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개발사 세가, 거스트, 니폰이치, 아이디어 팩토리가 공동 기획하여 개발한 RPG ‘초차원 게임 넵튠’이 오는 24일, 사이버프론트코리아에 의해 한글화되어 정식 발매된다. ‘크로스 엣지’, ‘트리니티 유니버스’에 이어 세 번째 콜라보레이션 시리즈인 ‘초차원 게임 넵튠’은 일본 게임업계를 하나의 세계로 표현하고, 각 게임 업체와 게임기를 의인화하여 현실을 풍자한 게임이다.
게임 업체와 게임기가 의인화된 독특한 캐릭터
‘초차원 게임 넵튠’의 세계는 네 명의 여신이 수호하는 ‘게임업계’라는 곳이다. 그러나 여신들은 서로 다투고 있고, 하계에 머물고 있는 선대의 여신 ‘마제콘’의 음모로 ‘게임업계’는 몬스터가 넘쳐나는 세계로 바뀌고 말았다. 이 세계의 모든 것을 아는 사서(史書) ‘이스투아르’는 기억을 잃은 소녀 ‘넵튠’을 이끌어 세계의 위기를 막으려 한다.
▲ 기억을 잃은 소녀 넵튠(좌), 그러나 변신하면 '퍼플 하트'가 된다
네 명 중 ‘플라넵튠’의 수호 여신 ‘퍼플 하트’를 제외한 세 명의 여신은 현재 유통 중인 게임기를 의인화한 캐릭터다. ‘라 스테이션’의 수호여신 ‘블랙 하트’는 소니의 ‘PS3’, ‘린박스’의 수호여신 ‘그린하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360’, ‘르위’의 수호여신 ‘화이트 하트’는 닌텐도의 ‘Wii’를 의미한다. 그리고 세계를 위기에 빠뜨린 ‘마제콘’은 일본에서 통칭 ‘마지콘’으로 부르는 불법 장치를 의인화한 것이다.
▲ 라 스테이션(PS3)의 느와르(좌), 블랙 하트(우)로 변신한다
▲ 린 박스의 수호여신 벨(좌)이 변신한 모습 그린 하트(우)
▲ 르위의 수호여신 블랑(좌)과 그녀가 변신한 모습 화이트 하트(우)
여기에 게임 기획에 참여한 거스트(거스트쨩), 니혼이치(니혼이치쨩), 아이디어 팩토리(아이에프쨩), 아이디어 팩토리의 자회사 컴파일 하트(콤파쨩) 등을 의인화한 캐릭터 역시 등장하여 이야기에 참여한다.
▲ 거스트짱(좌)과 니혼이치짱(우)
▲ 아이에프짱(좌)과 컴파짱(우). 이들을 잘 보면 각 회사의 대표작 혹은 특징을 알 수 있다
유저가 직접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시스템
‘초차원 게임 넵튠’은 턴제 RPG다. 여기에 유저가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시스템을 탑재했다.
첫 번째가 ‘콤보 메이크’ 시스템이다. 전투 시 스킬을 발동하기 위해서는 커맨드 입력을 해야 하는데, 해당 커맨드를 플레이어가 직접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전투 목적에 따라 커맨드 입력을 변경, 스타일을 바꿔가며 전투에 임할 수 있다.
▲ 스킬을 사용하는 모습
두 번째는 ‘게임 디스크’ 시스템이다. 전투시 협력 메이커들의 대표 타이틀의 캐릭터나 에디트 시스템으로 만든 캐릭터를 소환하여 적을 공격할 수 있다. 참가 타이틀은 골든 액스, 알렉스 키드, 아수라, 판타지 존, 수왕기 등이 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에디트 시스템’은 PS3의 사진갤러리에 있는 사진을 에디트 캐릭터로 만들어 전투에 참여시키는 시스템이다. 그림에 따라 기술의 효과나 이펙트가 달라지므로 여러 가지 사진을 에디트하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 왠지 블랙 하트는 츤데레같다
▲ 미려한 캐릭터는 구매력 상승의 주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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