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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언리미티드B, 박재완의 활약으로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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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2014(이하 챔피언쉽) 팀전 4주차 일정에서 언리미티드B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으로 가는 마지막 두 팀을 결정하는 오늘 경기에서 언리미티드B가 먼저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언리미티드B는 선봉 김효민이 1승, 마지막 주자 박재완이 2연승을 기록하며 난적 Allstar를 3:2로 제압했다. 특히, 2승을 거둔 박재완은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한 득점력을 뽐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16강 7경기 1세트 박병혁(Allstar) vs 김효민(언리미티드B) 


▲ 선봉전에서 승리를 거둔 김효민

지난 시즌 팀전 우승 멤버인 박병혁과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롭게 얼굴을 드러낸 김효민이 선봉전에서 맞붙었다.

초반 분위기는 경기 경험이 풍부한 박병혁이 좋았다. 카카(08시즌)의 활발한 움직임을 앞세운 박병혁은 공격의 완급을 조절하며 호시탐탐 득점 찬스를 노렸다. 이에 김효민은 3-5-2의 강점인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대응, 초반 위기를 잘 넘겼다.

매서운 공격을 펼친 박병혁은 전반 30분경 PK를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효민에게 슈팅 방향을 읽혀 찬스가 무위로 돌아갔고, 전반전은 두 선수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전반전 내내 웅크렸던 김효민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느리지만 안정적인 전개로 박병형의 빈틈을 노렸고, 최전방의 드록바(07시즌)가 몇 차례 찬스를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맞거나 상대 키퍼 레이나(08시즌)의 선방에 막히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전에서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연장전이 시작되었다. 후반전에 기세를 잡은 김효민은 분위기를 이어 맹공을 펼쳤고, 박병혁 역시 역습을 통해 결승골을 노렸다. 하지만,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나머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고, 상대의 마지막 슈팅을 막아낸 김효민이 승리를 거뒀다.


16강 7경기 2세트 임수림(Allstar) vs 김효민(언리미티드B)


▲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임수림

팀의 2번째 선수로 출전한 임수림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경기에서 승리한 김효민의 기세가 전반 초반까지 이어졌다. 전반 5분, 중앙으로 쇄도한 루니에게 감각적인 패스가 이어졌고, 상대 수비수가 붙자 다시 한 번 드록바에게 공을 패스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른 시각에 실점을 허용했지만 임수림은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후 공격을 주도했고, 전반 43분 발로텔리로 만회골을 기록하며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도 임수림의 분위기는 좋았다. 하지만, 한 순간 수비가 붕괴하며 약점을 노출했다. 이 찬스를 놓치지 않은 김효민은 2번째 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이에 임수림은 구르퀴프(10시즌)와 앙리(09시즌)를 교체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체력적 우위에 선 임수림은 끊임 없는 공격을 펼쳤고, 후반 종료 1분 전 앙리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갔다.

두 선수는 연장전에서 한 번씩 1:1 찬스를 잡았지만, 마지막 슈팅이 상대 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1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승부차기가 진행됐으며, 서든데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임수림이 승리를 거두었다.


16강 7경기 3세트 임수림(Allstar) vs 송지훈(언리미티드B) 


▲ 2연승을 거둔 임수림의 포메이션과 세부 전술

세트 스코어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 임수림과 송지훈은 경기 초반 한 번씩 득점 찬스를 잡으며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했다. 비록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두 선수 모두 점차 공격의 전개 속도를 올려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기다리던 득점은 후반전 들어 터지기 시작했다. 63분 임수림의 제라드(09시즌)가 측면에서의 센스있는 땅볼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10분 뒤 패스 연계를 살린 송지훈이 동점골을 넣으며 응수했다. 이후 임수림이 분위기를 잡으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3경기 연속 승부차기가 펼쳐지게 되었다. 

승부차기에서 웃은 쪽은 임수림이었다. 송지훈의 슈팅 2개를 막아낸 임수림은 4:1 승리를 거뒀고, 2연승으로 올킬의 가능성 올렸다.


16강 7경기 4세트 임수림(Allstar) vs 박재완(언리미티드B) 


▲ 임수림의 올킬을 저지한 박재완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4세트에서 언리미티드B의 박재완이 맹렬한 공격을 펼쳤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다양한 전개에 임수림은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고, 전반 39분 실점을 허용하며 0:1로 열세에 빠졌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도 박재완의 공격 본능은 빛났다. 선제골을 넣은 우측의 베일(13시즌)과 공격수 루니(07시즌)의 스피드를 최대한 활용했고, 이 둘의 패스를 받은 드록바(07시즌)가 감각적인 로빙슛을 시도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하지만 임수림의 뒷심은 무서웠다.

후반 37분 드록바(06시즌)로 만회골을 기록한 임수림은 종료 직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09시즌)로 극적인 동점골까지 넣으며 박재완을 압박했다. 5분 남짓 밖에 안되는 시간 동안 2골을 넣음 임수림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결국 4경기 연속 연장전이 시작되었고, 임수림의 올킬 가능성은 계속되었다. 하지만, 연장 후반 박재완의 정확한 로빙 스루가 빛났다. 에투로 찬스를 잡은 박재완은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4세트에서 승리를 거뒀다.


16강 7경기 5세트 윤주경(Allstar) vs 박재완(언리미티드B) 

지난 4세트에서 '로빙 스루'로 재미를 본 박재완이 다시 한 번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7분, 베일이 상대의 빈 공간에 정확한 로빙 스루를 떨궈주었고, 이를 받은 루니(07시즌)가 상대 수비와의 경합에서 승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박재완의 공격 루트는 로빙 스루뿐만이 아니었다. 전반 28분에는 측면에서의 크로스로 찬스를 만들었고, 쇄도하던 드록바(07시즌)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뒤진 윤주경은 후반 들어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12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골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공격을 펼치며 박재완의 빈 틈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21분 다시 한 번 즐라탄으로 득점에 성공,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순식간에 따라잡힌 박재완은 곤경에 빠졌지만, 이를 야야 투레(08시즌)이 구해냈다. 후반 40분 상대의 공을 뺴앗은 투레는 골키퍼와 1:1 찬스를 잡았고, 유유히 득점에 성공하며 2연승을 거두며 언리미티드B의 8강 진출을 견인했다.


: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쌀밥군, riceboy@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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