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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야 소녀를 그려줘] 이거 폴아웃: 뉴 베가스...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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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I를 활용한 그림 그리기 툴이 다수 등장했지만, 누구나 고품질 일러스트를 뚝딱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원하는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코딩에 가까울 정도로 세세한 상황과 요소 키워드를 입력해야 하는데요, 필자 [진석이] 님과 함께 AI 일러스트 프로그램의 현황과 다루기 어려운 점을 재미있게 묘사한 [AI야 소녀를 그려줘] 코너를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번에 구현할 게임은 폴아웃: 뉴 베가스. 그 안에서 살아가는 황무지인의 삶을 표현해 볼 거야.
게임의 메인퀘스트인 플레티넘 칩 배달도, 결국엔 먹고 살려고 하는 거 아니겠어?
일단 배경부터 잡아보자.

“폴아웃: 뉴 베가스, 모하비 황무지, 뉴클리어 아포칼립스, 가죽 갑옷을 입은 소녀를 그려줘”

서부 시대?
▲ 서부 시대?

모하비 황무지는 잘 표현된 것 같은데, 뉴클리어 아포칼립스는 핵폭발 같은 분위기는 하나도 안 나왔네. 갑옷도 가죽이라기보다는 강철 갑옷 같아.
그래도 이만하면 대참사 없이 전체적으로 괜찮게 나온 것 같으니, 이걸 기본으로 깔고 가자.

먼저 생존에 가장 중요한 물을 구해야 해. 모하비 황무지는 어떤 인물이 핵미사일 대부분을 요격하는 데 성공하여 방사능 오염을 크게 걱정하지 않고 맑은 물을 쉽게 구할 수 있지.

“물 펌프, 쏟아져 나오는 물, 물을 받아 마시는 소녀를 그려줘”

웨이터, 여기 물 줘!
▲ 웨이터, 여기 물 줘!

아니, 이건 물을 받아마시는 게 아니라 바에서 한 잔 하는 거잖아!
아무튼 식수는 어찌저찌 구했다고 치고, 먹을 것을 찾아보자.
다른 게임에 없는 특이한 것으로 고르자면… '겍코'라고 불리는 돌연변이 도마뱀이지. 이걸 잡으면 스테이크에 케밥까지 만들 수 있어.

“겍코, 두 발로 걷는 방사능 도마뱀!”

나를 소환했는가?
▲ 나를 소환했는가?

두 발로 걷다 못해 인간형이 되어버렸네? 그리고 너무 커!
그리고 소녀는 왜 갑자기 바지를 벗었지?

“겍코! 강아지 크기의 두 발로 걷는 도마뱀!”

강아지+도마뱀 따로, 도마뱀 인간 따로
▲ 강아지+도마뱀 따로, 도마뱀 인간 따로?

아니, 그 도마뱀 인간은 좀 어떻게 안 되나?
역시 도마뱀 고기 같은 게 아니라 소고기를 먹어야겠어.
폴아웃 시리즈의 돌연변이 소 '브라민'은 머리가 두 개나 달렸지. 소머리국밥이 더블이야.
만약 머리가 하나만 달린 소가 나오더라도 내가 추가로 머리를 하나 더 그리게 하면 어찌저찌 될 거야.

“브라민, 머리가 두 개 달린 돌연변이 황소!”

도마뱀 인간에서 머리만 갈아치우기?
▲ 도마뱀 인간에서 머리만 갈아치우기?

휴... 그래. 도마뱀도 도마뱀 인간이 나오는데 소라고 소 인간이 안 나올 리가 없지.
그래도 소고기는 포기 못한다!

“브라민, 네발 달린 동물, 머리 둘 달린 소에 펀치!”

어쨌든 머리는 두 개!
▲ 어쨌든 머리는 두 개!

소 인간이 소(?)를 탔으니 머리가 두 개!?
그리고 소녀는 대체 왜 옷을 벗는 거야?
이렇게 된 이상 과정은 생략하고 소고기 스테이크라는 결과만을 남긴다!

“캠프파이어, 주방용품, 황무지 스타일 소고기 스테이크 요리 완성!”

고기가 탄다!
▲ 고기가 탄다!

불이야! 아니, 이게 직화구이인가?
굽는 법이 어쨌든 잘만 구워지면 되지.

“굽기는 미디움! 스테이크를 먹다!”

미디움이 아니고 블루 레어네
▲ 미디움이 아니고 블루 레어네

황무지 인들은 살기가 매우 힘듭니다. 고기 굽기를 신경쓰는 것 따윈 사치죠.
이제 주거지를 표현해 보자. 
노박이라는 마을을 만들 거야.
큰 모텔과 거대한 공룡… 그래, 티라노사우루스 동상이 있는 마을이었지.

“노박, 오래된 모텔 건물, 앞마당에 있는 대형 티라노사우루스 동상”

저게... 티라노?
▲ 저게... 티라노?

저건 뭐지? 말 같기도 하고, 괴물인가...?
아무튼 공룡 못 그리는 건 이해하지만, 일단 크기가 너무 작아.
노박 마을의 티라노사우르스 동상은 입 안에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컸어.

“거대한 티라노사우루스 모형!”

메탈 아머드 사우루스!
▲ 메탈 아머드 사우루스!

티라노는 전혀 아니지만, 이 정도면 전쟁 전에 사람들이 많이 보러 왔겠네!
다음은 대도시 뉴 베가스를 그려보자.
뉴 베가스는 게임 고유 명칭이니 라스베이거스를 모티브로 해야겠어.

“밤, 멀리 보이는 도시, 라스베이거스, 검문소”

노력이 가상하다
▲ 노력이 가상하다

왼쪽 위 'New Vegas'를 쓰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네. 마음에 들어.
검문소를 그린 이유는 여기에 경비 로봇 '시큐리트론(Securitron)'이 있기 때문이지!

“경비 로봇, 시큐리트론을 그려줘!”

갑자기 분위기 사이버펑크!
▲ 갑자기 분위기 사이버펑크!

당장에라도 저 뒤에서 V가 나올 것 같잖아!
밤과 도시, 검문소, 경비를 조합하면 사이버펑크를 불러오는가?

“사이버펑크 금지, 오래된 텔레비전에 팔이랑 바퀴가 달린 구형 로봇”

대참사
▲ 대참사

으아악 왜 거기에 머리를 달아!
아무튼, 2,000캡이 없으면 뉴 베가스에는 들어갈 수 없어!
그러니 몬스터를 사냥해서 돈을 벌자.
잡을 몬스터는 슈퍼 뮤턴트(supermutant)! 초록색의 거대한 덩치를 가진 인간형 괴물이지.

“소녀와 슈퍼 뮤턴트를 그려줘!”

북두의 뉴 베가스
▲ 북두의 뉴 베가스

아니, 저 켄시로는 뭐야?
슈퍼 뮤턴트가 왜소해 보일 정도잖아!

"슈퍼뮤턴트와 소녀의 태그를 분리! 그러니까... 우마무스메 때 했던 것처럼!"

수습됐다
▲ 수습됐다

좋아! 이제 슈퍼뮤턴트에게 주먹을 한 방 먹여줘!

“펀치, 이펙트, 다이나믹 액션!”

힘 개방
▲ 힘 개방

또 근육이!!!

키에에에엑!!
▲ 키에에에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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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베데스다
게임소개
전작인 ‘폴아웃3’의 게임 엔진과 플레이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향상된 전투, 무기 커스터마이징, 하드코어 모드 등 다양한 요소가 추가되었다. ‘폴아웃: 뉴 베가스’는 ‘폴아웃3’의 엔딩으로부터 3년이 지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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