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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물 결합 된 엑스컴, 턴 기반 전략게임 ‘팬텀 독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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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에이티브포지 게임즈의 신작, '팬텀 독트린'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 ‘팍스 웨스트 2017’에 크리에이티브포지 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팬텀 독트린’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팬텀 독트린’은 ‘엑스컴’ 시리즈와 유사한 턴 기반 전략게임으로, 전면전이 아닌 ‘잠입’과 ‘공작’ 등 냉전시대 스파이 작전을 다룬 점이 특징이다.

크리에이티브포지 게임즈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열린 ‘팍스 웨스트 2017’에서 ‘팬텀 독트린’에 대한 많은 정보를 공개했다. 이 게임이 처음 공개된 것은 지난 8월 말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17’에서였다. 다만 당시에는 많은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구체적인 특징이 여럿 소개돼 ‘팬텀 독트린’이 어떤 게임인지 확실히 알 수 있게 됐다.

‘팬텀 독트린’은 1983년 냉전시대를 무대로 한다. 이 세계에는 각국의 지도자들이 서로 반목하게 만들어 세계를 위험으로 몰고 가는 비밀결사가 존재한다. 플레이어는 바로 이 비밀결사에 맞서기 위해 설립된 첩보조직 ‘카발’을 운영, 비밀결사의 정체를 파악하고 무력화시켜야 한다.


▲ 전투 인터페이스는 '엑스컴' 시리즈와 유사한 모습이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게임의 전반적인 모습은 ‘엑스컴’ 시리즈와 무척 비슷한 모습이다. 사각격자로 이루어진 전술지도 위에서 플레이어와 적이 턴을 주고 받으며 캐릭터를 움직인다. 그러나 ‘팬텀 독트린’은 외계인과 전면전을 벌이는 대신, 정체를 숨기고 적 기지에 숨어들어가 첩보작전을 벌이는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를 들어 정부기관에 침투해 들키지 않고 요인을 납치해오거나, 기밀문서를 탈취해 나오는 등이다. 전투보다는 첩보공작에 집중한 셈이다.

독특한 점은 적 요원이나 요인을 납치해 심문하거나 세뇌할 수 있는 점이다. 플레이어는 납치한 적을 비밀기지로 데리고 와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포지 게임즈 개발자 파벨 자그레벨니에 따르면 이러한 정보 ‘추출’ 방법으로 설득, 고문, 외과시술 등이 있으며, 적을 세뇌하거나 암시를 걸어두는 것도 가능하다.


▲ 비밀기지 운영 화면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이렇게 회유하거나 세뇌한 적을 풀어주면 이후로는 플레이어에게 정보를 물어오는 내부공모자가 되어준다. 내부공모자는 전투에서 플레이어가 직접 조종하는데, 배신 사실이 탄로나기 전까지는 적들 사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정찰, 암살, 파괴공작 등을 시도할 수 있다.

‘팩텀 독트린’은 2018년 PC버전으로 출시된다. 구체적인 발매일과 가격은 미정이다.






▲ '팬텀 독트린' 게임 내 스크린샷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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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벽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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