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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스 피해욧!” 기민한 협력 요구되는 TL 보스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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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1시부터 엔씨소프트 지스타 2023에서 열린 쓰론앤리버티 개발자 시연 현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오는 12월 7일 출시되는 엔씨소프트 MMORPG 신작 ‘쓰론앤리버티(이하 TL)’의 최종 콘텐츠라 할 수 있는 보스 공략이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됐다. 개발자 시연을 통해 지난 5월 테스트 후 달라진 TL 전투 방식과 1인, 6인, 길드 단위로 전개하는 보스 공략 관련 콘텐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1인 던전의 경우 보스 패턴에 따라 층 단위로 공략법이 달라졌고, 여러 유저가 참여하는 보스전에서는 서로를 도와주는 기민한 협력 플레이가 요구됐다.

게임 소개는 TL 개발을 총괄하는 엔씨소프트 안종옥 PD가 맡았다. 그는 18일 오후 1시부터 엔씨소프트 지스타 2023 무대에 올라 직접 게임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부분은 무기별 스킬 세팅 구조와 자동전투가 사라지며 테스트 때와 달라진 부분, 1인 던전 타이달의 탑, 인스턴스 던전 저주받은 황무지와 보스 샤이칼, 길드 레이드와 아크보스 ‘테벤트’다.

▲ TL 개발을 총괄하는 안종옥 PD (사진: 게임메카 촬영)

▲ TL 지스타 2023 개발자 시연 프로그램 영상 (영상제공: 엔씨소프트)

우선 TL은 별도 직업 없이 무기 7종 중 원하는 것 2개를 골라 교체하며 플레이하는 조합의 묘를 특징으로 앞세웠다. 안종옥 PD는 “장검 같은 경우에는 먼 거리에서 안정적으로 딜을 할 수 있고, 단점은 은신과 추적에 특화된 암살자 타입 무기다”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자동전투를 삭제하며 무기 역시 딜레이 없이 바로 전환하여 스킬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달라졌다.

안종옥 PD는 “2개 무기에 기본 스킬 24개와 패시브 스킬 16개가 있다. 이 중 액티브 스킬 12개, 패시브 스킬 8개를 골라 사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무기 조합은 솔로 플레이에 무엇에 집중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음과 동시에 협동 플레이에서는 탱커, 딜러, 서포터 등 역할분담 과정에서 스킬을 세팅할 때 활용한다. 안 PD는 “무기 스킬을 통해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각각 역할 분담을 해줘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 TL 스킬 구성, 장검과 단점 조합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보스 공략 콘텐츠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우선 타이달의 탑은 혼자 보스레 도전하는 1인 공략 콘텐츠다. 출시 기준으로 20층까지 열리며, 각 층마다 각기 다른 패턴을 지닌 보스가 등장한다. 안 PD는 “보스의 다음 액션을 확실하게 볼 수 있도록 패턴을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지스타 시연에서는 타이달의 탑 11층과 18층을 플레이했고, 2개 무기를 조합해 근거리와 원거리를 오가며 보스를 공격하고, 질주 변신으로 정해진 시간 내에 미로를 탈출하는 등 각 층의 공략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중 눈길을 끈 것은 18층을 지키고 있는 ‘불꽃 사막 마법사’로, 불꽃 사막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넓은 화염 장판을 깐다. 그 범위를 피자에 빗대어 설명하면 한 조각만 제외하고 전체가 불에 휩싸인다. 따라서 타이밍에 맞춰 새로 변신하여 공격을 피해야 대미지를 받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안종옥 PD는 “바닥에 깔리는 불을 맞으면 안 되며 (새로 변신해) 공중에 떠야 한다”라고 말했다. TL에는 탈것으로 변신할 수 있는 야성변신이 있는데, 이 부분을 전투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셈이다.


▲ 넓은 범위에 불장판이 깔린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보스가 지닌 고유한 패턴을 파훼하는 흐름은 다른 유저와 협공하는 보스전에서도 이어진다. 인스턴스 던전 ‘저주받은 황무지’에 등장하는 보스 샤이칼은 위협적인 요소 다수를 지니고 있다. 밟으면 기절하는 균열부터 넓은 범위에 피해를 입하는 광역지뢰, 근처에 있는 유저를 끌어들이는 붉은색 대미지존, 보라색 징표가 나타난 유저를 노리는 강력한 브레스까지 갖췄다.

따라서 단순히 보스를 공격하는 것을 넘어 앞서 이야기한 위험요소를 제거하며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 안종옥 PD는 “보라색 징표를 다른 파티원이 꺼주셔야 브레스를 쏘지 않으며, 붉은 대미지존에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필요하다”라며 “특히 보스의 체력이 소진되며 페이즈가 넘어가면 광역패턴을 좀 더 자주 쓰며 브레스를 두 번 연속 쏘거나, 대미지존이 하나에서 2개로 늘어나기도 한다”라고 설명햏다.

종합하자면 무기 조합도 중요하고 각종 요소를 피하거나 해소하며 전개하는 공략이 요구된다. 안 PD는 “브레스를 피하면서 도망가야 하는 역할, 균열을 제때 꺼주는 역할 등으로 각 파티원이 할 일을 분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 유저를 끌어들이는 붉은 대미지존 (사진: 게임메카 촬영)

▲ 180도로 몰아치는 강력한 브레스 (사진: 게임메카 찰영)

▲ 보스 체력이 소진되면 패턴이 달라지며 대미지존이 2개씩 열리기도 한다 (사진: 게임메키 촬영)

마지막으로 공개된 것은 길드 레이드에서 아크보스 ‘테벤트’를 잡는 과정이다. 안종옥 PD는 “길드 레이드는 길드원끼리 별도 방을 만들어서 플레이하는 던전이다. 필드 레이드에 도전하지 못하는 길드도 생길 수 있는데, 이 경우 같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 보시면 된다. 보상은 필드보스와 동일하지만 거래는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테벤트 공략 과정에서는 앞서 이야기한 패턴 대응 외에도 부위파괴와 환경요소 활용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다. 먼저 부위피괴에 대해 안 PD는 “테벤트는 오른팔을 공략하는 패턴이 있으며 이를 파괴하면 난아도가 높아지는 대신 특수한 재료를 추가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라며 “팔을 파괴하면 유저를 밟아버리거나 바닥에 까는 장판 수가 여러 개로 늘어나는 등 패턴이 달라진다”라며 오른팔은 체력이 거의 소진됐을 시점에 파괴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소개했다.

두 번째는 환경 변화다. 테벤트는 유저들에게 ‘망지의 선물’이라는 디버프를 걸고, 이를 씻어내지 않으면 마나가 계속 소모되기에 빠르게 제거해야 한다. 안종옥 PD는 “보스 스테이지 외곽에 있는 석상에서 물이 나오는데 그 물로 씻고 복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연 버전에서는 길드 레이드 중 비가 왔다. 비가 오면 스테이지 주변에 물이 고이고, 석상까지 이동할 것 없이 고인 물에 디버프를 씻어낼 수 있다.

안 PD는 “계단을 오르내릴 필요가 없이 바로 씻고 올라올 수 있다”라며 “실제로 길드 레이드에서는 비가 오지는 않지만 환경 요소를 전투에 활용할 수 있다다는 점을 보여드리기 위해 마련해봤다”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보스가 바닥을 찍으면 모든 유저가 공중으로 튀어오르며 이때 새로 변신해야 낙하 대미지를 막을 수 있다.

▲ 오른폰 파괴 전에는 장판 패턴이 십자 모양이었으나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파괴하면 여러 곳으로 퍼지는 식으로 패턴이 달라진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디버프에 걸리면 캐릭터가 보라색으로 빛나며 석상에서 흘러 나오는 물로 씻어내야 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렇게 TL 개발자 시연이 마무리됐다. 안종옥 PD는 “개발 막바지이기에 지스타에서 체험하실 수 있는 버전을 들고 오지 못해 죄송스럽다.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해서 12월 7일 찾아뵙도록 하겠다”라며 “오는 22일부터 사전 캐릭터 생성을 시작하며, 먼저 캐릭터를 만들어보고 이름도 선점할 수 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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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론앤리버티 2023년 12월 7일
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쓰론 앤 리버티는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PC∙콘솔 MMORPG다. 언리얼 엔진 4로 개발 중이고, 고품질 그래픽과 오픈월드, 실제 물리 법칙을 바탕으로 설계한 현실적인 전투를 특징으로 앞세웠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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