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흙이나 종이 등을 사용해 캐릭터부터 소품까지 모든 요소를 손수 제작하는 방식으로 완성에 14년 걸린 어드벤처 신작 ‘해롤드 할리벗(Harold Halibut)’이 16일 출시됐다.
해롤드 할리벗은 도시 크기 우주선 ‘페도라’에서 벌어지는 내용을 다룬 내러티브 스토리 중심 게임이다. 우주선은 250년 전 냉전을 피하고 인류를 보존하기 위해 지구를 떠나, 불의의 사고로 외계 바다에 불시착했다. 주인공 해롤드 할리벗은 우주선 수석 과학자의 실험실 조수로, 각종 잡무와 심부름을 수행하며 일상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해롤드는 바다를 헤엄쳐 우주선에 도달한 외계 생명체와 만나고, 그의 안내를 따라 기묘한 수면 위 지역을 모험한다. 그 과정에서 우주선에 신비로운 정보를 숨겨둔 정체불명의 인물, 우주선을 장악하고 수석 과학자를 방해하는 회사의 어두운 비밀 등과 마주한다.
게임의 독특한 요소는 등장하는 모든 소품과 캐릭터를 우선 직접 손으로 제작한 뒤, 3D 스캔해 스톱 모션 기법의 느낌을 줬다는 점이다. 모든 캐릭터는 수제 찰흙인형이며, 배경은 골판지 상자, 종이, 나무 등으로 만들어졌다. 이와 같은 개발 과정 때문에 게임 완성에 14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됐다고 개발사는 밝혔다.
해롤드 할리벗은 메타크리틱에서 총 18개 매체가 참여해 평점 73점을 받았다. 시각적으로 아름답고 깊은 스토리와 풍부한 캐릭터를 선보인다는 호평과, 전반적으로 단조롭고 지루하다는 혹평이 함께 나왔다. 17일 오전 11시 기준 스팀 유저 평가는 ‘긍정적(23개 평가 중 91% 긍정)’으로, 캐릭터 성우 연기와 비주얼 측면에서 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해롤드 할리벗은 16일 PC, PS5, Xbox 시리즈 X/S로 출시됐으며, 한국어를 공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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