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러드온라인'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홈페이지)
한창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유행했을 때, 게임 좀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꼭 갖고 싶던 칭호가 있었다. 바로 투기장 상위 0.1%만 받을 수 있던 ‘검투사’가 그것이었다. 시즌 별로 달라지는 ‘검투사’ 칭호 하나면 자신의 컨트롤 실력을 자랑할 수 있었다. 이처럼 다른 유저와 대결하는 PvP는 언제나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매력적인 콘텐츠다.
26일(화) 녹스게임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웹 RPG ‘블러드온라인’도 이런 웹게임 대세를 따르고 있다. 여기에 자유로운 PvP를 권장하는 시스템과 공격할 때마다 튀는 혈흔으로 타격감을 극대화해 ‘성인을 위한 웹게임’으로 거듭났다. 게임은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즐길 수 있다.
▲ '블러드온라인' 로고 (사진제공: 녹스게임)
환생을 거듭하며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난다
‘블러드온라인’에서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3종류다. 전투시 선봉에 서는 ‘전사’는 생명력이 높은 전형적인 탱커지만, 접근을 용이하게 만드는 대쉬와 강력한 스턴으로 무시할 수 없는 직업이다. 다음으로 ‘궁수’는 원거리에서 빠른 속도로 공격을 퍼붓는 전형적인 딜러로, 야수와 독을 활용해 전투에서 우위를 점한다. 마지막으로 마법사는 연약하다는 이미지와 달리 적진으로 파고드는 독특한 콘셉을 지니고 있다. 화염을 사용한 강력한 마법과 치고 빠지기에 특화된 순간이동으로 적을 물리친다.
▲ 마음에 드는 영웅과 모험을 떠나자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RPG에서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 육성은 사냥을 통한 레벨업과 장비강화로 진행된다. 여기에 ‘블러드온라인’ 특징적인 요소가 더해졌다. 먼저 스토리에서도 중심이 되는 ‘용의 반지’다. 사용하는 사람이 강할수록 더 큰 힘을 발휘한다는 설정의 ‘용의 반지’는 ‘왕자반지’, ‘불꽃반지’, ‘여신반지’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또,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반지를 성장시키면 능력치 상승폭이 더욱 커진다.
▲ '절대반지'가 무려 다섯개나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어느 정도 성장한 캐릭터는 ‘환생’을 통해 한층 더 강력해질 수 있다. ‘환생단약’을 사용해 등급을 올릴수록 스킬이 업그레이드되고 능력치가 크게 상승한다. 이 밖에도 환생 단계에 따라 ‘용맥 스킬’, ‘날개 장착’, ‘반지 승급’ 등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 중에서도 ‘각성’은 새로운 패시브스킬을 얻을 수 있어 전투를 더욱 유리하게 만든다. 이 밖에도 탈것에 해당하는 ‘신수’를 강화하여 신수 능력치와 함께 캐릭터도 강화할 수 있고, 던전에서 획득하는 아이템과 보석을 강화해 더 좋은 성능의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 강해지기 위해서 할 일이 많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 '신수'는 타고 다닐수도 있어 일석이조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다양한 던전과 보스로 ‘파밍’ 재미 쏠쏠
‘블러드온라인’ 기본적인 진행은 퀘스트다. 메인퀘스트를 통해 절대 악 ‘솔론’과 그 휘하 악마군단에 맞서 인간계를 지켜내는 여정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특정 몬스터를 일정 수 이상 쓰러트려 추가 경험치를 얻는 일일 퀘스트도 갖춰져 있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활용해 직접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지만, 길찾기와 사냥을 자동으로 설정해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 자동사냥으로 편하게 즐기는 것도 좋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이외에도 ‘신수던전’, ‘날개던전’, ‘비늘던전’, ‘에너지던전’ 등 게임 진행에 쓰이는 여러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일일 던전을 돌파하며 캐릭터를 더욱 쉽고 빠르게 육성할 수 있다. 이외에도 몬스터로 가득한 던전을 돌파하는 ‘무한심연’ 등이 있다.
또, 거대하고 강력한 보스 몬스터와 싸울 기회도 많다. 혼자서 맞서볼 수 있는 개인 보스, 필드에서 무작위로 마주칠 수 있는 필드 보스와 중립 보스, 그리고 길드 단위로 맞서는 세계 보스가 있다. 보스 몬스터는 위협적인 범위 스킬을 사용하며 공략에 긴장감을 더하고, 피해를 줄 때마다 선혈이 튀는 듯한 연출로 높은 타격감도 느낄 수 있다.
▲ 선혈 연출이 타격감을 극대화
▲ 보스를 뺏기지 않기 위한 PvP도 활발한 편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선혈 튀는 진짜 전장으로 오라
‘블러드온라인’ 백미는 다양한 PvP 콘텐츠다. 가장 먼저 필드에서 벌어지는 PvP다. 캐릭터가 성장할수록 안전구역보다는 위험구역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이 곳에서는 다른 유저와 무제한 PvP가 가능하다.
▲ 자유 PvP를 강조한 '블러드온라인'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필드에서 벌어지는 PvP외에도 전장 등 PvP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익숙한 ‘깃발 뺏기’ 방식으로 진행되는 ‘빙하전장’,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감염자와 이를 막는 대항자로 나뉘어 싸우는 ‘유적전장’ 등 전장에서는 컨트롤 실력을 겨뤄볼 수 있다.
▲ 마치 '좀비전'을 연상케하는 '유적전장'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경쟁을 통해 명성이나 아이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도 가득하다. ‘수정동굴’에서는 강화석, 캐시에 해당하는 화폐인 골드 등을 얻을 수 있지만, 혹시라도 다른 유저에게 공격을 받아 쓰러진다면 획득했던 아이템을 전부 잃어버릴 위험도 있다. 이외에도 ‘호송임무’, ‘환상궁전’, ‘성화’ 등에서 캐릭터 육성에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지만, 획득한 보상을 전부 빼앗길 위험도 있다.
▲ 여기서 당하면 모두 허사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길드원들과 함께 명예를 위해 싸울 수도 있다. ‘왕국쟁탈’은 서버의 패권을 두고 벌이는 공성전으로, 15분간 깃발을 점령하고 수호해야 한다. 승리한 길드는 매일 100골드를 얻고, 성주 의상, 특수 상점 이용권 등 큰 보상을 얻는다. 그러나 ‘왕국쟁탈’이 좋은 보상만 주는 것은 아니다. 전투 도중 사망한 유저는 소지하고 있는 장비를 잃어버릴 수 있어 길드원과의 긴밀한 협동이 중요하다.
▲ '왕국쟁탈' 보상은 상당한 편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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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에버퀘스트 기행기를 읽던 제가 게임메카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두근거림을 잊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hunsang123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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