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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초식 정글러 부활의 신호탄, 마오카이 템트리 공략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2014.07.14 17:32
7월 10일(목) 기점으로 마오카이의 선호도가 급격히 상승해 2년만에 대세 챔피언으로 부상했다. 사실 마오카이는 2시즌 당시까지만 해도 인기 정글러 중 하나로 대회에서도 종종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3시즌에 특성과 아이템 등이 대규모 패치되며 육식 정글러들에게 우선 순위가 밀려 비주류로 몰락해 한동안 고인으로 잠들었다.
▲ 2년 동안 고인으로 잠들어 있었던 마오카이
왜 롤 전적 검색 통계에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이 마오카이를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을까? 그리고 롤 전적 검색 통계상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마오카이로 어떤 아이템과 스킬 트리를 사용하고 있을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 유저들의 롤 전적 검색을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마오카이 정글 공략과 픽률 변화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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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로 부상한 마오카이, 초식 정글러 부활의 첫 테이프를 끊다
마오카이의 인기도가 상승한 원인으론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우선 4.11패치로 자체 기술들이 대폭 상향된 것도 있지만, 정글러 아이템의 효과가 변화한 것이 가장 컸다. 한동안 초식 정글러의 부진을 지켜보고 있던 라이엇 게임즈는 조만간 대규모 패치로 밸런스를 조정할 것이라고 사전에 공지를 했고, 지난 7월 10일(목) 4.11패치로 초식 정글러의 필수 아이템인 ‘고대 골렘의 영혼’을 상향 패치했다. 또한, ‘사냥꾼의 마체테’의 ‘무력화’와 ‘도살자’ 지속 효과를 없애고 대신 몬스터에게 받는 피해 감소와 공격력 증가 기능을 추가로 생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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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아이템의 지속 효과 변화는 밸런스에 지대한 영향을 줬다. 우선 피해량이 높은 육식 정글러들에게 ‘도살자(정글 몬스터에게 주는 피해량 %로 증가)’는 빠른 정글 사냥 속도를 보장해주는 효과를 준다. 그런데 정글러의 필수 아이템인 ‘사냥꾼의 마체테’에 이 효과가 붙어 있어 육식과 초식의 정글 사냥 속도에 차이를 주게 됐다. 하지만 이것을 제거함으로 양 정글러의 초반 정글 사냥 속도를 조정한 것이다.
▲ 초식 정글러의 대표 주자였던 '이현우' 클라우드 템플러 해설위원도 포기했을 정도
게다가 초식 정글러의 필수 아이템인 ‘고대 골렘의 영혼’에 지금까지 도살자 기능이 붙어있었다. 피해량이 낮고 대신 생존력이 높은 초식 정글러에게 이런 기능을 줬다는 건 넌센스였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 패치로 ‘고대 골렘의 영혼’에 ‘도살자’가 사라지고 대신 ‘흡수하는 가시’라는 새로운 효과가 생겼고, 추가 체력의 25%가 상승하는 기능까지 추가돼 생존 능력이 더 강화됐다.
이와 같은 이유로 초식 정글러들의 인기도가 상승한 와중에 대표 주자인 마오카이의 기술이 대폭 상향돼 인기도 상승에 박차를 가했다. ‘뒤틀린 전진(W)’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레벨을 올릴 때 마다 감소하며, 상대 체력에 비례한 피해를 줘 후반부에 가면 매우 효율 높은 군중제어 기술이 됐다. 또한, 궁극기술 ‘복수의 소용돌이(R)’의 최대 약점 중 하나였던 마나 소모량이 대폭 감소했으며, 이제 특정 지점이 아닌 마오카이 주변의 아군들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패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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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오카이의 픽률 변화
▲ 랭크 게임에서 선방한 마오카이는 조만간 롤챔스 경기에서도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에 언급한 두 가지의 상향 패치 영향으로 마오카이의 인기도는 급상승하게 됐고,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이 새로운 아이템과 스킬트리를 연구해 랭크 게임에서 사용하게 됐다.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정글 마오카이 소환사 주문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천상계 유저들은 마오카이의 소환사 주문으로 빠른 정글링을 위해 ‘점멸’과 ‘강타’를 필수로 사용했다.
▲ 천상계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마오카이 소환사 주문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정글 마오카이 특성과 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마오카이의 특성으로 생존력에 특화된 ‘공격0/방어21/보조9’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공격0/방어21/보조9: 유저마다 포인트 투자하는 방법은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막기, 꿋꿋함, 고참병의 흉터, 파괴전차, 강건함, 인내심, 불굴, 재빠른 발놀림, 명상, 연금술사’는 반드시 배웠다.
▲ 생존력을 극대화한 특성
▲ 반드시 배워야 하는 특성
또한, 룬은 빠른 정글링과 습격에 특화된 조합을 선택했다. 주로 표식에는 공격속도를 인장에 방어력을, 그리고 문양에는 성장 마법 저항력을 착용했다. 그리고 정수는 취향에 따라서 달랐는데 대게 주문력 또는 이동 속도를 설치했다.
▲ 정글 마오카이 룬
노틸러스나 아무무 등 초식 정글러와 함께 사용하는 공용 룬으로 보인다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정글 마오카이 스킬과 템트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마오카이로 1레벨에 묘목을 미리 정글 몬스터 쪽에 준비하고 사냥하기 위해 ‘묘목 던지기(E)’를 1레벨에 배웠다. 그리고 이후로는 빠르게 정글을 사냥하고 3레벨부터 습격을 다니기 위해 ‘비전 강타(Q) -> 뒤틀린 전진(W)’순으로 기술을 배웠다. 기술 마스터는 군중 제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복수의 소용돌이(R) -> 비전 강타(Q) -> 뒤틀린 전진(W) -> 묘목 던지기(E)'순으로 수행했다.
▲ 2~3시즌과 비슷한 스킬 트리를 선택했다
또한 천상계 유저들은 4.11패치로 상향된 ‘고대 골렘의 영혼’을 최우선으로 맞추고, ‘태양불꽃 망토’와 ‘밴시의 장막’을 올리는 탱커형 템트리를 주로 선호했다. 단, 상대에 물리 공격 기반 챔피언이 많은 경우에는 '정령의 형상, 밴시의 장막' 대신 '얼어붙은 심장, 가시 갑옷'을 추가했다. 장화는 대게 ‘기동력의 장화’를 맞췄으나 상대에 따라 ‘닌자의 신발’ 또는 ‘헤르메스의 발걸음’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었다.
▲ 기동력의 장화만 구매한 뒤 바로 탱커 아이템을 구매했다
또한, 상대에 따라 물리 방어력 또는 마법 저항력에 치중한 템트리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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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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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범'이라는 이름보다 '그란비아'라는 닉네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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