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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오브 듀티 4 : 모던워페어 데모 체험기(콜오브듀티4: 모던 워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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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그간 제 2차 세계대전을 무대로 드라마틱한 스토리 연출로 많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제 2차 세계대전이라는 소재가 식상 하다는 게이머들의 따가운 발언을 무시할 수 없었던 것일까? 개발사는 전작에서 선보였던 세계 제 2차 대전의 컨셉을 과감히 버리고 현대전이라는 새로운 소재로 ‘콜 오브 듀티 4’를 재탄생시켰다.

이러한 인기 게임의 과감한 변신에 게임은 어느 새 2007년 최고 기대작이 됐고, E3 2007에서 베스트 게임으로 선정되는 등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PS3, Xbox360 외에 PC발매가 결정되면서 그 기대감이 한창 높아졌었다. 그리고 얼마 전 ‘콜 오브 듀티 4’의 데모가 전격 공개돼 전 세계 게이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내고 있다.

전작과 전혀 다른 소재로 새롭게 등장한 ‘콜 오브 듀티 4’. 과연 어떤 부분이 달라졌고, 전작과 비교했을 때와 달라진 점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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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오브듀티4 데모의 시작 화면!! 두둥!

▲ 데모 플레이 동영상

게임의 변신은 무죄?! 과거를 넘어 현대로!

‘콜 오브 듀티 4’는 다소 어두운 분위기의 중동 지역을 무대로 하고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게이머는 게임의 뛰어난 그래픽에 놀라게 될 것이고, 영화 같은 멋들어진 연출에 또 한 번 놀라게 될 것이다. 이어서 게임의 적응을 도와주는 튜토리얼 NPC를 통해 게임에 대한 초반 지식을 쌓아가게 된다.

게임 내 미션은 아군 구출 미션부터 폭파 미션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게이머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이동하는 중간중간에 건물 곳곳에 매복하고 있는 적군들과 조우하게 된다. 이런 부분은 전작에서 보여줬던 게임 전개 방식을 고스란히 계승하고 있어 게임이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임을 확실히 보여준다.

‘콜 오브 듀티 4’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현대전을 배경으로 게임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이는 전작에서 보았던 구식 총기류 대신 세련된 현대 총기를 사용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다양한 현대식 최신 장비를 사용해 좀 더 다양한 전투를 벌일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미션 중 시간대가 밤인 경우 야간 투시경을 사용해 어두운 곳에 숨어 있던 적들을 쉽게 식별할 수 있게 됐고, 원격 폭발이 가능한 C4 폭탄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더 이상 폭발의 위험을 무릅쓰고 폭탄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미션을 진행하다 보면 대전차 미사일을 활용해 적군의 탱크를 공격하는 미션이 등장하는데, 이 때 대전차 미사일은 하늘을 향해 쭉 뻗어 올라가다 목표물을 향해 정확히 떨어지며 폭발하는 멋진 장면을 연출한다. 또 철조망으로 길이 막혀있는 곳에 다다랐을 때는 아군 NPC가 절단기로 철조망을 자르는 등 세밀한 부분의 연출까지 신경 쓴 개발사의 노고가 엿보인다. 이처럼 ‘콜 오브 듀티 4’에서는 현대식 무기들을 사용하게 되면서 게이머는 좀 더 세련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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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작키를 설명해 주는 친절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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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 미션, 정신없이 따라 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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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 투시경을 사용한 화면!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서 이런 모습을 볼 줄이야...

한 장면도 놓치고 싶지 않아! 화려한 그래픽~!

시리즈의 최신작이 출시되면서 현대전이라는 파격적인 소재 변경만큼 그래픽에도 화려한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 장담컨데 게임을 실행하는 순간 게이머는 ‘콜 오브 듀티 4’의 화려한 그래픽에 한시도 눈을 땔 수 없을 것이다. 캐릭터와 무기들은 물론 주변에 위치한 건물들과 각종 오브젝트들은 섬세하고 뛰어난 묘사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자욱한 연기라던가 작은 불씨들이 곳곳에 배치돼 전쟁터의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다. 이러한 효과들은 마치 사진을 찍어 놓은 듯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다.

눈에 띄는 점으로 사실적인 캐릭터들의 움직임도 빼 놓을 수 없다. 게임 내 NPC들은 물리효과를 철저히 반영한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주는데, 그 묘사가 매우 사실적이라 게임을 어느 정도 진행하다 보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적들에게 사격을 당하는 아군 NPC들은 총을 맞는 부위에 따라 쓰러지는 모습이 가지각색이었고, 게이머에게 지시를 내리는 NPC들 또한 세밀한 표정 변화를 보이고 있었다.

이와 더불어 게이머의 행동에 따라 변하는 주변 오브젝트의 반응도 뛰어났다. 머신건을 쏠 때 떨어지는 피탄과 튀기는 파편들, 자동차를 여러 번 사격하면 해당 자동차가 폭발하는 등의 효과는 보다 현실적인 게임 환경을 조성해 주고 있다. 또한 특정 총기류는 정조준을 할 경우 초점 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환경이 흐릿하게 표현돼 전작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색다른 연출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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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미사일이 떨어지는 순간 넌 이미 죽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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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조준을 할 경우 주변 시야는 블러 효과가...

역시 2007년 FPS 최고 기대작!

‘콜 오브 듀티 4’ 데모는 플레이어가 개발사를 야속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큰 여운을 남긴다. 멋진 자막 브리핑, 연기가 자욱한 전쟁터, 한 눈 팔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등이 영화와 같은 연출과 함께 잘 어우러져 있고, 이는 게임의 몰입도를 충분히 상승시키는 역할한다. 이러한 분위기에 휩쓸려 정신 없이 미션을 수행하고 아군들과 함께 전진하다 보면 어느새 데모는 끝이 나고 만다. 필자 역시 데모가 끝났다는 것을 실감하자 더 게임을 즐기고 싶다는 아쉬움을 주체할 수 없었다.

비록 데모로 공개됐지만 ‘콜 오브 듀티 4’는 뛰어난 게임플레이를 선사하고 있는데, 전작과 다른 현대전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뛰어난 그래픽, ‘콜 오브 듀티’ 시리즈 특유의 자동회복 시스템 등이 멋지게 조합돼 새로운 FPS 게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플레이 해 보지 않은 게이머들이라도 분명 ‘콜 오브 듀티 4’는 굉장히 매력적인 타이틀로 다가올 것이다. 물론 전작의 팬들에게는 현대전이라는 소재만으로 충분히 구입할 가치가 있는 게임이겠지만 말이다. FPS팬이라면, 또 ‘콜 오브 듀티’ 시리즈 팬이라면 반드시 필수 구매 리스트에 올리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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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치도 눈을 땔 수 없는 화려한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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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사曰 "우리 게임 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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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FPS
제작사
인피니티워드
게임소개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삼은 FPS '콜 오브 듀티'시리즈 네 번째 넘버링 타이틀이다. 이전과 달리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는 현대전을 소재로 삼았다. 플레이어는...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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