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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피파 구역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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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넥슨과 EA의 AAA급 합작 프로젝트 ‘피파 온라인 4’가 깜짝 발표됐습니다. 사실 전작 ‘피파 온라인 3’는 초창기엔 온라인게임 순위 1위까지 기록하며 승승장구했으나, 지금은 경쟁작들에 밀려 힘이 많이 빠졌습니다. 이 시점에서 발표된 ‘피파 온라인 4’는 PC 패키지 게임 ‘피파 18’ 수준 그래픽과 새로운 엔진, 높아진 전술 선택지 등 게이머라면 눈을 빛낼 요소가 많습니다. 다시 한 번 ‘피파 온라인’의 시대를 만들겠다는 넥슨과 EA의 강한 의지를 짐작케 합니다.

‘피파 온라인 4’ 소식을 접한 게이머들은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게임메카 ID 데스페 님의 "'피파 18' 그래픽에 '피파 17' 엔진이라니, 최적화만 잘 되면 축구게임 할 맛 제대로 날 듯" 같은 의견처럼 말이죠. 특히 게임메카 ID 호로록 님의 "4년 전에 접었는데 이건 다시 해보고 싶네" 같은 의견처럼, ‘피파 온라인 3’를 잠시 떠났던 유저들에게는 복귀를 부추기는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그러나 넥슨의 이번 발표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로 기존 ‘피파 온라인 3’ 이용자들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 중에서도 유료 아이템을 많이 구매한 유저들이죠. 이들은 5년 동안 수십, 수백 만원에서 많게는 천만원 넘게 투자해 가며 자신의 팀과 스쿼드를 완성해 왔습니다. 그런 ‘피파 온라인 3’ 서비스 종료가 유력해지니 반발이 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넥슨은 ‘피파 온라인 3’ 서비스 종료 여부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지만, EA가 FIFA로부터 '피파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IP를 하나만 취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피파 온라인 3' 와 '피파 온라인 4' 의 동시 서비스는 불가능합니다. EA와 FIFA 간의 IP 계약이 바뀌지 않는 한 말이죠.

유저 불만 역시 이 부분에 집중돼 있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과금 유저들의 성토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이 중 한 유저는 청와대 청원에 ‘주식시장과 꼭 닮은 피파온라인4 보상 문제’라는 내용으로 청와대 청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유저들의 충격이 어찌나 극심했던지, 게임 내 선수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매장은 ‘피파 온라인 4’ 발표와 함께 모든 거래가가 하한가를 찍으며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이 통째로 흔들리기도 했죠.

과거 ‘피파 온라인 2’ 서비스 종료 당시를 기억하고 있는 유저일수록 더욱 반발이 심합니다. 당시 ‘피파 온라인 2’ 유저들은 별다른 이전 보상 혜택을 받지 못했거든요. 다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과거에는 서비스 주체가 네오위즈게임즈에서 넥슨으로 이관됨에 따라 각종 성과가 이전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넥슨에서 넥슨으로 옮겨지는 것이니만큼 어느 정도 보상을 기대해 볼 만 합니다. 실제로 EP 포인트를 기반으로 한 보상 가이드라인이 일부 발표되기도 했구요.

지금 현재도 ‘피파 온라인 3’ 유저들은 찬반 양론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들끓는 유저 반발과 혼란을 잠재우려면 과금 유저와 비과금 유저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보상책을 하루 빨리 내놓는 것이 최상일 것입니다. 과연 넥슨이 내놓을 해법은 어떤 방식일 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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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제작사
EA코리아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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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4’는 패키지 게임 ‘피파 18’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요소, ‘피파 17’의 게임 플레이 및 AI 엔진을 기반으로 PC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했다. 여기에 선수 개인기, 세트피스, 볼 움직임, 향상된...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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