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소드, 부분유료화로 혼자서도 즐기는 ‘소울 칼리버’

게임메카 도쿄 특별취재팀 2013.09.20 15:16

지난 12일, 반다이남코는 자사의 인기 타이틀 중 하나인 ‘소울 칼리버’ 시리즈 신작 ‘소울 칼리버: 로스트 소드(이하 로스트 소드)’를 부분유료화(Free-2-Play, F2P) 방식으로 서비스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미 서비스 중인 ‘철권 레볼루션’과 마찬가지로 ‘로스트 소드’에서 플레이어는 기본 플레이는 무료로 즐기는 대신, 원하는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다.

지난 18일, 반다이남코는 일본 도쿄 시나가와에 위치한 본사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게임메카는 ‘로스트 소드’를 개발 중인 반다이남코의 호시노 마사아키 프로듀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해당 자리에는 ‘철권’ 시리즈 프로듀서 하라다 카츠히로도 동석했다.

▲ 일본도와 총으로 과격하게 포즈를 취한 호시노 PD(좌)와 하라다 PD(우)

게임메카: ‘로스트 소드’는 어떠한 게임인가?

호시노 PD: ‘로스트 소드’는 ‘소울 칼리버’ 시리즈 신작이자 부분유료화 방식을 최초로 채택한 작품이다. ‘로스트 소드’는 싱글 플레이 전용 작품으로, 플레이어가 혼자서 다양한 미션을 클리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메카: ‘로스트 소드’가 부분유료화 방식을 채택한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호시노 PD: ‘철권 레볼루션’을 제작한, 바로 옆에 있는 하라다 PD나 ‘에이스 컴뱃 인피니티’의 코노 PD도 이야기 했을 것 같다. 가장 큰 이유는 플레이어가 직접 즐길 거리를 선택하여 즐기도록 하기 위함이다. 다른 사람과의 PVP 대전을 잘 못하는 사람이나 ‘소울 칼리버’ 시리즈의 세계관이나 스토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하는 것이 바로 ‘로스트 소드’다.

게임메카: 싱글 플레이 위주로 진행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몇 명이나 되는가?

호시노 PD: 아직 확정하진 않았지만 최대한 많은 캐릭터가 나오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지금까지 확정된 캐릭터는 과거와 싸우는 남자 ‘지크프리드’와 사투를 쫓는 자 ‘미츠루기’, 그리고 상냥한 성전사 ‘소피티아’ 등 3명이다.

▲ 행복꺾기의 즐거움을 선사한 소피티아도 등장한다(사진 출처: 반다이남코)

게임메카: 부분유료화 서비스 외에 ‘로스트 소드’ 만의 특징이 있는가?

호시노 PD: 이번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속성’이다. ‘로스트 소드’에는 화, 풍, 수, 광, 암 등 다섯 가지 속성이 존재한다. 캐릭터가 장착하는 무구에는 이들 중 하나의 속성이 반드시 들어간다. 속성은 ‘화>풍>수>화’의 상성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전략적으로 전투에 임할 수 있다. 적이 강하다 하더라도 해당 적의 역상성 무구를 장착하면 적에게 주는 대미지는 늘어나고 받는 대미지는 줄어들기 때문에 실력 차이를 좁힐 수 있다.

광, 암속성은 화, 풍, 수와 상성 관계가 없는 대신 서로 극상성 관계다. 성검 ‘소울 칼리버’가 광속성, 사악한 검 ‘소울 엣지’가 암속성을 띄고 있다.

게임메카: 그렇다면 자신이 원하는 속성의 무구는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호시노 PD: 게임을 진행하면서 미션을 클리어하면 다양한 무구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무구는 바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합성’을 통해 새로운 무구를 얻을 수 있다. 무구의 합성에 성공하면 속성 뿐 아니라 공격력이나 방어력이 상승하는 등 각종 스테이터스 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게임메카: 광속성이나 암속성 무구도 합성을 통해 얻을 수 있는가?

호시노 PD: 이 게임에서 ‘소울 칼리버’와 ‘소울 엣지’는 궁극 무기다. 그래서 광, 암속성은 이들만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