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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신규 직업 '투사'는 결코 쉬운 탱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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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에 등장한 '블소' 신규 직업 '투사'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지난 6월 14일에 출격한 ‘블레이드앤소울’ 신규 직업 ‘투사’는 쉬운 탱커로 소개됐다. 기존에 탱커 역할을 맡던 ‘검사’나 ‘권사’는 기본적으로 어려운 캐릭터다. 여기에 게임 전체적으로 탱커가 부족하다는 점을 채워줄 구원투수로 자기 키만한 ‘대검’을 휘두르는 직업이 등장한 것이다. 거대 도끼로 무장한 기존 직업 ‘역사’와 어떠한 다른 점을 보여줄 것인가도 궁금증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투사’는 기대와 달랐다. 가장 큰 부분은 기획 의도였던 ‘쉬운 탱커’에 전혀 맞지 않는 캐릭터다. 일단 쉽지 않고, 탱커로 쓰기에도 애매하다. 여기에 대검이라는 거대한 무기를 쓰는 직업에 기본적으로 기대되는 한 방도 없다. 많은 관심 속에 등장했지만 지금은 강점보다 약점이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초반에는 신나는데 가면 갈수록 힘들어진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투사’에 대해 알아보자. ‘투사’는 대검을 무기로 쓰며 ‘진족’과 ‘곤족’이 사용할 수 있다. 스킬에 내력 대신 체력을 쓰며 적에게 공격받을 때 체력 대신 먼저 소모되는 ‘강체’가 있다. 여기에 두 가지 전투 방식과 속성이 붙는다. 먼저 전투 방식은 본인을 지키는 ‘강체’, 아군을 지원하는 ‘강림’이 있다. 이어서 전투 속성은 공격 시 체력을 흡수하는 ‘광기’와 검기를 날리며 중거리 전투도 소화할 수 있는 ‘신념’이 있다.




▲ 진족과 건족이 '투사'를 고를 수 있다, 일단 폼은 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1레벨부터 ‘투사’를 키우기 시작하면 초반에는 대검 특유의 호쾌함을 느낄 수 있는 구간이 있다. 특히 넓은 지역에 강력한 한 방을 날리는 ‘일도양단’은 여기저기 흩어진 적들을 모아서 한 방에 쓸어버리는 시원한 공격도 가능하다. 15레벨에서 16레벨 사이에 입장하는 ‘녹명촌’에서 ‘역도산’을 잡고, 증표 20개를 모아 의상을 구매하는 일명 ‘백귀 작’도 어려움 없이 혼자서 진행할 수 있다.




▲ 일단 화려하고, 초반에는 솔로 '백귀' 작도 문제 없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하지만 좋은 시절은 딱 초반까지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대사막’에 넘어가면서부터 사냥이 조금씩 힘들어지기 시작한다. 가장 큰 부분은 체력 압박이다. ‘투사’는 체력을 깎아가면서 스킬을 사용한다. 체력 대신 소모되는 실드와 같은 ‘강체’가 있지만 그래도 부족하다. 솔로 플레이도 체력 압박이 온다면 본격적으로 ‘탱커’ 역할을 맡아야 할 ‘레이드’는 더더욱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다.


▲ 공격을 받을 때 캐릭터 주변에 반짝반짝하는 것이 '강체'가 닳고 있다는 표시 (사진: 게임메카 촬영)

실제로 다른 직업들과 파티플레이를 해보아도 ‘투사’는 다른 탱커에 비해 효율이 좋지 않다. 일단 ‘블소’ 탱커는 묵묵하게 공격을 받아내는 스타일은 아니다. 다양한 스킬을 끊임 없이 쓰며 ‘어그로’를 끌고, 적재적소에 ‘합격기’를 사용해 보스의 발을 묶어야 한다. 막는 ‘탱커’라기보다 선두에서 전투를 이어가며 적들의 시선을 끄는 ‘전방 공격수’에 가깝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사’는 버티기도, 공격도 애매하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체력 압박이 생각보다 크게 온다. 사용 즉시 체력을 회복하는 ‘강림’도 있고, 깎여나간 ‘강체’를 채워주는 스킬도 있지만 1초가 급한 레이드에서 공격을 이어가기 위해 체력 게이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플레이를 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다. 여기에 ‘합격기’ 역시 특정 스탠스에서만 쓸 수 있기 때문에 전환도 해야 한다.


▲ 흡혈도 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러한 특성과 ‘탱커’라는 역할을 생각하면 ‘투사’의 길은 험난하다. 적에게 죽지 않을 정도의 체력을 보전하는 동시에 끊임 없이 스킬을 연계해 어그로를 끌어놓아야 한다. 이러한 특징과 스킬 사용에 체력이 쓰인다는 점이 맞물리면 캐릭터를 쓰는 입장에서 많은 것을 고민해야 한다. 버티기와 공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딜 사이클’을 마련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경험이 필수다. 즉, 기대했던 쉬운 캐릭터는 아니라는 것이다.


▲ 진짜 좋은 시절은 딱 초반까지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느리고 육중한 한 방은 ‘역사’에게만 어울리는 표현

기본적으로 ‘투사’는 느리다. 검을 꺼내 들면 이동속도가 급격하게 느려지며 공격 모션도 크고 느리다. 느린 거까지는 괜찮다. 만만치 않게 느린 ‘역사’도 있다. 하지만 ‘역사’에게는 느린 만큼 큰 강점이 있다. 웬만하면 잘 죽지 않고, 몰이에 유용한 광역 공격도 있다. 느리지만 육중한 한 방을 가진 ‘역사’는 쉽기 때문에 초보 유저에게도 추천하는 직업이다.


▲ '역사'는 초보 유저들도 쉽게 할 수 있는 직업이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하지만 ‘투사’는 느린데 ‘육중함’이 없다. 일단 기본 공격력은 다른 직업보다 낮은 편이다. 하지만 공격력이 낮다는 것은 ‘투사’는 애초에 ‘탱커’라서 흠이 아닐 수 있다. 막기, 돌진, 기절 등 유틸리티 기도 많고, ‘블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연계기도 쓰기 쉽다. 여기에 상대 등 뒤로 빠르고 돌아가는 ‘전술기동’이나 상대 공격을 막는 ‘대검방패’로 방어에 성공하면 바로 반격할 수 있는 ‘역린’ 등을 넣은 이유도 느린 움직임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 등 뒤로 빠르게 돌아가는 '전술기동'도 가능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하지만 단순히 조작이 쉽다고 ‘투사’가 난이도가 낮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일단 주요 스킬 쿨타임도 긴 편이고 다른 직업과 달리 스킬을 도중에 취소하는 ‘캔슬’이 없는 종류도 많다. 스킬을 사용하다가 보스 공격 패턴을 보고 ‘빠져야 될 거 같은데’라며 취소하고 싶어도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점 역시 초반에는 문제가 없다. 보스 공격이 약해서 몇 대 맞아도 괜찮고, 패턴도 단순하기 때문이다.


▲ 극초반이야 뭔들 안 되랴 (사진: 게임메카 촬영)

그러나 ‘블소’는 후반으로 갈수록 보스 공격 패턴이 복잡하고, 넓은 지역을 폭격하는 광역 공격이 많아진다. 초반에 하던 것처럼 아무거나 눌러놓으면 공격을 못 피해 죽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탈출기나 돌진기도 부족한 편이라서 치고 빠지기를 능수능란하게 해야 되는 ‘탱커’를 하고 싶다면 여러 스킬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빈 틈 없이 촘촘하게 끼워넣는 운영이 필요하다.

실제로 ‘투사’를 해본 많은 유저들도 ‘쉬운 탱커’는 아니라는 의견이다. 단순히 ‘조작’이 간단해서 쉬운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는 것이다. 손이 꼬일 거 같은 컨트롤은 없지만 ‘투사’를 탱커로 쓰기 위해서는 보스 패턴을 꿰뚫는 기본적인 것은 물론 스킬 타이밍을 재는 동시에 공격과 버티기를 모두 할 수 있는 적절한 체력 안배까지 생각하는 고도의 운영이 요구된다.


▲ 초반에는 신경쓰지 않았던 체력,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버거워지는 것이 사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다만 ‘투사’는 그 직전에 추가된 ‘격사’와 달리 테스트 서버에서 검증을 거치는 기간 없이 바로 라이브 서버에 투입됐다. 여기에 ‘격사’도 등장 초기에는 혹평이 뒤따랐으며 이후 패치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가는 과정을 거쳤다. 따라서 ‘투사’도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여지는 있다는 것이다. ‘대검 쓰는 탱커’라는 원석은 있으니 이후에 어떻게 다듬는지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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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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