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과 괭이도 포함, 천수의 사쿠나히메 넨도로이드 나온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사실적 벼농사 구현으로 화제를 모았던 게임, 천수의 사쿠나히메 피규어가 나온다. 게임 주인공인 말괄량이 공주 '사쿠나'의 넨도로이드 제작이 확정된 것이다.

일본 완구 제조업체 굿스마일컴퍼니는 지난 11일, '카호땅' 공식 SNS를 통해 천수의 사쿠나히메 주인공 사쿠나 넨도로이드 제작을 발표했다. 카호땅은 굿스마일컴퍼니 상품 기획 및 홍보 담당 직원으로, 공식 SNS와 블로그를 통한 신제품 소개를 맡고 있다. 

넨도로이드 실물 이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제작 발표와 함께 올라온 공식 일러스트를 보면 허리춤에 부러진 청동검을 차고 오른손에는 괭이, 왼손에는 낫을 들었다. 전체적인 외형을 보면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게임에서도 사쿠나의 신체 비율은 2~3등신 정도로 넨도로이드 피규어와 비슷하다.

천수의 사쿠나히메는 작년 11월 PS4, 닌텐도 스위치, 그리고 PC로 정식 발매된 액션 RPG다. 철저한 고증을 거친 전근대 방식 벼농사 기반 농업 시뮬레이션 요소가 어우러져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특히 국내에서는 다양한 농업기술을 한데 모은 농촌진흥청 '농사로' 홈페이지가 게임 공략을 찾기 위해 몰린 게이머들로 인해 마비된 해프닝도 벌어졌다.

사쿠나 넨도로이드 실물과 예약판매, 정식 출시 일정 등 상세정보는 추후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