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차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는 3만 명을 모집하여 7월 25일부터 31일가지 총 7일간 진행된다. 개발사인 소프트닉스는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 이후 개최된 유저 초청 내부 테스트에서 거론된 밸런싱에 대한 불만사항을 개선했다고 한다. 그럼 2차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는 어떤 점이 달라질까? 지금부터 그것을 알아보자.
전체적인 난이도 조정으로 적을 쓰러뜨리는 쾌감의
전율이 느껴진다!
1차에서의 유저들의 두드러졌던 의견 중 하나가
바로 정확하지 않은 히트박스(타격판정)와 무기의 반동이 커 총기류로 상대편을 쓰러뜨리는
쾌감이 덜하다는 점이었다. 바로 이런 점을 적극 반영해, 히트박스를 재조정해 게이머가
정확히 타격부위를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모든 무기의 산탄률(조준점과 다른
방향으로 총알이 발사될 확률)과 반동를 재조정해 보다 정확한 샷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한다. 즉 전체적으로 총기류 사용에 대한 난이도가 낮아진 것이다.
이번 2차에선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선 느끼지 못했던 시원한 킬링과 짜릿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한다.
사운드 엔진을 과감히 교체! 언제 어디서든 적의 위치를
파악한다!
1차에서 보여진 또 다른 문제가 발소리와 총소리만으로는
위치를 파악하기 힘든 사운드였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해외 FPS게임 ‘콜오브듀티’에
사용된 마일즈 사운드 엔진으로 전격 교체하여, 완전히 새로운 효과음을 느낄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이 사운드 엔진은 바닥의 질감에 따라 케릭터의 발소리가 달라지며,
거리에 따른 효과음도 자연스럽게 변화한다.
울프의 움직임 개선과 새로운 능력 등장!
1차
때에는 게이머가 변신한 울프의 움직임이 어색해 아쉬웠었다. 대부분의 움직임이
약간 붕 뜬 느낌이라 울프라는 특성을 살린 재빠른 움직임을 발휘하기 힘들고 벽
타기라는 기술이 있기는 하지만, 약간의 구부러진 벽이라도 만나면 중간에 떨어져버려
기술을 활용하기 쉽지 않았다. 이번 2차 때에서는 울프의 움직임이 좀 더 날렵하게
변했으며, 벽타기 기술도 향상되어 구부러진 벽은 자유롭게 탈 수 있게 개선되어
PC패키지 게임 ‘AvP(에어리언Vs프레데터)’에서 에일리언 벽타기 움직임보다는 제한적이지만
인간과의 밸런스를 생각하면 이 정도가 딱 정당 하다고 생각 된다.
그리고, 1차에서 자주 볼 수 있었지만 울프 상태에서 총기를 든 인간에게 돌격하면 순식간에 쓰러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2차에서는 가디언 울프 상태에서 ‘가디언 막기’ 라는 새로운 특수능력이 추가되어 예전처럼 쉽게 울프를 쓰러드리기 힘들어졌다. ‘가디언 막기’를 사용하면, 100% 피해를 막지는 못하지만 어느 정도 데미지를 완화시켜주는 기능이 있어 인간 vs 울프의 밸런싱 조절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맵과 같은 새로운 컨텐츠와 라이벌 시스템 기능이 등장!
2차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는 게임의 볼륨감도 높아졌다. 우선 2가지의 맵이 추가 되었다는
점. 하얀 늑대들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가진 ‘Wolf City’ 맵은 기존의 “Paien Lab”처럼
중형 사이즈의 맵이다. 이 맵에선 ‘진지점령 모드’와 ‘인간vs울프 모드’를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추가맵인 ‘Station’ 은 모노레일 스테이션을 배경으로 한 매우
거대한 맵이다. 이 맵에서는 ‘진지점령 모드’를 진행할 수 있으며 여러 모노레일들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무기들도 등장한다. ‘MASS GRENADE’라는 수류탄은 그 효력을 발휘하면 주변에 푸른 반구가 형성되는데, 이 푸른 반구는 적의 접근을 막는 중력장치로 일종의 보호막이다. 푸른 반구를 사용하면 울프들의 돌격을 막아주기도 하고, 울프의 바로 발 밑에 떨군다면 반구 위에서 허둥대며 둥둥 떠다니는 울프를 볼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여러 총기류가 추가되었는데, 연사 속도가 빠른 스나이핑 무기와 강력한 한방 공격력을 자랑하는 EXM시리즈, 그리고 1차에서는 2가지 종류밖에 없었던 권총류 다양해졌다. 2차에선 자신만의 개성적인 WP세트를 구성하여,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마음 것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2차에선 라이벌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등장한다. 라이벌 시스템이란 게임 내에서 서로 죽고 죽이는 관계가 지속되면 발생하는 이벤트로, 라이벌이라는 마크가 킬메세지에 표시된다. 흔히 이야기하는 ‘너! 찍혔어’를 시스템화 시킨 것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많은 부분이 달라진 2차 클로즈베타테스트
전반적으로
많은 부분이 달라진 느낌이다. 물론 울프팀 고유의 재미는 그대로이다. 보다 세련된
게임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순조롭게 밟아나가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개발사의 자세에서 왠지모를 신뢰감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유저들의
의견에 귀를 귀울여주는 ‘유저들을 위한 개발사’가 되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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