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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닉게임즈의 대표 트래비스 발드리의 트위터 전문
모바일 게임 ‘암드 히어로즈 온라인’이 PC 게임 `토치라이트`와 이미지 도용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3일(현지기준) 루닉게임즈의 대표 트래비스 발드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 개발사인 엔터테인먼트게임랩(이하 EGLS)이 `토치라이트`의 이미지 상당수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되는 게임은 모바일 MMORPG `암드 히어로즈 온라인`으로, 지난 7월 앱 스토어에 첫 출시되어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까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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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드 히어로즈 온라인`은 국내에도 많은 사용자가 게임을 즐기고 있다
발드리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앱 스토어로 출시된 이 게임은 `토치라이트`의 재산 상당수를 도용했다"라며 EGLS 사의 웹사이트 주소를 링크했다. 또한, 직접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해당 게임 이미지를 찾아 `토치라이트` 원작 콘텐츠와 비교하며 유사성을 공개했다. 그뿐만 아니라 게임 내 삽입된 오디오 파일 중 `토치라이트` 개발 당시 루닉 측에서 입력한 파일명 오류까지 그대로 포함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18일(현지시각) 게임 포럼인 터치아케이드에 자신을 EGLS의 대변인이라고 밝힌 세레나 장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EGLS는 "루닉게임즈가 제시한 이미지는 몇몇 유사성을 토대로 이루어진 자료이며, 명확한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토치라이트`와 `암드 히어로즈 온라인`은 플랫폼 자체가 다르며, 게임 메카닉과 사용엔진은 물론 콘텐츠 대부분이 `토치라이트`와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EGLS의 개발 인원은 모두 열정적인 게임 팬이자 영화 마니아들이다"라며, "이런 부분에서 타 게임이나 영화에서 영감을 받을 수는 있지만, 이는 다른 게임의 이미지를 ‘훔친’ 것과는 다르다”고 반박했다.
상황이 이렇게 번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토치라이트’ 외에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몬스터 헌터’, ‘리그 오브 레전드’ 등과 유사한 이미지를 발견했다는 제보를 하며 루닉게임즈 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반면, 이런 논란 자체가 말도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토치라이트’ 역시 애당초 ‘디아블로’나 ‘미소스’의 유사작으로 논란이 돼 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일부 매체에서는 “루닉게임즈가 게임 콘텐츠의 재산권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현재 발드리 대표는 "앱 스토어 측에 게임을 내려달라고 요구한 상태이며, 저작권 보호를 위해 해당 게임이 출시되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힌 상태이며, EGLS 측은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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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드리 대표가 제시한 두 게임의 이미지 비교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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