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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2분기 실적 보니, PS4 여전히 쌩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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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 CI (사진출처: 소니 공식 홈페이지)

2018년 인기 독점작을 연달아 내놓고 있는 소니가 게임 사업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PS4 판매량이 꺾일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하드웨어 판매도 호조를 보여 올해 실적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

소니는 31일, 자사의 2분기 실적(일본 회계연도 기준 1분기, 2018년 4월~6월) 실적을 공개했다. 소니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1% 늘어난 1조 9,536억 엔(한화 약 19조 5,518억 원)이다. 영업이익 역시 1,950억 엔(한화 약 1조 9,51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7% 늘었다.

각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PS4를 비롯한 게임 사업이 속한 게임&네트워크 서비스 비중이 가장 높다. 소니 게임&네트워크 서비스 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6% 오른 4,721억 엔(한화 약 4조 7,247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24.1%를 차지한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대비 371% 가량 증가한 835억 엔(한화 약 8,356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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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 2018년 2분기 게임 사업 실적 (자료출처: 소니 IR 페이지)

게임 사업이 성장한 계기는 PS4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쪽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니는 4월 ‘갓 오브 워’, 5월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등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는 PS4 독점작을 내놓았다. 이 중 ‘갓 오브 워’는 발매 첫 주에만 310만 장이 판매됐고,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역시 퀀틱 드림 게임 중에서 가장 빠르게 100만 장 판매를 기록했다. 여기에 오는 9월에도 ‘마블 스파이더맨’과 같은 기대작이 발매를 앞두고 있다.

소프트웨어만큼 하드웨어도 많이 판매됐다. PS4는 2분기 중 전세계 320만 대 판매고를 올렸다. 2017년 2분기보다 10만 대 가량 줄어들긴 했지만, 소니가 지난 5월 있었던 ‘소니 IR 데이 2018’에서 “2018년부터 PS4 판매량이 한 풀 꺾일 것”이라고 전망한 것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선전한 것이다.

이에 소니는 2018년(2018년 4월 1일~2019년 3월 31일) 게임 사업 실적 예상치도 상향 조정했다. 매출 규모는 1조 9,000억 엔(한화 약 19조 15억 원)에서 2조 1,800엔(한화 약 21조 8,017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1,900억 엔(한화 약 1조 9,001억 원)에서 2,500억 엔(한화 약 2조 5,002억 원)으로 기대치를 높였다. 또한, PS4 하드웨어 예상 판매량 역시 1,600만 대에서 1,700만 대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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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상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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