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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타 원거리 딜러의 하향으로 상승세를 탄 코르키 템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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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여러 패치의 영향으로 비주류로 몰락했던 코르키가 최근 다시금 주류 챔피언으로 부상했다. 현재 코르키는 201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서머에서 프로게이머들이 자주 사용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 07월 06(일) 각 라인별 인기 챔피언 BEST 5


왜 롤 전적 검색 통계에서 코르키의 선호도가 오른 것일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 유저들의 롤 전적 검색을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코르키 선호도 변화와 템트리 공략에 대해 알아보겠다.

※ 잠깐 상식, 리그오브레전드 용어 소개

Q. 챔피언 픽률은 무엇인가?

A. ‘챔피언 픽률’은 롤 전적 검색 상 랭크 게임에서 해당 챔피언을 얼마나 선호하는지 보여주는 순위 통계다. 이 자료로 최근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챔피언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타 원거리 딜러의 하향 패치가 주 원인, 다시금 주류 챔피언으로 떠오른 코르키

코르키는 시즌3 후반부까지만 해도 주류 원거리 딜러였다. 작년 8월 28일 삼위일체 상향으로 인해 이즈리얼과 매주 원거리 딜러 1, 2위를 다툴 정도로 최고의 전성시대를 누렸다. 그러나 10월 31일 삼위일체와 기술 피해량 하향, 11월 27일 인광탄 발사 방식 변경으로 순식간에 고인으로 몰락했다.

3.13패치 (2013년 10월 31일)

일반
- 기본 공격 속도가 0.625로 줄어듭니다. (기존0.658)

skill
미사일 폭격(R)
- 기본 피해가 100/180/260으로 감소합니다. (기존 120/190/260)
- 미사일 발사 재사용 대기시간이 2초로 늘어납니다. (기존 1.2초)
- 더 이상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로 미사일 발사 재사용 대기시간을 줄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미사일 장전 간격은 줄일 수 있습니다).

3.14패치 (2013년 11월 27일)

skill
인광탄(Q)
마나 소모량이 60 / 70 / 80 / 90 / 100로 줄었습니다. (기존 80 / 90 / 100 / 110 / 120)
이제 곧바로 대상 지역에 피해를 입히지 않고, 폭탄을 공중으로 발사한 후 착지한 시점에서 폭발이 일어나게 됩니다.
사거리가 825로 늘어났습니다. (기존 600)
폭탄이 공중에 떠 있는 동안 시야를 밝혀 줍니다.

skill
게틀링 건(E)
마나 소모량이 모든 레벨에서 50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기존 60 / 65 / 70 / 75 / 80)

skill
미사일 폭격(R)
총 공격력 계수가 20 / 30 / 40%로 증가합니다. (기존 20%)


▲ 위 패치의 영향으로 작년 12월 당시 코르키의 픽률은 0.01% 미만,
1,000경기 중 1경기도 선택되지 않을 정도로 비인기 챔피언으로 몰락했다


▲ 한순간에 고인으로 몰락한 코르키

오랫동안 코르키의 픽률 변화를 지켜보던 라이엇 게임즈는 밸런스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3월 5일 인광탄에 물리 공격력 계수를 추가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상향 패치가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코르키의 픽률은 큰 변화가 없었다.

4.3패치 (2014년 3월 05일)

skill
인광탄(Q)
[신규] 추가 공격력 계수: +0.5 추가 공격력
[신규] 범위 표시: 이제 폭발 범위가 코르키 플레이어에게도 표시됩니다. (이전까지는 적에게만 보였습니다.)


▲ 상향 패치로 잠깐 상승했다가 다시 떨어졌다

그러나 전혀 의외의 상황이 코르키의 픽률에 영향을 줬다. 바로 타 원거리 딜러의 하향이다. 특히, 4~6월 사이에 대세 챔피언으로 떠올랐던 트위치가 6월 19일 패치로 하향되자 그 빈자리를 코르키가 차지하게 됐다.


▲ 트위치의 픽률이 하락하자 코르키가 상승했다


▲ 픽률이 하락한 트위치 대신 원거리 딜러 인기 순위 BEST 5안에 진입한 코르키

이와 같이 코르키의 픽률이 6월 19일을 기점으로 크게 증가하자 프로게이머들도 아이템과 스킬 트리를 새로 연구해 정식 경기 대회에서 사용했다. 특히, 6월 27일 대회 서버에 4.10패치가 적용되자 과거 코그모와 트위치가 대립되던 경기 구도가 최근에는 코그모가 금지되고 코르키, 루시안, 트위치 중 하나가 나오는 추세다.

▲ 트위치가 하향되는 4.10패치가 적용된 6월 27일 이후
대회에서 코르키의 픽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코르키 템트리 공략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천상계 유저들은 코르키의 소환사 주문으로 ‘점멸’과 ‘회복’을 필수로 선택했다.


▲ 천상계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코르키 소환사 주문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코르키의 특성으로 물리 공격에 특화된 ‘공격21/방어9/보조0’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공격21/방어9/보조0: 유저마다 포인트 투자하는 방법이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분노, 짐승 같은 힘, 주문 연성, 무술 연마, 처형인, 무기 연성, 위험한 게임, 광란, 강력한 일격, 대파괴, 막기, 회복력, 꿋꿋함, 고참병의 흉터, 파괴전차’는 반드시 배웠다.


▲ 물리 공격력을 극대화한 특성
모든 프로게이머들이 경기에서 이 특성을 사용했다


▲ 반드시 배워야 하는 특성

또한, 룬도 물리 공격 속도에 특화된 조합을 선택했다. 정수(보라색)에 최근 하향 패치로 인기가 떨어진 흡혈 룬 대신 공격 속도, 그리고 인장(노란색)에 방어력을 선택했다. 간혹 인장에 방어 대신 체력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특이하게도 대부분의 천상계 유저들이 문양(파란색) 4개에 공격속도를 설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 SKT 피글렛, CJ 엠퍼러 등 모든 프로게이머들이 이 룬을 경기에서 사용했다

스킬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주 공격 기술인 ‘인광탄(Q)’과 ‘개틀링 건(E)’을 우선 마스터하는 스킬 트리를 주로 사용했다. 단, 궁극 기술인 ‘미사일 폭격(R)’은 6, 11, 16레벨에 반드시 배워 삼위일체 효과를 발동시키는데 사용했다.


▲ 2~3시즌과 비슷한 스킬 트리를 선택했다

템트리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삼위일체’을 최우선으로 맞추고, ‘몰락한 왕의 검’, ‘무한의 대검’, 그리고 ‘최후의 속삭임’을 올리는 템트리를 주로 선택했다. 그리고 신발은 코르키 기술이 마법 피해인 점을 고려해 ‘마법사의 신발’을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 생명력 관리에 자신이 있다면 몰락한 왕의 검 대신 무한의 대검, 최후의 속삭임을 먼저 맞춰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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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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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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