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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오브에덴` 직업 별 액션 영상 (영상 제공: 에덴엔터테인먼트)
“액션이란게 어느 정도 적응 기간이 필요하잖아요? 그런데 룬오브에덴의 경우
5분만 해 본다면 충분히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에덴엔터테인먼트의 최상진 이사는 자신했다. 지금까지 노력해 온 것들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의지가 담긴 목소리였고 그렇게 ‘룬오브에덴’은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룬오브에덴’ 공개 서비스 돌입을 하루 앞둔 20일, 구로에 위치한 에덴엔터테인먼트에서 만난 최상진 이사와 김민수 부장을 만났다. 그 간 모든 기력을 쏟았던 탓일까 둘은 다소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무엇보다 2주 전 사전 공개 서비스에서 공식 홈페이지의 서버 과부하로 많은 유저들이 눈 앞에서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고 난 후 수정을 위해 제대로 휴식도 취하지 못했던 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렘과 긴장이 교차되고 있는 표정이었다. 공식 홈페이지의 문제는 말끔히 해결해 자신 있었고, 유저들이 가장 원했던 자동 길 찾기 기능 추가 등의 작업도 완료 했기 때문이다. 남은 건 이번 공개 서비스로 다시 한번 평가 받는 것 그 뿐이었다. 할 건 다 했다는 게 그들의 솔직한 심정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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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엔터테인먼트의 김민수 부장(좌)과 최상진 이사(우), 둘 다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번잡한 건 다 뺐습니다, 전투만 즐기세요
웹게임이나 중국 온라인게임에서 자주 보이는 자동 길 찾기 시스템을 듣고 의문이 생겼다. 일반적으로 액션게임에 오토 기능이 추가되는 경우는 드물다. 액션=조작이라는 등식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그 점에 대해 의문을 갖는 분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자동 길 찾기를 추가한 건 전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보면 됩니다”
사전 공개 서비스를 통해 유저들의 플레이 상황을 파악해 보니 전투 중 액션 조작으로 인해 피로감이 상당히 누적됐다고 김민수 부장은 설명했다. 이로 인해 유저들이 이동할 때만이라도 피로감을 덜 수 있도록 자동 길 찾기 기능을 요청해 이번에 추가했다는 것이다. 물론, 단점도 있다. 이동-확인-전투로 이어지는 진행에서 몰입도가 떨어지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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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맵을 이동하는데 오는 지루함과 피로감을 최대한 덜어 냈다고
그러나 전투 자체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만큼 이 단점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게다가 게임 시작 초반부터 빠른 탈 것을 제공해 맵 이동 중 느끼게 되는 지루함을 최소화 하고 빠르게 전투에 돌입할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한 상태다.
“빠른 이동, 빠른 렙업, 아레나 즉시 접속 가능의 이 세 가지 요소로 지루함을 줄여주는데 앞에서 얘기한 전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라고 할 수 있어요”
김 부장의 대답에 이어서 최 이사가 추가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이 둘 모두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전투 집중이라는 부분은 ‘룬오브에덴’의 액션이라는 요소에 기인한다. 특히, 최근 ‘액션’을 강조한 다양한 게임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경쟁력이 있을까가 가장 궁금한 부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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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탈 것이 제공되어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마영전의 액션, 테라의 MMO, KUF2의 최적화가 합체?
그들이 밝힌 ‘룬오브에덴’의 액션은 콘솔 액션이라며, `데빌 메이 크라이`를 언급하자 그와 유사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기본적인 콤보 액션에서 공중으로 띄워 한타 한타 꽂아 넣어 연계되는 액션이 특징이라고.
“온라인게임을 예로 들면 마비노기 영웅전과 C9등의 액션에 테라와 같은 MMORPG 요소가 합쳐졌다고 할 수 있죠”
온라인게임과 비교하는 최 이사는 일반적으로 MMORPG의 액션은 타게팅을 기반으로 할 수 있는데 ‘룬오브에덴’은 MORPG의 액션을 구현한 것으로 철저한 논타게팅 방식이라고 했다. 게다가 1:1의 단독 플레이가 아닌 1:n(n=다수)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 또한 가장 큰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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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액션 모션과 타격감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룬오브에덴`
이러한 액션은 PVE 뿐만 아니라 PVP에서 더 잘 드러난다며, 콘솔 액션의 조작감과 타격감을 공성전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게 ‘룬오브에덴’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액션성과 타격감을 보여주더라도 랙이 있다면 그런 강점은 반감되기 마련이다. 거기다 다수가 그것도 공성전에서 콤보와 함께 화려한 이펙트가 난무하는 액션이 보여진다면 플레이어 과연 제대로 몰입을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했다.
“자신 있는 부분은 다수가 PVP를 할 때도 랙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미 사전 공개 서비스에서도 직접 체험해 본 유저들에게 검증된 부분이죠. 대규모 전투에서 랙이 없다고 확실하게 내세울 수 있어요(웃음)”
김 부장은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 자신에 찬 어조로 ‘룬오브에덴’의 최적화된 게임 상태를 설명했다. ‘킹덤언더파이어2’가 페임테크 엔진을 써서 랙을 제대로 잡고 있다고 내세우고 있는데, ‘룬오브에덴’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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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전투에서도 랙이 거의 없다는 게 강점
이러한 배경에는 에덴엔터테인먼트가 5년 간 공을 들인 자체 엔진에 기인한 것으로 최적화에 공을 들여 사양 부분에서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지포스 6600급에서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는 ‘룬오브에덴’은 특히, 최저 옵션으로 설정하면 ‘리니지2’ 보다 한 단계 더 높은 퀄리티로, 최고 옵션은 현재 최신 게임과 맞먹는다는 게 최 이사의 이야기다.
이미 해외에서는 이러한 저사양 최적화와 함께 MMORPG에서 느끼기 어려운 타격감을 ‘룬오브에덴’이 갖고 있다는 최고로 꼽았다. ‘동남아시아’ 지역을 필두로 홍콩, 대만, 일본 등 전 세계 6개 국가에 선 수출 된 점이 이를 방증한다.
콘텐츠의 빠른 소모? 걱정 없어요
본격적인 서비스를 앞두고 개발사에서 직접 서비스 하기란 쉽지 않았을 터. 그러나 그들은 힘들긴 하지만 본인들이 고수하는 아니 고집하는 방향성에 맞춰 일관되게 개발과 서비스를 할 수 있기에 어려운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들의 생각대로 추후 콘텐츠를 착실히 준비 해왔고 계획대로 필드 급의 거대 던전을 비롯해, 추가 전장, 편의성 시스템 등 이미 마련해 놓고 있다며 콘텐츠 수급의 우려는 없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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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콘텐츠 업데이트와 서비스 계획도 모두 마련되어 있다고
그렇게 준비하며 함께 고생해 온 직원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요청하자 쑥스러워하던 최 이사가 한마디 했다.
“우리가 꿈꿨던 것은 건물을 뛰어 넘고 다니며, 벽을 타는 등의 공성전을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보자는 것이었어요. 아직 부족한 점도 있지만 모든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서 이제 결과를 내놓게 됐는데 모두가 그 동안 노력해온 결과의 과실을 맛보았으면 합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이제 막 출발길에 올라 섰다며 김 부장과 최 이사는 유저들에게 겉만 보고 판단하지 않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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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안에 색다른 재미를 자신하는 `룬오브에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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