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과같이' 시리즈 발표회에서 혐한 발언을 한 테라지마 스스무 (사진출처: 생중계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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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 신작 게임 발표회에서 혐한 발언이 터졌다. 게임 성우가 무대에 올라 '조센징' 이라는 단어를 입에 담은 것.
사건은 26일, 일본에서 진행된 세가 '용과 같이' 신작 발표회에서 일어났다. 이 날 행사에서는 '용과 같이 2' 리메이크 타이틀인 '용과 같이 극 2'를 비롯해, PC, 안드로이드, iOS로 발매되는 '용과 같이 온라인', '북두의 권' IP를 활용한 '북두와 같이'까지 총 3종의 신작 타이틀이 공개됐다.
문제는 '용과 같이 극 2' 발표가 끝난 후 관계자들이 무대에 올라 소감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발생했다. '용과 같이 극 2'에 목소리 출연한 일본 성우 테라지마 스스무는 마이크를 잡고 "오늘 무대에 올라온 사람 몇몇은 조센징이니까"라며 "조선에서 미사일이 날아오지 않길 바란다"라는 발언을 했다. 당시 현장에는 재일교포 관계자 2인이 동석했다.
이에 주변 성우 및 관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용과 같이' 시리즈를 총괄하고 있는 나고시 토시히로 PD는 "그만하라"라며 테라지마 스스무의 발언을 막고 "이따가 사죄회견 하겠다"라며 사건을 수습하려 했다. 그러나 이미 해당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 생중계 되고 있었다.
미사일 관련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볼 때, '조센'이라는 단어가 북한(북조선: 기타조센)을 줄여 말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조센징'이라는 단어 자체가 오래 전부터 조선에 대한 차별을 담은 혐한 표현으로 사용돼 왔기에 공식적인 석상에서 이러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분명한 결례라는 것이 중론이다.
테라지마 스스무의 망언으로 인해 '용과 같이 극 2' 국내 흥행에도 주의보가 켜졌다. 해당 타이틀은 오는 12월 7일, 한국어화로 일본과 국내 동시 출시를 예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세가퍼블리싱코리아 측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국내 여론을 본사 측에 전달했다"라며, "해당 발언으로 인해 국내 발매에 지장을 끼치지 않도록 본사 차원의 대응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용과 같이' 시리즈는 지난해 12월에도 한국어판 발매가 돌연 취소된 바 있다. 당시 유통을 맡은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 측은 "내용을 고려해서 결정했다”고 말했으나, 어떤 내용이 문제가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게임 내에 일본 제국주의 찬양과 한국인 비하 요소 등 극우 콘텐츠가 담겨 있기 때문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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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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