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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탐방] 초기 물량 매진된 'PS VR'... 매장의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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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국내 콘솔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바로 가상현실 헤드셋 ‘PS VR’ 출시였다. 해외에는 PC 기반 VR 기기가 올해 초 발매되었지만, 국내는 첫 출시되는 기기였기에 큰 관심을 받았다. 기대 만큼 판매 당일에는 이른 아침부터 기나긴 줄이 형성됐고, 결과적으로 초기 물량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 나왔다.

이처럼 ‘PS VR’ 덕분에 방문객이 한껏 늘어난 상황에서, ‘배틀필드 1’과 ‘기어즈 오브 워 4’와 같은 기대작 출시는 매장에 시너지를 냈다. 여기에 ‘소드 아트 온라인: 할로우 리얼라이제이션’과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 등 팬층이 두터운 발매작도 크게 선전하며, 9월에 이어 10월 매장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새롭게 출시된 가상현실 플랫폼 ‘PS VR’의 매장 반응, 그리고 신작 타이틀 발매에 따른 동향을 살펴보기 위해, 국제전자센터와 용산전자상가를 직접 방문했다. 방문한 매장으로는 국제전자센터 CD마을과 용산전자상가 동서게임, 게임몰, 그리고 상호명을 밝히지 않은 2곳이다.


▲ 국제전자센터 CD마을과...


▲ 용산전자상가 게임몰과 동서게임을 방문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PS VR’ 물량은 빠르게 매진, 그러나 평가는 두고 봐야...

지난 10월 13일, 사실상 국내에 첫 가상현실 헤드셋 ‘PS VR’이 출시됐다. 처음으로 접하는 ‘가상현실’이라는 플랫폼에 많은 사람들 관심이 자연스레 쏠렸고, 매장에서는 이런 부분을 성적 견인에 한몫을 더할 새로운 가능성으로 생각했다.

실제로 국제전자센터에서는 평일인데도 매장이 열리기 1시간 전부터 긴 줄이 형성될 정도였다.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국제전자센터와 용산전자상가 매장을 포함해,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PS VR’이 빠르게 매진됐다. 당시 판매를 맡았던 게임몰 관계자는 “오전 중으로 준비된 물량을 모두 소진할 정도로 많은 손님들이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 PS VR 발매 당일(10월 13일) 국제전자센터 매장 앞에 긴 줄이 형성됐다


▲ 이 날, 오전 판매만으로 'PS VR'이 빠르게 매진됐다

이처럼 초기에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았지만, 주력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판단하기에는 무리라고 말한다. 매장에서는 적은 물량을 이유로 꼽았다. 한마디로, 현재 시장에 풀린 기기만으로는 타이틀 판매까지 충분히 이어가지 못한다는 소리다.

한 매장 관계자는 “이번 10월에는 기기 판매만으로도 어느 정도 성과를 보였지만, 명확한 평가를 내리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런 부분은 향후 ‘PS VR’ 추가 물량이 풀리면 점차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 추가 물량이 풀리면, 성과에 대한 부분이 좀 더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PS4와 Xbox One, 모두 든든한 기대작으로 성적 굳혔다

매장 입장에서는 아직 검증이 끝나지 않은 ‘PS VR’이지만, 그래도 모처럼 방문객을 불러모으면서 활기찬 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이런 부분은 10월 발매된 다양한 기대작과 시너지를 내면서, 전반적인 매장 성적 견인에 힘을 보탰다. 이와 무관한 Xbox 진영에서도 마침 ‘기어즈 오브 워 4’라는 굵직한 타이틀이 출시되면서, 양 진영 모두 만족할만한 성적을 챙기는 달이 되었다.

10월에는 PS4 출시작 대부분이 크게 활약하며 매장 성적을 주도했다. 이 중 매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타이틀은 PS4로 발매된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20주년 기념판이다. 특히 선행 출시된 Xbox One이나, PC판과는 다르게, ‘가상현실’을 지원하는 스토리 챕터, 협동 모드 등 신규 요소를 선보이며,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은 것으로 알려졌다. CD마을 관계자는 “기념판이라 물량이 적은 편이긴 했지만, 그래도 빠르게 매진됐다”고 설명했다.


▲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PS4판이 매장 성적 견인에 큰 힘을 보탰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그 다음으로 주목 받은 타이틀은 바로 ‘소드 아트 온라인: 할로우 리얼라이제이션’과 ‘월드 오브 파이널 판타지’다. 주요 매장 관계자들은 “본래 두 타이틀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지만, 예상외로 많은 방문객들이 타이틀을 찾으면서 나름 선방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PC에서 큰 인기를 끈 ‘배틀필드 1’과 ‘타이탄폴 2’ 같은 굵직한 FPS와 막판에 깜짝 발표된 PS비타용 ‘이스 8: 다나의 라크리모사’까지 매장 성과를 받쳐주며, 9월에 이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 '소드 아트 온라인' 신작과 '배틀필드 1'까지 모두 고루 활약한 편이다


▲ 한국어판이 갑자기 발매된 '이스 8'도 모처럼 PS비타 타이틀 판매에 기여했다

Xbox 진영은 이번 10월을 독점작 ‘기어즈 오브 워 4’와 Xbox One 할인 프로모션으로 수월하게 넘어갔다. 특히 ‘기어즈 오브 워 4’는 Xbox One를 대표하는 킬러 타이틀답게, 기존에 발매된 ‘포르자 호라이즌 3’와 투톱 체제를 이루며, 전반적인 타이틀 판매량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이 외에도, 기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프로모션의 덕도 봤다. 안 그래도 슬림형 모델 Xbox One S의 등장으로 기기 구매가 많이 위축된 상황에서, 20만원 선의 저렴한 가격으로 기기를 구매할 수 있다는 할인 프로모션은 게이머들 이목을 끌었다. 동서게임 관계자는 “아직 여파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할인 프로모션 덕분에 어느 정도 기기 판매에서도 숨통이 트인 느낌”이라고 전했다.


▲ Xbox 진영의 10월은 '기어즈 오브 워 4' 발매 하나로 압축된다

다가오는 방학 시즌, 다양한 기대작도 준비됐다

11월 전망에 대해서, 주요 매장 관계자들은 기대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11월에는 10월에 이어 모두가 만족할만한 굵직한 타이틀이 나올 뿐만 아니라, 주 고객층인 학생 손님이 늘어나는 방학 시즌까지 겹치기 때문이다.

가장 큰 기대를 모은 타이틀은 바로 ‘파이널 판타지 15’다. 나진전자상가 매장 관계자는 “아무래도 콘솔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타이틀이고, 인지도도 높은 RPG라 매장 성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일부 매장에서는 “’콜 오브 듀티: 인피니트 워페어’와 ‘와치독 2’ 그리고 3DS로 발매되는 ‘포켓몬스터 썬/문’도 꼽기도 했다.


▲ 이미 나진전자상가는 '와치독 2'로 입구가 꾸며졌다


▲ '포켓몬스터 썬/문'도 빼놓을 수 없는 기대작 중 하나!

Xbox 진영은 큰 타이틀은 없어도, 독점작 라인업으로 11월을 버텨낼 계획이다. 특히 11월에는 본격적인 방학 시즌이 시작되면서, 어느 정도 상승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동서게임 관계자는 “11월에는 잠시 공백기가 생기지만, 그 다음 달인 12월에는 ‘데드라이징 4’가 나오는 덕분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12월에는 마지막 하반기 기대작 '데드라이징 4'가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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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어드벤쳐
제작사
크리스탈다이나믹스
게임소개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는 2013년 리부트되어 출시된 '툼 레이더'의 후속작이다. E3 2014에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전편에 비해 조금 성숙해진 듯한 라라 크로프트가 곰에게 쫒기는 모습부터, 추운 지방의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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