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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Visual, 풀세트 접전 끝에 잇츠 꺾고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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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2014(이하 챔피언쉽) 팀전 8강 5주차 일정에서 Visual이 승리를 거뒀다.

Visual은 선봉 장우영이 2연승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올킬에 1승 만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It's Classic은 마지막 주자 이재균을 내보냈다. 지난 챔피언쉽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인 이재균은 장우영의 올킬을 막은데 이어 Visual의 정찬희까지 잡아내며 '역올킬' 가능성을 올렸다. 하지만, Visual의 마지막 주자 우현택이 승부차기 끝에 승리, 풀세트 접전 끝에 상대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 2경기 1세트 장우영(Visual) vs 전경운(It's Classic) 


▲ 장우영이 선봉전에서 사용한 포메이션과 세부전술

선봉전에서는 5백과 5톱의 대결이 펼쳐졌다. 장우영은 2명의 공격수와 3명의 미드필더를 공격 진영에 배치해 득점에 힘을 준 반면, 전경운은 선수를 촘촘히 배치하고 5명의 수비수를 두는 역습 지향적인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두 선수의 경기에서는 확실한 찬스가 나오지 않았다. 점유율을 장악한 건 장우영이었지만, 상대의 철벽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전경운이 간간히 시도한 역습 장면이 더 득점에 가까울 정도였다.

기다리던 득점은 후반전 끝무렵에 나왔다. 전경운의 중앙이 두터운 것을 확인한 장우영은 후반들어 측면 공격에 집중했다. 그리고 후반 37분, 완벽에 가까운 언리 크로스가 아드리아누(07시즌)에게 이어졌고, 골키퍼와의 1:1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늦은 시간 나온 득점에 승운은 급격히 장우영에게 기울었다. 전경운은 마지막 찬스에서 드록바가 회심의 힐 슛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노이에르의 선방에 막히며 0:1로 경기는 종료됐다.


8강 2경기 2세트 장우영(Visual) vs 최현석(It's Classic) 


▲ 2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한 장우영

2세트 전반전은 It's Classic의 차봉 최현석이 주도했다. 경기 초반 실점 찬스를 넘긴 이후 장우영의 측면을 완전히 제압했고, 상대의 공격은 여유있게 막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20분 경에는 호날두(09시즌)가 득점 찬스를 잡기도 했지만, 골 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아쉽게 골이 나오진 않았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도 두 선수의 치열한 경합은 계속됐다. 전반 45분 동안 웅크렸던 장우영이 서서히 공격을 시작했으나 확실한 기회는 잡지 못했다.

결국 90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한 2세트 경기에서는 연장전이 진행됐다. 그리고 장우영의 교체 한 수가 치열한 대결을 매조졌다. 후반전에 야야 투레(13시즌)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된 박지성(09시즌)이 연장 전반 15분에 결승골을 기록한 것. 상대적으로 체력에 우위가 있었던 박지성은 상대 수비의 빈 틈으로 쇄도했고, 즐라탄의 패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 결과로 장우영은 2연승을 기록, 올킬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8강 2경기 3세트 장우영(Visual) vs 이재균(It's Classic) 


▲ 장우영을 잡아내며 반격을 시작한 이재균

3세트에서는 빠른 전개의 경기가 펼쳐졌다. 장우영과 이재균 모두 공수 전환 과정에서 선수들의 체력이 완전히 소모될 정도로 많은 운동량을 요구했다. 그 결과 중원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커졌고, 체력에 강점이 있는 장우영의 박지성이 2세트에 이어 또 한 번 맹활약했다.

중원 장악에 우위를 점한 장우영은 결국 전반 25분 즐라탄(08시즌)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후반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리드를 잡은 장우영은 화려한 개인기 사용으로 이재균을 흔들며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이재균은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다. 침착한 패스 플레이와 측면 공략을 통해 장우영의 틈을 노렸고, 후반 22분 즐라탄(10시즌)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기세를 잡은 이재균은 경기 종료 직전, 좋은 위치를 잡은 에투(06시즌)로 버저비터골을 넣으며 장우영의 올킬을 막음과 동시에 대반격을 시작했다.


8강 2경기 4세트 정찬희(Visual) vs 이재균(It's Classic) 


▲ 4세트에서 승리한 이재균의 포메이션과 세부전술

'올킬러' 정찬희와 '베테랑' 이재균의 경기는 그야말로 치열했다. 두 선수 모두 전반전 내내 팽팽한 0의 균형을 유지했지만, 경기 내용은 다득점이 나온 것 만큼 흥미로웠다. 빠른 전개와 환상적인 선방, 수비수들의 적극적인 오버래핑 등 관중의 환호를 이끌어내는 슈퍼 플레이가 다수 연출되었기 때문이다.

0의 균형은 후반전에 무너졌다. 이재균의 드록바가 후반 시작 6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한 것. 이에 정찬희는 10여분 뒤 즐라탄의 동점골로 응수했고, 승부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연장전 전반은 정찬희의 분위기가 좋았다. 점유율을 장악하는데 성공한 정찬희는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즐라탄과 아드리아누의 슈팅이 두 번 연속이나 골대를 맞고 나오며 결승골 기록에 실패했다. 다소 침체된 이재균은 연장전 후반에 로벤을 교체 투입해 반격에 나섰으나 역시 득점에는 실패하며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첫 번째 키커가 실축한 이재균은 패배를 목전에 뒀다. 하지만, 이어진 승부에서 정찬희의 슈팅 3개를 막아내는데 성공, 최종 스코어 3:2로 승리하며 역올킬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8강 2경기 5세트 우현택(Visual) vs 이재균(It's Classic)


▲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우현택

오랜 기간 경기를 기다린 우현택은 만반의 준비를 갖춘 듯 경기 시작 6분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우현택은 경기를 완전히 장악하며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어느덧 45분이 흘러 전반전 종료를 앞둔 상황이 되었고, 우현택의 골키퍼 레이나는 골킥을 준비했다. 이대로 전반전이 끝나는 듯 했지만, 골키퍼 레이나의 어이없는 실축이 나왔다. 1:1 찬스를 잡은 이재균은 이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후반전에서는 난전이 펼쳐졌다. 기세는 우현택이 좋았지만,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맞으며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어진 연장전 30분 동안에도 팽팽한 1:1의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온 마지막 상황에서 웃은 쪽은 우현택이었다. 심리전에 능한 두 선수는 연이은 선방으로 쉽게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키커 차례에서 상대의 골은 막고, 자신은 넣은 우현택이 세트 스코어 2:1 승리를 거두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쌀밥군, riceboy@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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