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이브 온라인’으로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낸 CCP를 인수한다는 소식은 당시 큰 화제로 떠올랐다. 그로부터 약 1년 후 CCP는 자사 대표작 ‘이브’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을 준비 중이다. 최대 10,000명이 동시에 맞붙을 수 있는 ‘이브 에테르 워’다.
펄어비스는 8월 9일, 2019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CCP게임즈가 준비 중인 ‘이브’ IP 신작 ‘이브 에테르 워’를 소개했다. CCP가 영국 스타트업 하든(Hadean)과 협력 하에 준비 중인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대규모 전장이다. 3월에 열린 GDC 2019 현장에서 진행된 기술 시연에서는 한 판 당 최대 동시 접속자 3,852명을 기록했고, 오는 19일에 시작되는 2차 테스트에서는 10,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10,000명 이상이 동시에 격돌할 수 있는 거대한 전장을 구현하는 것이 ‘이브: 에테르 워’의 목표다. 펄어비스 조석우 CFO는 “대작이라기보다 실험적인 게임에 가깝지만 현재 펄어비스가 서비스하고 있고, 앞으로 서비스할 게임에 많은 영감을 주고, 기술적인 도전을 보여줄 게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펄어비스는 넷이즈와 함께 ‘이브’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신작 ‘이브 에코스’도 준비 중이다. 중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중국과 별개로 글로벌 버전도 개발하고 있다. 조석우 CFO는 “이브는 유저 대부분이 서구권에 집중되어 있고, 서구에서 유명한 IP라 ‘이브 에코스’ 글로벌 버전도 좋은 성과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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