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않는 직장인의 이야기를 다룬 어드벤처 신작이 스팀을 통해 출시된다. 제작진은 이를 통해 우울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싶다고 전했다.
홍콩 인디게임 개발사 파이어필라2(firepillar2)는 지난 7월 31일, 자사가 개발하는 어드벤처 신작 ‘룸 오브 디프레션(Room of Depression)’ 스팀 공식 페이지를 열었다. ‘우울증의 방’이라는 의미의 제목대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직장인 ‘문’의 일상을 다룬다.
‘문’은 평범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직장인이지만 그녀의 삶은 평범하지 않다. ‘문’은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평범한 일상도 낯설게 느껴진다. 이 부분이 플레이에도 반영된다. 일하는 중 ‘가치 없음’, ‘무의미함’, ‘외로움’ 등이 말풍선처럼 떠올라서 집중하고 어렵고, 안부를 묻는 직장 동료에게 ‘불행하다’는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괜찮다고 가장하는 대목이 표현되어 있다.
플레이어는 게임을 통해 ‘문’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으며, 게임 속 크고 작은 사건이 주인공에게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친다. 제작진은 스팀 공식 페이지를 통해 ‘이 게임을 통해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세계로 들어가 우울증을 앓는 사람을 올바르게 대하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다’라며 ‘단순히 우울증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통해 플레이어가 직접 우울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룸 오브 디프레션’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번체, 중국어 간체를 지원하며, 출시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한편 제작사 파이어필라2는 로그라이크 게임 ‘시즈 오브 던전’, 타워 디펜스 게임 ‘크래프트 오브 어비스’, 싱글 전략 게임 ‘디저트 탱크’, ‘에이지 오브 리전’ 등을 스팀에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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