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라이엇게임즈가 해외에서 환수한 우리 문화재 ‘척암선생문집 책판’ 언론공개회를 열었습니다. 국가적 의미가 있는 외국 유출 문화재 환수를 외국 기업인 라이엇게임즈가 진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소소한 화제를 모았습니다.
사실 라이엇게임즈는 2012년부터 7년 간 한국 문화재 보호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습니다. 2014년 ‘석가삼존도’, 2018년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에 이어 환수한 문화재만 이번이 세 건 째고, 이외에도 문화재지킴이 행사를 통해 청소년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문화재 교육과 환경정화, 디지털 원형기록 남기기, 문화재 복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습니다. 그간 한국 문화재 보호에 기부한 금액만 50억 원이 넘고, 문화재 보호 프로그램 참여자는 총 4,000여 명에 달합니다.
이번 라이엇게임즈 문화재 보호 활동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올해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3.1 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국민적 역사의식이 고취되고 있는 와중, 문화재에 초점을 맞춘 라이엇게임즈 사회공헌활동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간 라이엇게임즈 자체적으로도 외국 회사답지 않게 한국 문화에 대한 애착을 꾸준히 보여 왔기에, 국가적 가치가 있는 문화재를 앞장서서 지킨다는 행위에 대한 설득력도 충분한 상황입니다.
유저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내가 산 스킨값이 저기에 사용됐구나”, “돈 쓴 보람 있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안 하지만 칭찬한다” 같이 뿌듯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죠. 그러나 일각에서는 “국내기업보다 낫다”, “외국 회사가 이렇게 하는데 한국 기업들은 뭐 하는가”라는 비판적인 댓글도 보였습니다.
사실 라이엇게임즈가 유독 주목받고 있기는 하지만, 국내 게임사들도 사회공헌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3N으로 불리는 국내 대표 게임사들만 해도 어린이재단이나 문화재단 등을 설립해 매년 대규모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고, 중견 게임사들 중에서도 사내 봉사활동과 전사적인 사회공헌 운동이 문화로 자리잡은 곳들이 많습니다.
게임사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아동과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 복지, 교육 분야, 게임인식 개선, 개발도상국 지원, 스포츠/문화활동 후원, 지역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무엇이 더 중요하다고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하나같이 중요한 활동들이죠. 이번 라이엇게임즈 사례처럼 유저들이 보다 게임사들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준다면, 이러한 공헌 문화가 조금 더 확산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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