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최적화 문제로 환불까지 진행했던 '이스 X -노딕스-' PC 한국어판이 판매를 재개한다. 주식회사 클라우디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는 니혼 팔콤 주식회사가 개발한 이스 시리즈 탄생 35주년 기념작 이스 X 스팀판 2.0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게임은 26일부터 판매가 재개된다. CLEK에 따르면, 이스 X 2.00 버전은 다이렉트X 12 환경에 맞춰 처음부터 새로 이식했으며, 이전 버전의 문제점을 최적화를 통해 개선했다

지난 14일 스팀으로 발매된 ‘이스 X –노딕스-‘가 최적화 문제로 판매를 임시 중단하고 환불 절차에 돌입했다. 스팀뿐만 아니라 다이렉트 게임즈에서 게임을 구매했더라도 환불 받을 수 있다. 이스 X는 작년 9월 아시아 지역에 PS4, PS5, 닌텐도 스위치로 처음 발매된 이스 시리즈 35주년 기념작으로, 발매 당시에는 발전된 액션과 스토리텔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14일 출시된 PC 한국어판에서는 많은 문제가 발생해 스팀 유저 평가 ‘대체로 부정적(30% 긍정)’을 기록했다

클라우디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Clouded Leopard Entertainment)는 니혼 팔콤이 개발한 액션 RPG ‘이스 10: 노딕스(Ys 10: Nordics)’ 스팀 한국어판을 오는 3월 14일 발매한다. 발표와 함께 스팀 페이지도 공개됐다. 이스 10은 이스 시리즈 탄생 35주년 기념작이다. 플레이어는 소년 시절의 모험가 아돌 크리스틴이 되어 북쪽 바다, 오벨리아만을 모험한다. 이 과정에서 해양 민족 '노만'과 만나고, 사람들을 습격하는 불사의 망자 '그리거'와 싸우게 된다.

기자가 이스 시리즈를 접하게 된 계기는 다소 독특하다.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을 때 3박 4일 동안 클리어 할 수 있는 게임을 찾게 됐고, 이때 선택한 게임이 ‘이스 오리진(Ys Origin)’이었다. 정말 즐겁게 플레이 했고, 두 주인공으로 엔딩을 본 뒤 히든 캐릭터가 해금됐을 때 설렘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사실 이스 전 시리즈 주인공은 아돌 크리스틴이라는 붉은 머리 모험가고, 이스 오리진은 외전이라는 사실을 안 것은 후의 일이다

이스 7부터 공격 속성을 가진 동료와 함께 전투를 펼치는 시스템이 완성됐다. 파티 멤버는 각자 할당된 스킬을 적에게 활용하며 전투했고, 플레이어는 캐릭터 하나를 직접 조작해 적과 싸웠다. 이런 시스템은 동료와 함께 싸운다는 감각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동료 스킬을 외우거나 장비를 갖춰야 한다는 다소 귀찮은 점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