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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가? 올해 도쿄게임쇼에 사상 처음으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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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2018
▲ 'TGS 2018' 대표이미지 (사진제공: TGS 사무국)

오는 9월 20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일본 ‘도쿄게임쇼 2018(이하 TGS 2018)’에 깜짝 손님이 찾아온다. 그간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았던 닌텐도가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로 정했다는 것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일본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와 닛케이BP사는 3일, ‘TGS 2018’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업체를 공개했다. ‘TGS 2018’은 지난 6월 1일부터 참가사를 모집했는데, 지금까지 참가를 결정지은 회사는 3일 기준 366개 사로 전년 동기 대비 35개 늘어났다.

참여하는 업체 명단에서는 아크 시스템 웍스나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캡콤,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 코나미, 세가 게임즈, 스퀘어 에닉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등 평소 참여하는 업체를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 눈길을 끄는 회사가 하나 있다. 닌텐도가 사상 처음으로 참가 업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TGS 2018
▲ TGS 2018 참가사 명단에 있는 '닌텐도' (자료출처: TGS 2018 공식 홈페이지)

다만, 일반 관람객이 자주 찾는 B2C 부스에서 닌텐도의 전시를 보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 TGS 2018 부스는 사전에 만날 약속이 잡힌 비즈니스 데이 참가자만 입장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한다. 즉, 닌텐도와 관련된 사업 계획이 있는 사람만이 닌텐도 부스에 방문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처럼 닌텐도가 TGS 2018에 제한된 성격으로 참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닌텐도 스위치 라인업 확대를 위한 서드파티나 인디게임 확보다. 닌텐도는 지금까지 대부분 퍼스트 파티 타이틀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Wii U 같은 경우는 ‘스플래툰’이나 ‘슈퍼 마리오’ 등 닌텐도에서 자체 개발한 게임 외에도 즐길 것이 없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러한 단점을 인식하고, 닌텐도 스위치에서는 서드파티와 인디게임을 적극적으로 섭외하는 중이다. 즉, 닌텐도가 스위치용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개발사를 찾기 위해 TGS 2018에 부스를 낸다는 것이다.

TGS 2018은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다. 9월 20일과 21일은 게임 업계 관계자만 참여할 수 있는 비즈니스 데이, 22일, 23일은 일반 관람객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일반 공개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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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상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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