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월담 월희`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그 여세를 몰아 `페이트/스테이나이트(Fate/Staynight)`로 매니아 이상의 팬층을 만들어내며 인기몰이를 한 타입문의 신작 게임, `페이트/엑스트라(Fate/Extra)`가 공개되었다. 원작 `페이트/스테이나이트`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줄 이번 `페이트/엑스트라`는 PSP용 대전형 지하 던전 RPG로 제작되어 2010년 3월 18일 발매될 예정이다.
▲ Fate/Extra PV
7명의 마스터와 서번트, 살아남는 건 오직 한 팀
`페이트/엑스트라`(이하 엑스트라)는 `페이트/스테이나이트`(이하 스테이나이트)와 마찬가지로 성배전쟁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다. 성배전쟁이란 어떤 소원이든 들어준다는 성배를 두고 10년에 한 번씩 벌어지는 마술사들의 전쟁이다. 마술사들은 자신의 손발이자 무기가 되어 함께 싸울 전투용 사역마 서번트를 소환하는데, 이 서번트들은 과거에 유명했던 영웅이나 신화 속 인물들이다. 세이버, 라이더, 아쳐, 랜서, 캐스터, 버서커, 어쌔신의 일곱 클래스로 분류되는 서번트들은 각자 자신을 소환한 마스터와 계약을 한 뒤 전쟁에 참가한다. 최후에 살아남은 1개의 팀만이 성배를 얻게 되는 이 전쟁은 현대에 와서 그 형태만이 바뀐 채 계속되어, 주인공을 덮쳐온다.
`엑스트라`의 무대는 원작과 닮은 세계에 있는 츠키미하라 학원이라는 곳에서 이루어진다. 성배전쟁은 `전자 허구세계, SE.RA.PH` 라고 불리는 가상 공간에서 펼쳐지며, 이 곳에서 적 마스터와 서번트를 만나 전투를 벌인다.
▲ 자, 설렐 시간이 되었다
이번엔 대전형 지하 던전 RPG다!
이번 `엑스트라’는 성인용 비주얼 노벨이던 원작과 달리 대전형 지하 던전 RPG로 제작되었는데, `세계수의 미궁`으로 유명한 니이로 카즈야가 프로듀스 했으며 `월희`, `페이트`의 나스 키노코가 감수를 맡았다. 대전형 지하 던전 RPG란 타입문에서 직접 정의한 장르로써, 지하 던전과 같은 곳을 탐험하며, 적과 조우 시 마치 격투 게임과 같은 시점으로 변해 전투를 치르게 되는 방식을 말한다. 전투는 턴제로 공격, 스킬, 가드, 브레이크의 전투명령이 있으며, 이들은 마치 가위 바위 보와 같은 상성을 가지고 있다. 이 기술들을 자신의 턴에 총 6개의 커맨드를 미리 입력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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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액션게임 같은 전투씬
▲ 전투 씬이 포함된 키워드 영상
또한 학교 등에서 적 마스터의 단서를 찾는 등 원작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내용을 직접 맵 여기저기를 누비며 플레이 할 수 있다.
▲ 원작처럼, 일시적 동맹을 맺고 단서를 찾는것이 가능할지도?
묻겠다, 그대가 나의 마스터인가?
이번 `엑스트라`는 에미야 시로라는 주인공을 플레이 할 수밖에 없던 `스테이나이트`와 달리 남성과 여성 주인공 중 하나를 선택하고 이름을 정해줄 수 있다. 주인공 캐릭터의 성별에 따라 시나리오가 달라지며, 서번트 또한 세이버와 아쳐, 캐스터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외에 원작의 캐릭터도 등장하지만, 몇몇 캐릭터들은 과감히 없애고 새로운 캐릭터를 등장시킴으로써 `스테이나이트`와 차이를 두었다.
▲ 등장 캐릭터들. 쫄쫄이로 모자라 발광 타이즈를 입은 랜서가 눈에 띈다
▲ 묻겠다, 그대가 나의 마스터인가? 같은 듯 다른 익숙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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