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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마스터] 챔피언쉽으로 배우는 4-2-2-2 분석과 추천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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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과 12일, 넥슨은 강남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2014(이하 챔피언쉽)'의 4주차 일정을 진행했다. 

치열한 온라인, 오프라인 예선을 거치고 올라온 선수들이 맞붙는 만큼 이번 대회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열광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스쿼드 구성을 위한 드래프트 제도, 더블 엘리미네이션, 승자연전 방식의 도입으로 대회의 재미가 한층 더 풍부해졌고, 참가 선수들의 전략도 치밀해졌다.

이에 게임메카에서는 매주 챔피언쉽 경기 결과를 종합하고, 대회 참가자들이 사용한 포메이션과 세부 전술을 분석하는 시간을 마련해보았다.


[4주차 종합] 8강 대진 완성!

개인전 일정에서는 C조와 D조 선수들이 접전을 펼쳤다. 우선 C조에서는 김정민과 박준효가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기대를 모았던 안혁은 무득점의 부진에 빠지며 16강 탈락으로 이번 챔피언쉽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D조에서는 이진규와 양진협이 다음 라운드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승자조 결승에서 이진규는 이번 대회 3번째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며 'PK의 달인'이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다. 하지만, 오늘 역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해 다가오는 8강전에서의 난관을 예고했다.

12일에 진행된 팀전 경기에서는 Allstar와 언리미티드B, 한타폭격기와 Glorify의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진행된 Allstar와 언리미티드B의 경기에서는 박재완의 활약 끝에 언리미티드B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언리미티드S와 Un-limited가 모두 탈락한 상황이었기에 언리미티드B의 승리는 더욱 빛났다. 

한타폭격기와 Glorify의 대결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Glorify가 승리했다. 특히 Glorify의 노요한은 예선전 무패의 기록을 본선에서도 이어가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4주차 경기 결과


[4주차 MVP 포메이션] 양진협의 4-2-2-2 포메이션


▲ 양진협의 포메이션과 세부 전술

4주차 MVP 포메이션은 양진협(Exodus비트)의 4-2-2-2 포메이션이 선정되었다. 

D조 패자조 결승전에 출전한 양진협은 같은 클럽 소속인 장동훈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이 날 양진협은 공수 밸런스가 좋은 4-2-2-2 포메이션을 사용, 매끄러운 패스 연계를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일반적으로 4-2-2-2는 역습과 지공이 모두 가능한 포메이션으로 알려져있다. 상대의 공을 가로챘을 때는 다양한 패스 루트를 이용해 빠르게 역공에 나서고, 상대 수비가 모두 방어태세를 갖췄을 경우엔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을 전진시켜 천천히 빈틈을 노리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는 역습 특화 4-1-1-4나, 점유율 확보에 강한 3-5-2에 비해 플레이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 역습 시 몇 번의 패스만으로 찬스를 만드는 장면

양진협 역시 세부 전술 설정을 통해 공격 전개에 다양함을 부여했다. 먼저 속도를 '약간 빠르게(66%)' 설정해 역습에 용의하도록 조정했고, 지공 시 매끄러운 패스 연계를 위해 위치 선정은 '조직적', 패스는 '낮은(짧은 패스, 35%)' 수치를 선택했다. 이와 함께 측면에 위치한 선수들의 드리블, 크로스 플레이를 극대화 시키고자 측면 공격은 '적극적', 크로스는 무려 95%로 높게 잡았다. 그 결과 측면에 배치된 호날두와 호나우지뉴가 공격 시 빠르게 전방으로 나아갔고, 상대의 측면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었다.

끝으로 양진협은 공격 전술에서 '모험적인 패스'와 위치 선정을 '자유로움'으로 설정, 공을 잡지 않은 선수들이 공간을 파고들도록 유도했다. 이로 말미암아 공격수들이 끊임 없는 스위칭을 시도해 상대 수비수들의 혼란을 불러 일으켰다.


[개인전 4주차 MVP] 최고급 특수능력 보유한 08시즌 아넬카

개인전 4주차 MVP는 08시즌 니콜라스 아넬카에게 돌아갔다. 오늘 마지막 경기에서 아넬카는 선제골과 함께 드록바의 세 번째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넬카는 전체 선호도 랭킹 232위, ST 포지션에서는 49위를 기록 중인 공격수다. 능력치를 보면 골 결정력과 스피드에 강점이 있고, 피지컬은 평균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구현되어 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09시즌), 페르난도 토레스(09시즌) 등 게임 내 특급 선수와 비교하면 큰 장점이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넬카의 진정한 매력 포인트를 알게되면 앞서 언급한 선수들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다. 아넬카는 피파온라인3의 최상급 특수 능력으로 꼽히는 'Tries To Beats Defensive Line(옵사이드 라인 붕괴 능력)'와 'Finesse Shot'을 모두 보유한 선수다. 이와 같은 유형의 공격수는 게임에 많지 않아 그 만큼 희소 가치가 높다. 

앞서 언급한 두 특수 능력을 모두 가진 선수로는 앙리, 토레스. 다비드 비야(이상 월드베스트), 벤제마(월드컵)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아넬카는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구매에 큰 부담이 없는 편이다.

▲ 공격수 선호 특수능력 2개를 가지고 있는 아넬카


▲ 침투 능력으로 골을 만들어낸 장면


[팀전 4주차 MVP] 돌파형 공격수의 표본, 07시즌 토레스

팀전 4주차 MVP는 07시즌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돌아갔다. 토레스의 전체 선호도 랭킹은 321위, ST 포지션에서는 65위를 기록 중인 공격수로 높은 골 결정력과 빠른 속력이 강점이다. 뿐만 아니라 높은 위치 선정, 가속력, 반응 속도 능력치로 인해 상대의 수비를 뚫고 침투하는 능력이 월등하다. 실제로 'Counter Attacker' 특수 능력의 효과로 역습 상황에서 공간을 찾아 쇄도하는 플레이를 자주 펼치는 돌파형 공격수다. 

다만 다른 시즌 토레스에 비해 낮은 능력치와 적은 특수 능력으로 때문에 저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월드 베스트 시즌을 제외하면 09시즌 토레스가 최고라 평가받고 있으며, 그 뒤를 08시즌, 10시즌이 따르고 있다. 07시즌은 이들에 비해 인기가 떨어지지만, 이로 인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07시즌 토레스의 1강화 가격은 현재 84만 EP로 09시즌(2,780만), 08시즌(1,600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매 부담이 적다.

▲ 가성비 토레스로 알려진 07시즌



▲ 토레스의 장점이 그대로 드러난 장면


▲ 돌파 능력 뿐만 아니라 패스 능력도 우수한 편


: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쌀밥군, riceboy@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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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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