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도쿄게임쇼’.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열렸던 ‘도쿄게임쇼 2008’에서 최고 인기게임은 다름아닌 캡콤의 ‘몬스터헌터3(트라이)’였다. ‘비즈니스 데이’였던 10일에는 개장 10분만에 더 이상 시연 인원을 받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마지막에 서 있던 사람이 기다린 시간은 무려 4시간. 이렇게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몬스터헌터3을 살펴보았다.
▲ '도쿄게임쇼 2008' 최대 화제작
‘PS’에서 ‘Wii’로! 캐릭터 조작방법의 변화.
가장 큰 변화는 ‘몬스터헌터3’은 ‘Wii’로 발매되면서 ‘위모트’로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도쿄게임쇼 2008’에서 공개된 무기는 4종류다. ‘한손검’, ‘대검’, ‘해머’, ‘보우건’으로 각각 조작방법이 Wii에 맞게 변경되었다.
언뜻 봐서는 너무 복잡해서 거북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해보면 조작감이 뛰어나서 위모트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또한, 새로운 조작법에 불만이 있을 유저들을 위해 ‘클래식 컨트롤러’도 게임에 대응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플레이하는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사냥터, 새로운 시스템!
▲ 멋진 절경의 섬이다.
이번 ‘몬스터헌터3’에 추가된 필드는 바로 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외딴 섬’이다. 이 섬 중심에는 ‘기복이 심한 숲’이 있고, 그 밖에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깎아내린 듯한 벼랑’, ‘빛이 들어오지 않는 동굴’ 등이 존재한다. 새로운 필드에 적응하기 위해 플레이어는 필드에 맞는 사냥 방식을 터득해야 할 것이다. 새로 등장한 마을 ‘수상(水上) 도시’와 ‘오아시스 도시’는 플레이어의 활동 거점이 될 예정이다.
▲ 풍차가 매력적인 도시다.
여러가지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그 중 첫번째는 ‘수중전’이다. 수중생물과 싸우게 되면서 물 속에서 수영을 해야 한다. 지상에서 사용하는 무기를 그대로 쓸 수 있으며, 물 속에서는 지상의 ‘체력게이지’에 대응하는 ‘산소게이지’가 존재한다. 수영은 앞과 뒤, 옆 뿐만 아니라 위, 아래로도 이동할 수 있다.
▲ 이런 녀석들이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다.
두 번째로 ‘생태계’ 시스템이 존재한다. 몬스터끼리 생태계가 존재해서 서로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 관계가 존재한다. 소형 몬스터들은 생존을 위해 무리지어 다니고, 몬스터끼리 세력다툼도 전개되는 등 실제 생태계를 거의 똑같이 재현했다고 한다. 이와 동시에 몬스터에게도 ‘스태미너’ 개념이 도입되어 다른 몬스터를 잡아먹는 ‘포식’을 통해서 스태미너 회복이 가능하다. 역으로 말하면 몬스터의 스태미너 저하를 이용한 사냥도 가능해졌다.
▲ 약육강식의 세계를 그대로 재현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몬스터헌터는 온라인으로만 여러 명이 같이 플레이할 수 있었으나 이젠 오프라인에서도 2명이 같이 플레이할 수 있다. 또, ‘헌터노트’ 시스템이 추가되서 몬스터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아이템 뿐만 아니라 새로 수집해야 할 요소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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