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되는 신작들이 한국어를 지원하는 빈도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전에는 대작이 온다고 해도 한국어를 지원해주지 않아 한국어 유저 패치를 기다리거나, 추후 한국 퍼블리셔를 통해 한글화가 진행되기를 기다려야만 했지만, 최근에는 조금 어색하기는 해도 훨씬 접근성이 좋아진 공식 한국어 지원 신작이 많아지고 있죠. 이런 게임들은 비단 콘솔 중심으로 출시되는 대작 뿐만 아니라, 인디게임 또한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8월에 출시되는 다양한 게임들 또한 대부분 한국어를 공식 지원해, 출시에 맞춰 마음 편히 신작을 즐길 수 있을 예정입니다.
하드 웨스트 2 ( 08월 05일│PC│한국어 미지원 )
처음으로 소개해드릴 게임은 오는 5일 출시를 앞둔 '하드 웨스트 2'입니다. 초자연적 악이 도사리는 황량한 서부, 즉 '기괴한 서부' 세계관에 엑스컴 스타일의 '턴제 전투'를 더해 관심을 받았던 2015년 작 '하드 웨스트'의 후속작이죠. 전작에서는 황금에 눈이 멀어 서부에서 금광을 찾으려던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그렸다면, 이번에는 황금에 눈이 멀어 '유령열차'를 탈취하려는 강도단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플레이어는 열차 탈취라는 중범죄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악명 높은 무법자' 진 카터와 그 동료를 움직여 악마 '마몬'에게 빼앗긴 영혼을 되찾기 위해 서부의 어두운 심장부로 향하게 되죠. 그 과정에서 각각의 동료가 가진 '특기'나 적을 처치할 때 액션 포인트를 얻게 해주는 '브라바도' 시스템이 더욱 스타일리시한 전투를 보장한다고 합니다. 서부극과 턴제 전략 RPG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게임이겠네요.
투 포인트 캠퍼스 ( 08월 09일│PS4/5, XBO, XSX/S, PC│한국어 지원 )
투 포인트 캠퍼스는 ‘병원 경영 시뮬레이션’으로 유명한 투 포인트 호스피탈의 차기작입니다. 그냥 보기에는 평온해보이는 캠퍼스 경영 시뮬레이션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전작과 비슷하게 온갖 독특하고 나사 빠진 요소들이 한가득하죠. 일반 학부들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라 중세 배경의 창작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사도’ 학부부터, 사람의 몇 배는 되는 거대한 음식을 만드는 ‘미식학과’ 등 당혹스러움을 안겨주는 학과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정말 창의적인 ‘자신만의’ 캠퍼스를 꾸미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컬트 오브 더 램 ( 08월 11일│PS4/5, XBO, XSX/S, PC, NS│한국어 지원 )
지난 6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한 차례 큰 인기를 끌었던 ‘컬트 오브 더 램’이 오는 11일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삼림 공동체에서 농사를 짓고 주거지를 확장해가며 교세를 키우고 강인한 힘을 키우는 마을 개척 콘텐츠와, 더욱 강한 무기를 얻어 신비한 지역의 비밀을 탐험하고 금기된 힘을 추구하는 로그라이크 던전 크롤러 콘텐츠가 더해졌죠. 이런 독특한 콘셉트와 장르 결합이 어떤 재미를 보여줄지, 참 기대가 되는 게임입니다.
스파이더맨 리마스터 ( 08월 12일│PS5, PC│한국어 지원 )
다음은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지원’이라는 소식만으로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냈던 스파이더맨 리마스터입니다. 도심 속을 활보하는 게임의 콘셉트는 유지하면서도, 영화를 보는 듯한 수준의 그래픽 향상과 와이드 모니터 지원을 통해 뉴욕 도심의 풍경을 더욱 넓고 깊게 살필 수 있게끔 했죠. 뉴욕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도시의 풍경과 프레임 레이트 해제로 더욱 매끄러워진 액션 뿐만 아니라 듀얼센스 컨트롤러의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발표한 만큼, 어떤 ‘거미줄’ 손맛을 보여줄 지 궁금합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 08월 16일│MOBILE│한국어 지원 )
서머너즈 워 세계관의 초기 세계관을 보여줄 모바일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다음 주자입니다. 플레이어는 세 명의 소환사 중 한 캐릭터를 고르고, 여기에 350여 종의 소환수 중 3종을 선택해 자신만의 팀을 만들 수 있습니다. 모바일 MMORPG 장르에 서머너즈 워 시리즈가 가진 소환수 팀 빌딩 시스템을 과감히 도입했다는 점에서 독특한 시너지가 기대되죠. 오는 2일 진행하는 쇼케이스에서는 더욱 많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기다려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롤러드롬 ( 08월 17일│PS4/5, PC│한국어 지원 )
17일에는 어릴 적 곧잘 타고 다닌 ‘롤러스케이트’를 액션 TPS에 도입한 독특한 슈팅게임 ‘롤러드롬’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스케이트보드로 보여주는 액션과 깔끔하고 매력적인 그래픽으로 게이머의 시선을 사로잡은 ‘올리올리 월드’ 개발사의 차기작이죠. 별나고 귀여운 캐릭터들의 개성있는 세상이 배경이었던 전작과는 달리 롤러드롬은 기업에게 통제당하는 암울한 근미래를 배경으로, 기업의 통제 뒤에 숨겨진 수수께끼를 다양한 적을 ‘롤러스케이트’와 ‘총기’와 함께 밝혀나가게 됩니다. 과연 이 암울한 세계 뒤에는 어떤 진실이 숨어있을지 얼른 알아보고 싶네요.
나의 이혼 이야기 ( 08월 18일│PC, NS│한국어 지원 )
18일에는 현직 변호사가 기획한 ‘이혼’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 ‘나의 이혼 이야기’가 출시됩니다.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 ‘노닐 스튜디오’가 개발한 이 게임은 평범한 일상을 살던 주인공이 “배우자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수상한 문자를 받으며 시작되는데요, 플레이어에게는 이 문자로부터 6개월 안에 외도의 증거를 모으고 재판에서 이겨 ‘성공적인 이혼’을 해낸다는 확실한 목표가 주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개발자는 자칫 지지부진해질 수 있는 요소는 차치하고, 게임의 재미를 살릴 수 있는 요소를 채워두었다고 하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 번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철저한 게임은 더욱 높은 위자료의 뿌리가 된다는 것을 꼭 명심해두시고요.
티메시아 ( 08월 19일│PS5, XSX/S, PC│한국어 지원 )
'역병'으로 인해 멸망한 왕국을 되돌리기 위한 모험을 그린 '티메시아'가 다음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역병의사 가면이 인상적인 '코르부스'가 되어 적이 다루는 '역병'을 빼앗고 이를 무기로 바꿔 멸망한 왕국을 되돌리기 위해 분투하게 되죠. 이 과정에서 까마귀로 변신하거나, 무기를 개조하고 성장시켜 다양한 전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어두컴컴하고 음습한 초목과 인적이 사라진 마을을 헤쳐나가며 '코르부스'의 기억을 되찾게 하고 왕국을 구하는 것이 최종의 목표입니다. 3인칭 시점으로 진행하는 전투는 무기에 따라 다른 이펙트와 속도감은 손맛을 더하고, 어두컴컴한 세상에서 마주하는 뒤틀린 적들은 등골을 오싹하게 만듭니다. 다크 판타지를 좋아하신다면 꼭 관심있게 지켜보시기를 바랍니다.
세인트 로우(2022) ( 08월 23일│PS4/5, XBO, XSX/S, PC│한국어 지원 )
23일에는 미국 남서부 '산토 일레소'의 무법자가 될 수 있는 '세인트 로우'를 만나볼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2006년에 출시된 '세인트 로우'를 단순히 플레이스테이션과 PC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 작품이 아니라, '리부트'를 통해 완전히 색다르게 변한 분위기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포인트죠. 플레이어는 범죄가 들끓는 세계에서 자신만의 범죄로 도시의 정점의 오르는 것을 목표로 도시에 있는 다양한 범죄자들과 함께 충돌하게 됩니다. 세인트 로우만이 가진 분위기는 '어쩌다 보니 주력 사업이 범죄가 된 스타트업을 꾸려나가는 이야기'라는 게임에 대한 설명만으로 충분히 구현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모쪼록 이 '약 빤 게임'의 선구자가 진정 자유로운 플레이를 제공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소울 해커즈 2 ( 08월 26일│PS4/5, XBO, XSX/S, PC│한국어 지원 )
다음으로는 진·여신전생 시리즈에 SF 세계관을 더한 '데빌 서머너 소울 해커즈'로부터 25년만에 만나볼 수 있게 된 '소울 해커즈 2'입니다.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은밀하게 붕괴의 위기에 처한 세계의 종언을 막기위해 분투하는 주인공과 동료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죠. 하이 테크놀러지라는 SF 스타일에 악마라는 판타지 속 존재가 더해진 분위기는 자칫 이도 저도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지만, 게임에서 주가 되는 것은 결국 새로운 '사람과 기술'의 이야기인 만큼 오히려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할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네온 컬러가 인상적인 하드보일드 RPG, 소울 해커즈 2는 오는 26일에 출시됩니다.
F1 매니저 2022 ( 08월 30일│PS4/5, XBO, XSX/S, PC│한국어 미지원 )
예약 시작과 함께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순위에 오르며 유저의 엄청난 열기를 보여준 ‘F1 매니저 2022’가 마침내 8월 30일에 출시됩니다. 포뮬러 1 공식 라이선스를 받은 게임으로, 현실감 있는 팀 시뮬레이션 요소에 자신의 차와 선수, 팀을 커스텀 할 수 있는 높은 자유도로 관심을 끈 바 있죠. 롤러코스터 타이쿤, 플래닛 코스터 등 시뮬레이션 명가인 ‘프론티어 디벨롭먼트’의 게임이라는 점도 관심도에 한 몫을 했습니다. 참고로 예약 구매자는 오는 25일부터 사전 플레이가 가능한 메리트가 있다고 하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미리 예약해두시는 것이 좋겠네요.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 ( 8월 중 출시│MOBILE│한국어 지원 )
모바일 출시를 앞둔 라그나로크 IP의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가 오늘의 마지막 게임입니다. 원작 그래픽의 감성은 스토리와 그래픽으로 구현했으며, 수집형 RPG와 덱 빌딩이라는 요소를 더해 전략적 재미를 추구했죠. 이번 모바일판 출시는 지난 4월 스팀에 정식 출시됐던 게임을 모바일로 이식했습니다. 이에 맞춰 조작법 또한 모바일에 최적화했다고 하니, 라그라로크 IP만이 가져다주는 추억에 편의성을 더해 지루할 틈 없는 전략적 전투를 제공할 듯 하네요.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게임과 글에 전념하고 있습니다.viina@gamemeca.com
에 달린 기사 '댓글 개' 입니다.
게임일정
2024년
12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인기게임순위
- 1 리그 오브 레전드
- 2 발로란트
- 3 FC 온라인
- 41 로스트아크
- 51 메이플스토리
- 62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 7 서든어택
- 87 패스 오브 엑자일 2
- 9 메이플스토리 월드
- 102 오버워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