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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티 하츠에게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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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앤 파이터’가 국내에서 속된말로 ‘대박’을 친 이후 많은 온라인 액션RPG가 등장했고, 또 만들어지고 있다. 그만큼 온라인 액션 RPG 장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세계 대전 당시가 과학발전의 중흥기였던 것처럼 액션 RPG 장르도 치열한 전쟁 속에서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수 많은 온라인 액션 RPG 중에 유독 우리의 눈길을 끄는 게임이 있다. 바로 얼마 전 공개된 ‘러스티 하츠(가칭)’다. ‘러스티 하츠’는 마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독특한 그래픽을 보여준다. 또 콘솔 게임 특유의 긴박감 넘치는 액션을 지향하면서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액션 게임의 한계성을 깨기 위한 요소를 첨가했다. 퍼즐, 비밀통로처럼 어드벤처 느낌을 주는 요소와 스토리에 따라 몬스터 등 외부 환경이 바뀌는 시스템을 탑재해 같은 지역을 반복적으로 플레이 하더라도 지겨운 느낌이 들지 않도록 보완했다.

즉, ‘러스티 하츠’는 지금까지 우리가 보아왔던 온라인 액션 RPG와는 차별화된 색다른 느낌을 준다.

그럼 지금부터 과연 ‘러스티 하츠’가 기존 온라인 액션 RPG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자.

※ 그림을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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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이야, 게임이야? 쉘쉐이딩 기법 도입

‘솔직히 얼굴부터 본다’라는 모 카메라 광고문구를 봤을 것이다. 게임 역시 마찬가지로 보통 그래픽부터 보기 마련이다. ‘러스티 하츠’의 그래픽은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준다. 애니메이션 특유의 느낌이 살아날 수 있도록 ‘셀쉐이딩’이라는 특수한 기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 기법은 실제로 애니메이션에서 쓰이는 ‘쉘기법’을 활용한 것이다.

애니메이션에는 ‘셀기법’이란 것이 있는데, 이 기법은 미리 완성된 배경그림 위에 투명한 종이에 움직이는 인물 그림을 그린 후, 배경 그림 위에 올려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기법을 말한다. ‘러스티 하츠’는 이 ‘셀기법’을 응용해 ‘셀기법처럼 보이는 특수효과(셀쉐이딩)’를 표현한 것이다. 언듯보면 '프리스타일', '카트라이더' 등 많은 캐주얼 게임에 쓰이는 일반적인 카툰랜더링과 유사해 보이지만, 좀 더 자세히 보면 확실히 다른 느낌의 그래픽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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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 제작 기법인 '쉘기법'을 응용한 '쉘쉐이딩'기법으로 색다른 분위기의 그래픽을 연출해 냈다

이 밖에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시점이 변화하는 점과 중세유럽 고딕풍 복장을 입은 8등신의 늘씬한 캐릭터도 눈에 띈다.

■ 무뇌액션은 No, 전략액션은 Yes!

‘잘 만든 액션 게임’의 기준은 무엇일까? 그 해답은 아주 단순하다. 전투에서 긴박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러스티 하츠’는 액션에 있어 이 점을 충실하게 구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장치를 해 두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긴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콤보 중심의 공격 방식을 채택했는데, 같은 콤보라도 조작키의 입력 타이밍에 따라 각기 다른 콤보가 발동된다. 같은 커맨드를 입력해도 게이머가 키를 입력하는 타이밍에 따라 더 강력한 공격 혹은 약한 공격이 발동될 수 있는 것이다. 즉, 게이머는 매 순간 마다 빠른 판단을 해야 하고 전략적으로 키 입력 타이밍을 조절해야 한다.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PS2용 액션 게임 ‘갓 오브 워’가 그러했듯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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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콤보라도 조작키의 입력 타이밍에 따라 다른 콤보가 발동된다. 게이머는 매 순간 마다 빠른 판단을 해야 하고 전략적으로 키 입력 타이밍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충분히 긴박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간편한 키 조작 방법을 채택했다. 개발단계에서부터 액션 콘솔게임을 지향한 만큼 게임패드 플레이를 염두에 두고 개발되었는데, 조작 키를 4개로 단순화 시켜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라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 다양한 스토리와 퀘스트에서 느낄 수 있는 몰입감

스크린샷에서도 알 수 있듯, ‘러스티 하츠’는 고성과 저택을 배경으로 여러 가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스토리와 퀘스트를 진행해 나감에 따라 퍼즐과 숨겨진 통로, 다양한 신비한 장치들과 조우하게 된다는 점이다. 즉, 스토리와 퀘스트를 다양하고 흥미있게 만들어 몰입도를 높였다.

이점은 게임 진행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내가 왜 이 몬스터를 처치해야 하는지, 왜 그곳에 가야하는지 게이머들에게 충분히 납득시키지 못한다면, 몰입감은 떨어지고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다. ‘갓 오브 워’나 ‘건 그레이브’를 플레이 해본 게이머라면 알고 있겠지만, 수 많은 적을 뚫고 보스를 처치했을 때, 게이머가 느끼는 성취감에서 몰입감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러스티 하츠’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액션 RPG인 만큼 이 부분 역시 기대해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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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에서 우리의 분신이 될 두 영웅. '안젤라(좌)'와 '프란츠(우)'

■ 한국 온라인 액션 RPG의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

‘러스티 하츠’는 전체적으로 혁신적인 게임은 아니지만 잘 다듬어진 게임의 풍모를 지니고 있다. 물론 아직 공개된 내용이 적고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개발진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은 우리가 살펴본 내용과 같을 것이다. 치열한 온라인 액션 RPG 전쟁에서 ‘러스티 하츠’가 국내 액션 게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신병기가 될 수 있을지 기대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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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ORPG
제작사
스테어웨이게임즈
게임소개
'러스티하츠'는 유럽의 고성을 배경으로 스토리를 따라 퀘스트를 수행하며 성장과 전직을 경험할 수 있는 횡스크롤 MORPG다. '러스티하츠'는 간단한 조작으로 긴박감 넘치는 액션과 타격감을 맛볼 수 있고 애니메이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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