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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인터뷰] 박준효, '개인기의 비결은 수비수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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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2014(이하 챔피언쉽) 개인전 8강 1경기에서 박준효가 승리를 거뒀다.

박준효는 디펜딩 챔피언 김민재를 상대로 특유의 공격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비록 1세트에서 패배했지만, 이어진 2번의 세트 모두 2:0 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마지막 세트에서는 한 번의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 다수를 제치는 등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여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다음은 4강 진출자 박준효와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 첫 번째 4강 진출자 박준효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소감이 어떤가?

너무 어안이 벙벙하다. 마땅한 소감도 생각이 안나는 정도다. 그저 감격스럽다.

상대가 디펜딩 챔피언 김민재였는데, 어떻게 준비했는가?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올 줄 알고 있었다. 단단한 수비는 김민재 선수의 장점이다 단점이다. 윙백을 센터백 뒤에 넣는 전술을 주로 사용하는데, 오히려 이 배치가 수비수들의 복귀가 느리다는 점을 파고 들었다. 땅볼 크로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이를 통해 득점에 성공하자 준비가 잘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1세트 패배 이후 어떤 생각을 했나?

진짜 질 줄 알았다. '지혜의 남자 프로그램의 저주가 엄청나구나'라는 생각까지 했다. (웃음) 상대 즐라탄에게 골을 내준 이후 오히려 마음을 비우고 플레이 했는데, 이게 득이 된거 같다.

오늘 본인의 장점인 개인기가 빛났다.

그랬나? 경기 내내 정신이 없어서 내가 어떤 플레이를 했는지 기억도 안난다. 골 넣고 일어나서 세레모니 한 것만 떠오른다. (웃음)

개인기의 비결이 있는가?

잘 보면 상대방이 직접 붙었는지, 아니면 Q를 이용한 협력 수비인지 알 수 있다. Q수비인 경우 간단한 바디 페인팅만으로도 쉽게 상대를 제칠 수 있다.

3세트 펠라이니의 중거리슛은 노리고 시도한 것인가?

노렸다. 실제 축구의 플레이를 하고 싶어서 연습 때도 중거리슛을 자주 시도했다. 근데 펠라이니가 성공시킨 것은 몰랐다. 구르퀴프가 찰 줄 알았는데, 골을 넣고 보니 펠라이니더라.

연습은 하루에 어느정도 했는가?

3시간 정도씩 했다. 게임을 하기 보다는 주로 상대의 영상을 보고 공략법을 찾는데 주력했다. 영상 분석은 장소에 상관 없이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4강에 진출해 상금도 크게 올랐는데, 어디에 쓸 예정인가?

일단은 부모님께 모두 드릴 예정이다. 아직 다른 계획은 없다.

베르바토프를 너무 잘쓰더라.

평소엔 안쓴다. 오히려 싫어하는 유형의 선수다. 선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썼는데, 연습을 하다보니 손에 익은 것 같다.

4강 상대는 누가되었으면 좋겠는가?

양진협 선수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같은 클럽이기도 하고, 다른 상대인 양진모 선수와 상성이 너무 안좋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식상하지만 한 번쯤 해보고 싶은 말이 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쌀밥군, riceboy@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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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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