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리뷰 > 프리뷰 >

이런 것을 바로 대규모 해상전이라 부르는 것이다(네이비 필드)

지난 24일 테스트서버에 업데이트된 ‘항구점령전’은 네이비필드가 지난 2003년 8월 14일,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대규모 컨텐츠.

약 1개월 간 테스트를 진행한 뒤 안정화 추이에 따라 본서버에 업데이트될 항구점령전은 일종의 바다위에서 펼쳐지는 공성전으로 최대 128명이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기존 온라인게임이 선보였던 공성전이 육지에서 성을 차지하기 위한 전투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됐던 것에 비해 네이비필드의 공성전인 ‘항구점령전’은 그 무대가 육지에서 바다로 옮겨졌다는 것과 성 대신 항구를 차지한다는 것 등의 큰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항구점령전은 다수의 유저들로 결성된 함대가 함선의 매매, 함포의 교체, 수병징집 등을 할 수 있는 항구를 소유하기 위해 다른 함대와 전투를 벌이는 대규모전으로 항구점령전을 통해 항구를 점령한 함대는 아이템 생산 및 향상능력을 보유하게 돼 자유롭게 함선과 함포를 조합할 수 있으며 항구에 세금을 부과해 이익도 챙길 수 있다.

또 네이비필드는 항구점령전과 함께 아이템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같이 업데이트해 항구점령전의 완성도를 높이고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고증을 바탕으로 구성돼 개발에 대한 제약이 심했던 네이비필드의 게임요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마련했다.

네이비필드 개발팀은 “이번 항구점령전은 네이비필드 게임성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중요한  시스템”이라며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시스템인만큼 보다 신중을 기해 테스트를 진행한 뒤 본서버에 업데이트해 유저들의 만족도와 게임완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이르면 10월 말 비스마르크, 넬슨, 야마토, 미주리 등 4개의 본서버에 업데이트될 네이비필드의 핵심 컨텐츠인 바다 위의 공성전 ‘항구점령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선전포고! 항구를 둘러싼 치열한 전투가 시작된다

네이비필드 유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항구점령전은 레벨 80이상의 작전사령관을 보유한 함대의 대표가 선보포고를 해야만 시작된다. 함대장이 선전포고를 하면 플레이어가 속한 함대가 점령하고자 하는 항구가 있는 지역전체가 ‘점령전 대기상태’가 되며 항구점령전이 시작되면 점령전에 참여한 플레이어의 몰입도 향상과 원활한 전투진행을 위해 한시적으로 해당지역은 출입제한이 적용되며 점령전에 참여하는 인원 외에는 출입할 수 없게 된다.


▲일단 새로운 지역의 새로운 항구를 찾아내야 한다. 사진은 선전포고  전의 독일의 BREST항구


▲항구의 상태를 확인한 뒤 점령전을 위한 선전포고를 하자! 이제 이 항구를 내놓아야 겠다  

점령전 지역에서는 오로지 항구를 차지하기 위한 두 함대간의 전투만 치열하게 벌어질 뿐이다.

★승리의 키워드는 ‘자원활용’. 이것도 전략이다

최대 64대 64의 전투가 가능한 네이비필드만의 특성은 항구점령전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돼 최대 8팀, 128명이 한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항구점령전 평화로운 항구의 모습. 폭풍전야

또 항구점령전은 전투에 참가할 함선의 급과 레벨에 대한 제한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레벨과 자금, 함선의 상황에 상관없이 누구나 함대에 소속하기만 하면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항구점령전이 시작되면 포탄, 어뢰, 항공기 등의 소모성아이템 보충 외에 함체수리와 구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항구점령전 참여에 대한 눈에 보이지 않는 제한을 두고 있는 셈.

플레이어는 미리 셋팅한 함선으로만 전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여러 척의 함선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한 함선이 격침되면 보유하고 있는 다른 함선으로 다시 점령전에 참가할 수 있다. 따라서 네이비필드의 항구점령전은 제한된 함선과 아이템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성패가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단 교전이 시작되면 정신이 없다. 오로지 효율적인 자원활용에만 신경을 쓰자

승리의 관건은 바로 플레이어의 자원활용. 그만큼 항구점령전에 있어 자원활용에 대한 계획은 적을 빠르게 무찌를 수 있는 세부교전작전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해서 누구나 다 전투에서 승리할 수는 없다. 명심하길 바란다.

★지킬 것인가 공격할 것인가

공성전과 같은 대규모 전투는 얻은 것을 지키려고 하는 자와 그것을 빼앗으려고 하는 자  간의 싸움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네이비필드의 항구점령전은 항구라는 일정 시설을 그 주요 아이템으로 삼고 있다.


▲항구점령전으로 인해 네이비필드에서 항구의 중요도가 한단계 상승했다. 항구를 점령한자 흥한다?!

이미 점령한 항구를 사수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동안 상대 함대의 공격을 버텨내야만 하기 때문에 상대 함대의 수송기나 상륙수송선을 견제할 경비대를 편성하거나 해안포를 배치하는 등 일정 규모의 방어시설을 갖춰 항구의 방어력을 최대한 유지시켜야 한다.


▲상륙수송함에 대규모 공수부대를 태워 얻고자 하는 항구를 초토화시키자. 단 재건에 자신이 있다면 말이다

반면 어느 함대에 의해 점령된 항구를 빼앗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 내에 상대팀 항구의 방어력을 0으로 만들어야 한다. 항구를 초토화시키고 싶다면 함포를 쏘거나 수송기를 이용해 공수부대를 보내 항구를 공격하면 되며 항구 자체의 기술력과 생산력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보다 섬세한 공격을 하고 싶다면 상륙수송선을 항구 근처에 정박시키고 상륙정을 보내 항구에 일격을 가하면 된다.

★적과의 동침, 항구를 점령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

함구점령전이 진행되다보면 함대간 전력차이가 워낙 커 우열이 쉽게 드러나는 경우가 있다. 전력차이가 심한경우에는 본격적인 전투를 치루기도 전에 이미 게임이 끝나 버리기도 한다.  이렇듯 함대전력이 부족해 강한 함대로부터의 공격을 방어하기 어렵거나 원하는 항구의 점령이 불가능하다고 느낄 때는 제 3의 함대와 동맹을 맺고 전대를 형성해 전투를 치를 수 있다. 보다 나은 항구를 점령하기 위해서는 다른 함대와의 융합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상승시켜야만 한다. 항상 다른 함대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 과거의 적이 오늘은 아군의 구세주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웰빙의 지름길, 항구점령

치열한 점령전을 통해 항구를 얻은 함대는 아이템을 양산할 수 있는 기술력과 건조력이 향상되고 일반 유저들이 항구에서 함선과 함포를 세팅하거나 아이템을 생산할 때 세금을 부과해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몇 %를 세금으로 부과할 것인가도 점령 함대가 정할 수 있으나 세금이 너무 비싼 항구는 유저들의 왕래가 뜸해질 수밖에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항구를 점령한 함대는 창고를 지원받게 되며 점령함대만의 특별하고 강력한 함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개인플레이보다 팀플레이 위주로 전투가 진행되는 만큼 무엇보다도 협력을 필요로 하는 네이비필드에 항구점령전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각 국가의 자원과 항구를 확보하기 위한 함대 간의 치열한 전투가 곳곳에서 전개될 것이다.


▲웰빙하려면 항구확보가 중요하다. 항구를 재패한자 네이비필드를 재패한다

MMORPG 틈새에서 해전전략시뮬레이션이라는 독특한 장르로 온라인게임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네이비필드가 상용화 서비스 실시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항구점령전’을 통해 다시 한번 그 진가를 발휘할지 기대해보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온라인
장르
RTS
제작사
에스디엔터넷
게임소개
'네이비필드'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실시간 해상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미국과 영국, 독일, 일본, 프랑스, 소련, 이탈리아 등 2차 세계대전 참전국 중 하나를 선택하여 자신만의 군함을 커스터마이징하... 자세히
게임잡지
2006년 8월호
2006년 7월호
2005년 8월호
2004년 10월호
2004년 4월호
게임일정
202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