 팀전 8강 3경기에서 Come on(이하 컴온)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컴온은 이번 대회 본선에 첫 출장한 최명호의 2연승과 '10백 축구의 달인' 장원의 최종 승리에 힘입어 트리플J를 잡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세트, 이진규 vs 최명호


▲ 선봉 대결에서 승리한 최명호의 포메이션과 세부 전술

두 팀의 선봉으로는 지난 개인전 8강에서 김승섭을 꺾은 이진규와 위닝일레븐 세계 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최명호가 나왔다.

실력이 베일에 가려져 있는 최명호를 상대로 이진규는 탐색전을 펼쳤다. 이에 최승호는 빠른 짧은 패스로 공격에 힘을 실었고, 몇 차례 기회를 만들며 점유율을 올려나갔다. 수세에 빠진 이진규는 전반 종료 무렵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13시즌)를 이용해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즐라탄의 다이렉트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며 선제골 획득에는 실패했다.

0:0으로 전반전은 종료되었고, 경기 첫 골은 후반 80분에 터졌다. 전후반 내내 경기를 주도한 최명호가 감각적인 패스 하나로 득점에 성공한 것. 이후 이진규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추격했으나, 후반전 종료 무렵 앙리를 이용해 결승골을 넣은 최명호가 본선 첫 출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2세트, 박준효 vs 최명호


▲ 2승을 거두며 올킬을 목전에 둔 최명호

1세트에서 패배한 트리플J는 에이스 박준효를 차봉으로 내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박준효는 팀전 전승을 기록중이며, 개인전 4강에 오르는 등 물오른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분위기는 박준효가 좋았다. 장기인 개인기를 이용해 상대의 수비수들을 공략했고, 능숙한 볼키핑으로 점유율을 잡는데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최명호의 역습이 반전을 이끌었다. 전반 38분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긴 스루 패스가 최전방 공격수에게 정확하게 전달되었으며, 골키퍼와의 1:1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실점을 내준 박준효는 전반전이 종료되기도 전에 디에고 코스타를 아마우리와 교체시키며 남은 시간 반격을 준비했다.

후반전에서 최명호는 공격 템포를 느리게 가져가 역습에 더 무게를 두었다. 뒤진 박준효는 개인기로 활로를 찾았지만 상대의 완벽한 대인 수비에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시간을 흘러 경기 종료가 가까워졌고, 최명호의 2연승이 눈 앞에 다가왔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박준효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왔다. 교체 투입한 아마우리의 돌파력을 이용한 멋진 골장면이었다. 기세를 탄 박준효는 연장 전반에 다시 한 번 아마우리로 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목전에 두었지만, 최명호의 역습에 만회골을 내주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패가 걸린 승부차기에서 두 선수는 실수가 없었다. 5번째 키커까지 모두 골을 성공시킨 가운데 이어진 서든데스에서 최명호가 박준효의 슈팅 하나를 막아내는데 성공, 2연승으로 올킬을 눈앞에 두었다. 


3세트, 김건우 vs 최명호


▲ 트리플J의 대장으로 나선 김건우

영봉패의 위기에서 트리플J의 마지막 선수 '부제마' 김건우가 경기에 나섰다. 이번 시즌 팀전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건우는 3-5-2 포메이션을 채택, 점유율 장악을 예고했다.

선제골은 최명호가 기록했다. 전반 20분 앙리의 바디 페인팅이 1:1 찬스를 만들었고, 침착한 슈팅으로 김건우의 골망을 흔들었다. 뒤진 김건우는 곧바로 디에고 코스타의 돌파를 이용해 동점골을 기록,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전은 1:1로 종료되었고, 후반 초반 김건우의 역전골이 터졌다. 후반 10분 호날두가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돌파해 쇄도하던 제라드에게 공을 연결, 이를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김건우는 3-5-2 포메이션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경기를 장악했다. 최명호는 남은 시간 동안 분전했지만, 지난 세트의 승리 공식이었던 역습에 실패하며 아쉽게 올킬 달성에 실패했다.


4세트, 김건우 vs 장원


▲ 컴온의 차봉으로 나선 장원

컴온의 차봉으로는 '10백 축구'로 승승장구 중인 장원이 나왔다.

3-5-2와 10백의 대결은 그야말로 치열했다. 두 전술 모두 점유율 장악에 일가견이 있는 만큼 전반전에는 좀처럼 득점 기회가 나지 않았다. 

45분 동안 득점은 기록되지 않았고, 0:0 스코어에 변함이 없는 채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지난 전반전과 달리 두 선수의 전개 양상에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한껏 웅크렸던 장원이 윙백들의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앞서워 공격을 시작한 것이 눈에 띄었다. 장원의 이러한 전술 변화는 유효했고, 결국 벤트의 극적인 골이 터지며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뒤진 김건우는 빠른 역습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장원의 10백은 견고했다. 남은 20여분 동안 상대의 공격을 완벽히 틀어막은 장원은 1:0 승리를 거두었고, 소속팀 컴온의 4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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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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