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만평
지난 4일, 업계에 흥미로운 소식이 하나 들려왔습니다. 바로 엔씨소프트 주요 임원들의 승진 내용이었죠. 이번 승진은 그동안의 성과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보이며, 상무로 선임된 임원만 11명에 달할 만큼 대규모 임원진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이번 승진은 리니지M과 리니지2M 성과가 짙게 반영돼 있습니다. 국내 사업을 총괄했던 김택헌 부사장이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본래 김택헌 수석 부사장은 김택진 대표의 동생으로 엔씨소프트 일본법인을 맡았으며, 2009년부터는 국내 사업을 지휘했습니다. 이후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이끌어 엔씨소프트를 국내 모바일 플랫폼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습니다.
전선에 나서서 리니지M과 2M을 제작한 인물들도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리니지 유닛장인 심승보 부사장과 리니지2 유닛장과 리니지2M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이성구 전무가 진급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 밖에도 리니지2M 개발실장도 상무로 승진했습니다. 확실히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을 통해 유례없는 모바일게임의 성공 신화를 이룩했으며, 리니지2M도 출시 직후 그 못지않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AI센터에서도 새로운 임원이 배출됐습니다. 이경종 실장을 비롯해 이연수, 이준수 실장 등 3인이 전무로 승진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2011년부터 TF 조직을 꾸려 인공지능 연구를 시작했으며, 매년 나름의 성과를 내며 조직을 키워왔습니다. 재작년에는 기계학습을 적용한 AI를 블레이드앤소울에 적용해 프로게이머와의 대결을 선보인 바 있으며, 최근에는 음성 명령 보이스 커맨드 AI를 리니지M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이죠.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는 승진입니다.
유저들의 반응도 리니지M과 2M의 사업 성과를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네티즌들의 의견을 보면 "얼마 전엔 리니지2M 잘됐다고 직원들한테 특별격려금도 주더니, 이번엔 임원 승진도 시켜주네", "매출 생각하면 당연한 인사이동이라고 생각한다" 등의 내용을 볼 수 있지요. 한 유저는 "엔씨소프트가 AI 쪽 연구개발에 더욱 힘을 실어주려는 것 같다"며 "올해는 그만큼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작년 리니지2M 성공으로, 리니지M과 더불어 국내 모바일 시장을 꽉 잡고 있습니다. 때문에 올해는 해외 진출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지사를 맡았던 김택헌 수석 부사장과 해당 계열 임원들의 승진도 이를 염두해 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2020년 엔씨소프트가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이룰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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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에서 모바일게임과 e스포츠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밤새도록 게임만 하는 동생에게 잔소리하던 제가 정신 차려보니 게임기자가 돼 있습니다. 한없이 유쾌한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담백하고 깊이 있는 기사를 남기고 싶습니다.bigpie1919@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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