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자, 오래 살아서 꼭 해봐야 할 기대작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대작 행렬이 이어지며 게이머 입장에서는 무엇부터 하면 좋을지 골라야 하는 행복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고민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년에는 GTA 6, 몬스터 헌터 와일드 등 많은 게이머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대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발매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게이머들의 애간장을 태우는 타이틀도 있습니다. 게이머라면, 건강하게 좀 더 오래 살아야 할 이유가 생긴 셈입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게임이 기다리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GTA 5 이후 12년 만에 신작이 찾아옵니다. GTA 6는 지난 12월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으며, 바이스 시티를 배경으로 전작보다 넓어진 맵, 향상된 그래픽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직 추가 정보는 없지만, 트레일러 영상에 등장한 장면을 기반으로 SNS를 활용한 미션, 1인칭 전투 등 다양한 새로운 요소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PS5, Xbox 시리즈 X/S로 우선 출시됩니다.

배달부 샘이 돌아옵니다. 데스 스트랜딩 2: 온 더 비치는 2019년 코지마 히데오 감독이 선보인 데스 스트랜딩을 잇는 후속작입니다. 전편보다 다양한 이동수단, 환경, 전투 시스템이 공개됐으며, 샘, 프래자일 등 전작 인물이 다시 등장해 스토리를 이어갑니다. 주인공 샘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배우 노먼 리더스가 모델과 성우를 맡았고, 배우 엘 패닝이 모델과 성우를 담당한 신규 캐릭터도 등장합니다.

헌팅 액션의 성공적인 대중화를 이뤄낸 몬스터 헌터 시리즈 신작이 2025년 출시됩니다. 몬스터 헌터 와일드에는 전작에 없던 비행형 탈 것이 추가되며, 환경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하는 필드를 특징으로 앞세웠습니다. 아직 영상 외에 밝혀진 정보는 없지만, 올 여름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 공개가 예정된 만큼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P의 거짓이 성공적으로 닦아 놓은 국산 소울라이크의 길을 네오플이 이어갑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네오플에서 개발 중인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기반 소울라이크 액션 RPG입니다. 던파 세계관을 기반으로 대장군 카잔의 과거를 다루며, 2월 열린 포커스 그룹 테스트에서 액션성과 아트워크 부분 호평을 받았습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에서 개발하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신작입니다. 파이웰 대륙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높은 자유도를 자랑하며, 주변 오브젝트를 활용한 전투, 변신을 통한 공중 활강 등 다채로운 액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첫 공개 이후 잦은 출시 연기로 많은 유저들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으나, 최근 개발 완성 단계에 진입했다고 전해진 만큼 적어도 내년에는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 IP를 사용한 신작 RPG로, 지난 2월 말 깜짝 공개됐습니다. 마영전 정식 후속작은 아니지만, 특유의 묵직한 액션을 살리는 동시에 내러티브에 좀 더 힘을 실을 예정입니다. PC 출시 후 콘솔까지 플랫폼이 확장될 계획이며, 오는 14일 스팀에서 프리 알파 테스트를 통해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OD는 데스 스트랜딩 2와 함께 코지마 프로덕션에서 개발 중인 호러 액션 게임으로 지난 2023 게임 어워드에서 공개됐습니다. 겟 아웃, 어스 등으로 유명한 조던 필 감독이 개발 파트너로 참여해 탄탄한 내러티브를 보여줄 계획입니다. 현재 트레일러 외에 추가 공개된 정보는 없지만, 영상에 숨겨진 요소와 이스터 에그 등으로 게임 내용에 대한 많은 추측이 오가는 중입니다.

엘더스크롤 6는 2011년 출시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후속작으로, 2018년 E3에 영상과 함께 첫 공개되었습니다. 전작이 큰 성공을 거둔 만큼, 영상 공개만으로 많은 유저들의 기대감을 자극했습니다. 하지만 5년이 흐른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가 아직 없으며, MS 게이밍 필 스팬서 CEO가 “아직 개발 초기 단계로, 최소 2028년 이후 출시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혀 출시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명 ‘위쳐 4’라고 불리는 프로젝트 폴라리스는 위쳐 시리즈를 잇는 새로운 3부작입니다. 세계관은 전작과 동일하지만, 주인공이 게롤트에서 다른 인물로 교체되며 신규 지역과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폴라리스 개발을 위해 CD 프로젝트 레드는 올해 중으로 400명 규모의 제작진을 꾸릴 계획이며, 출시 시점은 2026년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