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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매장은 몇 년 사이 침묵했던 소니 진영의 설움을 풀어주기에 성공할 정도로 명백한 최전성기임을 보여줬다. 지난 2월 출시된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3월 중순까지의 공백을 달랬으며, 이후 출시된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와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양쪽에서 이 열기를 함께 이끌었다. 황혼기의 끝에 접어든 닌텐도 진영은 다소 아쉬운 성과를 내비쳤지만, 3월 초부터 말까지 꾸준하게 이어진 신작들 덕에 매장은 전반적으로 북적였다.
3월은 풍작 그 자체, 국내외 콘솔 타이틀 범람한 소니 진영
3월 매장에서 가장 시선을 모은 것은 던전앤파이터 IP로 빚어낸 고난도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다. 국내 게이머들에게 인지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IP를 이용한 것과 멀티플랫폼 등이 맞물리며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매장 관계자들은 국내 유저들이라 해서 막연히 국산 게임을 선호하는 게 아닌데도 생각보다 수요가 많다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출시 초에는 IP를 좋아하던 기존 팬들이 구매했다면, 평가가 등장한 이후에는 최적화 및 콘텐츠 퀄리티로 관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몬스터 헌터 와일즈에 대한 인기 또한 제대로 확인됐다. 지난 2월 말 출시된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3월 초에 있었던 약간의 공백을 완전히 메우는 일에 성공했다.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될 경우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축소되는 경향이 있지만,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그렇지 않았다. PC와 PS5를 모두 가지고 있는 유저들의 경우에도 소장을 위해 PS5 패키지를 구매하거나 최적화를 못 이겨 한 번 더 게임을 사는 경우도 있었다고. 그 사이 출시된 유미아의 아틀리에나 블리치 리버스 오브 소울즈의 열세를 막는데도 성공했다.

3월 글로벌 기대작이었던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도 출시 전 우려의 목소리에 비한다면 의외로 선전했다. 다만 출시 초와는 달리 ‘유비소프트식 오픈월드’의 구조적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다는 평가와 소문이 이어지며 판매량은 빠르게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중고 타이틀로는 P의 거짓을 찾기 시작하는 사람들의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3월 초부터 지속적인 DLC 관련 발표가 이어지며 관심을 가진 유저가 는 것으로 보였다. 특히 DLC 진입에 일정 진행이 필요하다는 것이 발표되며, 이를 미리 진행해두기 위한 사람들이 많았다.
하드웨어에서는 디스크 드라이브와 플레이스테이션 포탈을 구매하기가 이전 대비 쉬워졌음이 확인됐다. 최근 점차 공급이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 중 플레이스테이션 포탈은 구매 난도가 크게 낮아졌는데, 최근 유저들이 지갑을 여는 소비심리가 크게 축소되며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은 플레이스테이션 포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이 핵심 사유로 보인다.

황혼기의 끝 맞이한 닌텐도 스위치, 4월을 기다리며
닌텐도의 경우 예정된 수순이라고 할 정도로 관련 판매량이 압도적으로 줄어들었다.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용산 대원샵 아이파크몰의 3월 4주차 주간 판매량이다. 평소와는 달리 스테디셀러인 포켓몬스터 IP 작품 포켓몬스터 소드가 4위까지 올라왔는데, 이는 대표 판매작들의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을 의미한다.
물론, 3월 말에도 신작은 존재했다.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X 디피니티브 에디션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 기존 시리즈 팬들의 열띤 구매가 있었다고. 하지만 상대적으로 축소세에 접어든 매장을 안정화 하기에는 상대적으로 지지층이 적은 게임이기에 그다지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하드웨어 부문에서 그나마 선호도가 높았던 것은 닌텐도 IP를 활용한 다용도 알람시계 ‘알라모’였다. 기존 닌텐도 온라인 서비스 유저들에게만 판매되던 알라모가 일반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하며 관심을 가지고 있던 유저들이 구매하는 모습이 많았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가족형 게이머의 경우 아이의 수면 패턴 교정 등을 위해 구매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외에도 매장을 살린 것은 외국인 관광객들이었다. 환율로 인해 해외 게이머들의 방문이 증가한 추세가 확인됐다. 특히 면세를 제공하는 매장에서는 하드웨어와 타이틀을 동시에 구매하는 북미 및 유럽권 게이머들이 많았다. 매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 2가 출시되기 전 가볍게 즐길 만한 게임을 찾거나, 구매 후 선물 등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4월 공개될 닌텐도 스위치 2, 전황 바꾸기 충분할까?
닌텐도를 취급하는 매장에서는 대부분 오는 2일 예정된 닌텐도 스위치 2 다이렉트를 기대하는 추세다. 특히 닌텐도는 하드웨어 출시와 함께 자사 대표 퍼스트 파티 IP 신작을 꾸준히 공개해왔기에 신작에 대한 기대도 자연히 높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 2 하드웨어가 하위호환을 지원한다는 소식이 있었기에, 스위치 2 독점 타이틀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초기 공백기 동안 즐길 게임을 찾는 유저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장 관계자들이 특히 기대하는 점은 닌텐도 스위치 2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마리오 카트 신작이다.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출시된 마리오 카드 8 디럭스는 기존 Wii U로 출시된 바 있는 타이틀로, 출시 약 10년이 지난 상황이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신작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꾸. 이미 이전부터 꾸준히 방송을 통해 전해진 바 있는 포켓몬스터 레전드 Z-A의 경우 닌텐도 스위치가 가능하지만, 닌텐도 스위치 2에서 더 나은 비주얼을 선보이는 등 차별점 있는 포인트를 선보일 것이라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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