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시스템으로 가득 찬 수로대 시리즈의 최신작!(수퍼로봇대전 GC)

전통의 베스트셀러 「수퍼로봇대전」이 게임큐브로 등장한다. 사실 「수퍼로봇대전」은 닌텐도의 하드웨어에서 시작해 많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마장기신」 이후로 최근 「수퍼로봇대전」의 메인 작품들은 「수퍼로봇대전 64」를 제외하곤 새턴과 PS, 드림캐스트, PS2 등 닌텐도가 아닌 다른 회사의 하드웨어를 통해 발매된 게 사실. 하지만 이번 「수퍼로봇대전 GC」를 통해 「수퍼로봇대전」 시리즈가 다시 닌텐도로 돌아온 것이다. 전투 장면이 드림캐스트용 「수퍼로봇대전 α」 이후로 다시 풀 폴리곤으로 바뀌고, 구매자 중 2,000명을 추첨해 패미컴 미니로 새롭게 부활한 「제 2차 수퍼로봇대전」을 증정하는 등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수퍼로봇대전 GC」에 대해 알아보자.

배경 스토리

우주세기 0079년.
지구연방정부의 지휘 아래 인류가 우주로 생활의 터를 옮기기 시작한지도 오랜 세월이 흘렀다.
수년 전 일어난 화성기지의 괴멸은 인류에 대한 공격의 의지를 가진 정체불명의 존재가 있음을 알려주는 계기였다.

이에 대해 지구연방정부는 세계 각지에 ‘방위대’를 설립, 인류 이외의 적에 대비했다.
하지만 의외로 적은 동시에 여럿이 등장했다. ‘기계수 군단’, ‘공룡 제국’, ‘저크 제국’, ‘로봇 제국’이라 칭한 그들의 초기술에 대해 방위대는 너무나 무력했다.
방위대 극동 지부는 이 사태를 우려해 광자력 연구소, 사오토메 연구소, 지구방위조, 타케오 제너럴 컴퍼니 등 민간 기관 유지들의 협력을 얻어 다가올 위협에 대항하고자 했다.

그러던 중 지구만을 지키려 하는 연방의 자세에 반감을 지닌 단체들이 나타났다.
사이드 3을 중심으로 한 ‘지온 공국’과 달표면에 본거지를 둔 ‘통일제국 기가노스’는 우주이민자들의 선민사상을 기치로 내걸고 공동전선을 펴 지구연방정부에 대해 독립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전쟁은 긴장 상태에 들어가 몇 달이 지났다.
더 이상 지구에는 안전한 곳이 없었다. 지구는 지금 공격받고 있는 것이다.

주인공 캐릭터와 메카닉

「수퍼로봇대전 GC」에는 남녀 두 명이 주인공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게임 중에 등장하는 것은 플레이어가 선택한 한 사람뿐. 또한 주인공이 사용하는 메카닉은 수퍼계, 리얼계 두 종류로 게임 시작시 고를 수 있다.

소울 건너 - 리얼계 주인공 탑승기

모가미 중공업이 개발한 인형 기동병기. 소울 건너는 비행기 타입의 날개를 갖고 있어 고속으로 비행하면서 사격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물론 기동성을 살린 접근전도 가능하며 근, 원거리에 두루 사용할 수 있는 만능기로서 운용할 수도 있다.

소울 세이버 - 수퍼계 주인공 탑승기

모가미 중공업이 개발한 인형 기동병기. 소울 세이버는 머리 부분을 헤드 세이버라는 소형 전투기로서 따로 운용이 가능하다. 이 블록 파츠 구상에 따라 접근전과 포격전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기체로서 완성됐다.

수퍼로봇대전 GC에 새롭게 바뀐 시스템

부위 공격 시스템
「수퍼로봇대전 GC」의 가장 큰 특징은 각 유닛의 부위별로 HP가 설정되어 있고, 이를 공격할 수 있는 부위 공격 시스템이 채택됐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전함의 경우 함교, 포문, 동체, 기관부로 부위가 이루어져 있으며 로봇의 경우 머리, 팔, 동체, 다리로 구성된다.

① 전함의 부위 공격
원작에서 전함은 그 막강한 화력을 무기로 전국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병기로 등장한다. 따라서 전함을 무력화시키면 그만큼 전황이 유리해지는 것은 당연. 「수퍼로봇대전 GC」에는 부위 공격 시스템이 채택되어 전함의 무기만 HP를 0으로 만들면 전함을 고철덩어리로 만들 수 있다.

② 유닛의 부위 공격
유닛 역시 전함과 마찬가지로 부위를 갖고 있다. 다만 유닛의 경우 무기가 몸 곳곳에 있기 때문에 전함처럼 하나만 파괴한다고 모든 반격을 피할 수는 없다. 가장 강력한 무기와 연관된 부위를 우선적으로 파괴하는 것이 기본이다.

적 유닛의 포획
「수퍼로봇대전 GC」에는 「SD건담 G제너레이션」 시리즈의 특징인 적 유닛 포획 시스템이 새롭게 채택됐다. 이를 통해 적 유닛을 포획해서 플레이어의 기체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또한 포획한 유닛을 자금으로 바꾸거나 강화파츠로 바꾸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단, 이름 있는 파일럿의 탑승기는 포획할 수 없다.

사이즈 차이 특성

① 부위 공격 제한
지금까지 「수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 유닛의 사이즈 차이에 따라 명중률 또는 대미지 보정 개념은 있어왔다. 하지만 이번 「수퍼로봇대전 GC」에서는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사이즈 차이 시스템이 채택됐다. 두 단계 이상 사이즈에 차이가 있다면 BODY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 불가능한 시스템이 그것. 부위공격으로 다른 부위를 파괴한 후에야 BODY에 대한 공격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사이즈가 큰 유닛의 생존확률이 더 높아졌고, 그만큼 상대하기가 더 까다로워졌다.

물론 아주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특정한 특수기능을 갖고 있는 파일럿의 경우 사이즈 차이에 관계없이 통상 공격과 부위 공격을 마음대로 할 수 있기 때문. 그만큼 전략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②사용 무기 제한
부위 공격 제한과는 반대로 두 단계 이상 작은 상대에게는 사용할 수 없는 무기도 있다. 사정거리 범위 내에 적이 있어도 사이즈가 너무 작다면 공격할 수 없는 것. 이로 인해 사이즈가 작은 유닛에게도 메리트가 생겼다.

풀 개조 보너스
유닛 개조를 통해 각 항목을 모두 개조하면 풀 개조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이 유닛 풀 개조 보너스는 이전부터 존재했던 것이므로 그다지 특이할 게 없지만, 이번 「수퍼로봇대전 GC」에서는 유닛 풀 개조 보너스 이외에 무기 풀 개조 보너스도 생긴 것! 이로 인해 플레이어가 좋아하는 유닛을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