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일본축구에 밀린 한국축구!!!

한국축구가 일본에 밀렸다. 이는 가장 사실적인 데이터로 전세계 축구게임시장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피파 2002의 국가별 데이터의 결과다.

한국 국가대표는 공격, 수비, 속도, 요약정보로 나뉘어진 피파 2002 국가별 데이터에서 일본과 비교해 절대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공격 3점, 수비 3점, 속도 3점, 요약정보 3점으로 평균적인 팀으로 나타났으나 일본은 공격 4점, 수비 4점, 속도 3점, 요약정보 4점으로 상위권에 속했다. 속도를 제외하고는 일본 국가대표팀에 밀린다.

데이터가 실제 게임플레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피파 2002에서 데이터면에서 밀린다는 것은 게임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실제로 한국 국가대표팀과 일본 국가대표팀과의 경기를 시뮬레이션 한 결과 전반전 슈팅수 11대 1로 일본의 일방적인 우세와 스코어 3대 0의 결과가 나왔다.

피파 2002의 이러한 데이터 설정은 세계 축구계에서 한국축구가 일본에 밀리고 있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준 셈.

지난 피파 2001에서는 한국이 일본보다 데이터면에서 앞섰다. 그러나 대륙간컵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축구계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일본이 실제로 한국보다 실력면에서는 뛰어나다는 것이 세계 축구계의 분석이다.

사실적인 데이터를 장점으로 내세운 피파 2002가 세계 전문가들의 분석을 무시하고 게임을 제작할 수는 없다는 것이 EA코리아의 입장이다.

참고로 프랑스와 브라질은 각 분야별 5점 만점으로 피파 2002에서 국가별 최강팀으로 등장한다.

게임에서도 일본에 밀리기 시작한 한국. 가슴아픈 일이지만 내년에 출시될 월드컵 2002에서는 반드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게임메카 지봉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